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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은 왜 한국어를 '한글어'라 부를까
'한글어'가 뭐야?
 
구로다 후쿠미
일본에 온 적이 있는 한국인이라면, 일본인이 한국어를 가리켜 '한글어'라고 표현하는 장면을 몇번이고 접했을 것이다. 그리고 왜 '한국어'라고 하지 않고, '한글어'라고 할까 이상하게 생각했음이 틀림 없다.

나도 종종 '구로다씨는 한글어를 하실 줄 아시죠?'라고 듣기도 해서, 왠지 모르게 어색한 기분을 느꼈다. 그러나 최근에는 꽤 익숙해져서, 스스로 '한글어'라는 말이 튀어나와 퍼뜩 정신차릴 때도 있다. '한글어'라는 표현은 필경 일본특유의 것이리라.
이것은 어떤 일을 계기로 자연발생적으로 만들어진 말이다.  

nhk 교육강좌에는 오래전부터 여러가지 어학 강좌가 있다.

현재도 방송되고 있는 nhk의 '안녕하십니니까? 한글 강좌'는 1984년 4월부터 tv,라디오에서 개시되어, 어학강좌 중에서는 최근에 만들어진 부류다. (참고로 저도 이 라디오 강좌로 배운 한사람입니다.)

옆나라 말을 어학강좌로 삼고자 하는 움직임은, 거슬러 올라가보면 7년전부터 논의되고 있었다. 

 
▲ 내가 사용했던 1984년도 nhk 한글 강좌(라디오) 교재     ©구로다 후쿠미
그러나 그 강좌명을 '조선어강좌'로 할 것인지 '한국어강좌'라고 할 것인지 문제가 되어 7년이나 길게 끌면서 현실화 되지 못했으나, 끝내 강좌명을 이른바 '무국적화'하여 <안녕하십니까? 한글  강좌>라고 하는 것으로 84년부터 스타트한 경위가 있다.


강좌명이야말로 '한글 강좌'이지만,  nhk자신은 '한글어'라는 호칭을 사용한 적이 없다. 그럼에도 이 강좌가 폭넓게 일반인에게 전해지는 과정에서 그야말로 자연발생적으로 '한글 강좌'부터 연상하는 '한글어'라는 표현이 사용하게 되었던 것이다.  

그러나 '한글이란 그 독창적이고 합리적인 문자를 가리킨다'라는 것과 그 의미를 알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상당히 낯설다. '한글어'라는 표현은, 마치 영어를 '알파벳어', 중국어를 '한자어'라고 부르는 것 같기 때문이다.
 
'한글어'라는 호칭은 제대로 된 표현이 아니다.

그러나 '한글어'는 그것을 배우고자 하는 사람들, 또 한반도의 역사나 문화에 그다지 조예가 없었던 초보자들에게 당연하다는 듯 사용되기 시작해, 지금은 일본에서 완전히 정착했다. 
 

(번역 김현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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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ハングル語」ってな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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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本に来たことのある韓国人ならば、日本人が韓国語を指して「ハングル語」と表現する場面に何度か遭遇しただろう。そしてなぜ「韓国語」と言わずに、「ハングル語」というのだろうと、不思議に思ったにちがいない。 

私もしばしば「黒田さんはハングル語がおできになるんですよね?」などと言われることがあり、なんとなく居心地の悪い思いをしてきた。

しかし最近はだいぶ慣れてきて、自ら「ハングル語」と口走ってしまって、ハッとすることもある。

「ハングル語」という表現はおそらく日本特有のものだろう。これはある出来事がきっかけで自然発生的に生まれた言葉だ。 

NHKの教育放送には古くから様々な語学講座がある。

現在も放送されているNHKの「アンニョンハシムニカ?〜ハングル講座」は1984年4月からテレビ・ラジオで開始され、語学講座の中では近年になってとりあげられた部類だ。

(ちなみに私もこのラジオ講座で学んだ者の一人です)

사용 중인 브라우저가 해당 이미지의 표시를 지원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隣国の言語を語学講座に取り入れようとする動きは、それを遡ること7年も前から論議されていた。しかしその講座名を「朝鮮語講座」とするのか「韓国語講座」とするのかが問題になり7年もの長きに亘って実現されずにいたが、遂に講座名をいわば「無国籍化」し「アンニョンハシムニカ?〜ハングル講座」とすることで84年からスタートしたという経緯がある。
講座名こそ「ハングル講座」ではあるけれど、NHK自身が「ハングル語」などという呼称を用いたことはない。けれどこの講座が広く一般に伝わってゆくなかで、まさに自然発生的に「ハングル講座」からの連想で「ハングル語」という表現が使われるようになっていったのだ。 

しかし「ハングルとはその独創的で合理的な文字を指す」のだと、その意味を分かっている人達にはとてもなじまない。「ハングル語」という表現は、まるで英語を「アルファベット語」、中国語を「漢字語」と呼ぶようなものだからだ。 

