캐주얼 패션 브랜드 '유니클로'를 전개하는 '퍼스트리테일링'의 6일 발표에 따르면, 유니클로의 4월 매상고는 지난해에 비해 12.4% 감소해, 3월 매상고가 16.4% 감소한 것과 함께 2개월 연속으로 두자릿수의 '대폭적인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이는 심각한 디플레이션 현상에도 승승장구를 거듭하던 유니클로로서는 충격적인 결과다. '후리스 재킷'의 붐으로 인한 급성장에 따른 반동으로 장기 침체에 빠져 있던 2003년 3월(19.3% 감소) 이래에 7년만의 대폭적인 침체다. 한편, 매상고와 함께 내점 고객수(7.8% 감소) 및 직영점 매상고(3.7% 감소)도 2개월 연속 감소 현상을 보였다. <산케이신문> 6일자는 이 같은 현상에 대해 "비정상인 저온 현상으로 봄옷 판매 침체가 영향을 주었다"고 해석했다. 그러나 "기후의 영향 뿐만이 아니라 불경기의 절약 지향에 따른 피로감으로 소비자들의 소비 패턴이 변하고 있다는 의견도 제시되고 있다"고 전했다. 퍼스트 리테일링 관계자는 신문의 취재에 대해 "5월에 들어가 기온이 오르기 시작하면 내점 고객수와 매상 모두 제자리로 돌아올 것"이라며 자신감에 찬 모습을 보였다.
▲매장 내부 모습 ©야마모토 히로키/jpnew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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