「ハングル語」という言い方は正しい表現ではない。

しかし「ハングル語」はそれを学ぼうとする人達、また朝鮮半島の歴史や文化にさほど造詣のなかった初歩の人達によって当たり前のように使われはじめ、いまや日本に完全に定着してい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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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9/06/06 [07:24]  최종편집: ⓒ jpnews_co_kr
 
이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의견쓰기 전체의견보기
한구루어 ya4mo 09/06/06 [19:52]
이런 얘기 처음 듣네요.
'글'발음이 제대로 나오기는 어렵겠지만...
한국어가 한글어로 각인되는 것은 방송 타이틀에 문제가 있었지 않은가 생각합니다.

안녕하십니까? 한글 강좌>,한자어 '강좌'대신에 차라리 '배우기'정도라도...
진짜는 남/북 이거 아닐까요?
당그니상,애쓰셨어요. 반갑고요. 수정 삭제
엄청 공감가는 기사입니다. zach 09/06/07 [00:14]
일본에 1년간 있을 일이 있었는데, 한국어를 '한글', 혹은 '한글어'라고 말하는 일본인을 엄청 많이 봤습니다. 그럴때마다 간단히 설명해 주다가, 도저히 이해를 못하는 사람들에게 좌절하고, 결국 그려려니하고 살았습니다. 수정 삭제
일본인이 고민하는 흔적이 보입니다... 오대오 09/06/09 [19:13]
한국어로 할까, 조선어로 할까? 일본인으로선 고민되는 대목일 것입니다. 거기에다 재일(在日) 문제까지 끼어 있으니까요..사실 냉정히 말해 그것은 우리 민족 내부의 문제입니다. 과거 중화민주주의공화국(중공)과 중화민국(중국) 사이에 통일 논의를 하면서 명칭을 어떻게 할 것이냐에 대해 논란이 빚어지자, '이것저것 다 배제하고 그냥 중국으로 하자!' 라면서 논란이 가닥잡아졌던 것이 기억납니다. 우리의 경우, 지금은 '한국'과 '조선'이란 국명 자체가 대단히 큰 엇박자를 내고 있습니다. 불과 얼마전까지만 해도 한국에선 '조선'이란 이름을 거명하는 것 자체가 커다란 금기로까지 작용한 적이 있으니까요. 이는 냉정히 말해 우리 민족 내부의 문제가 일본인에게까지 투사된 것으로 생각됩니다. 물론 그것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간계로까지 지적할 수도 있겠지만, 결국은 우리가 우리의 문제를 어떻게 규정할 것인가에 관한 논의로 이어져야 할 것입니다. 후쿠미 님의 따뜻한 시선에는 감사한 마음을 느낍니다...*^^* 수정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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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다 후쿠미(1956년 7월생)
여배우,에세이스트



도쿄도 출신, 도호가쿠엔대학연극과졸업

영화, TV 드라마 등에서 배우로서 활약하는 한편, 일본 연예계 최고의 한국통으로도 알려짐.

TV 코멘테이터 및 한일관련 이벤트에 다수 출연, 강연 활동 등에도 활발히 하고 있다.


99년 'Welcome to Korea 시민협의회' 일본측 홍보위원

'2002년 FIFA 월드컵 일본 조직 위원회(JAWOC)' 이사 취임

01년 1월부터 2년간, 서울에 있으면서 한일공동개최 월드컵에 대해서 생활인의 시점에서 정보발신을 계속

02년 3월 '서울의 달인 최신판'을 간행, 동시에 한국에서도 한국어로 번역,출판되었다. 그 외 저서 다수

04년 9월 오차드홀에서 진행된 '겨울 연가 클래식 콘서트'에서는 첫 사회 겸 통역을 담당.

같은 해 12월에는 한국 SBS 제작 드라마 '유리화'에도 출연.



黒田福美 女優・エッセイスト


東京都出身。桐朋学園大学演劇課卒業。


映画・テレビドラマなどで俳優として活躍する一方、芸能界きっての韓国通として知られる。
テレビコメンテーターや日韓関連のイベントにも数多く出演、講演活動なども活発におこなっている。


99年、「Welcome to Korea 市民協議会」の日本側の広報委員、

「2002年FIFAワールドカップ日本組織委員会(JAWOC)」の理事に就任。
01年1月から2年間、ソウルにも居を構え、日韓共催のW杯に向けて生活者の視点で情報発信を続け

02年3月に「ソウルの達人最新版」を刊行。同時に韓国でも韓国語に翻訳され出版される。他著書多数。
04年9月にオーチャードホールで行われた「冬のソナタクラシックコンサート」では初の司会兼、通訳を務めた。

同年12月には韓国SBS制作のドラマ「ガラスの華」に出演し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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