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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리스 日 공연, 최고였지만 아쉬웠다
[현장] 관객석이 사라져 트러블, 1시간 공연 지연
 
안민정 기자
▲ 사이타마 아레나     ©이승열/jpnews

"티켓을 9800엔 주고 사서 저 꼭대기에서 보고 싶겠어요? 말도 안되는 소리죠"

격앙된 목소리로 한 중년여성이 말했다. 보통 공연장 관객석은 무대와 가까운 1층석이 가장 비싸고, 2층, 3층으로 올라갈수록 저렴해지기 마련이지만 이번 아이리스 공연에는 좌석별 할인은 없었다. 게다가 추첨해서 1층 좌석을 배정받았던 관객들이 주최측 사정으로 쫓겨났다. 불만이 안 나올래야 안나올 수 없는 상황이었다.

6월 1일, 도쿄 중심부에서 약 1시간 정도 떨어진 사이타마 수퍼아레나에서 '드라마틱 라이브 스테이지 아이리스' 공연이 개최되었다. 공연에는 이병헌, 김태희, 정준호, 김승우, 김소연, 탑 등 아이리스 주요 출연배우는 물론이고, o.s.t에 참여한 신승훈, 백지영, 김태우, 빅뱅 등 호화 출연진이 참가했다. 
 
이제까지 한류스타가 드라마 홍보를 위해 일본을 찾은 것은 수 없이 많았지만, 주요출연진과 o.s.t 멤버까지 총출동한 이런 공연은 처음이었다. 초호화 캐스팅 공연에 팬들이 몰린 것은 당연한 일. 특히 사이타마 아레나에서 개최된 마지막 공연은 최대 수용인원 3만 7천 명에 가까운 관객이 찾았다. 아레나 1층석은 물론, 2층, 3층, 4층까지 빼곡하게 들어찼다.

문제는 공연무대설치 계획을 확정하기 전에 표를 판 것이다. 3만 명 이상을 수용하기 위한 거대한 아레나 공연이기 때문에 꼭대기 층의 관객들까지 잘 볼 수 있도록 추가 무대를 설치한 것까지는 좋았는 데, 실수로 판매한 좌석을 화단으로 만들어버린 것이다. 이로 인해 점심, 저녁 두 번의 공연에 2800명 이상 관객의 자리가 사라져버렸다.
 
그러자 주최측이 사과하며 다른 좌석을 배정했으나, 이게 또 맨 꼭대기층인 4, 5층이었다. 보통 돔이나 아레나 공연은 최상층에서는 무대위의 출연자가 거의 보이지 않기 때문에 판매하지 않은 경우가 많았다. 그런 꼭대기 층을 1층의 좋은 좌석을 확보했던 관객들에게 올라가라고 하니 당연히 분노할 수밖에 없었다. 그것도 공연 1시간 전에 말이다.
 
분노한 것은 이들만이 아니었다. 이 같은 상황으로 인해 예정된 시간에 공연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낮 공연은 2시에서 3시로 늦춰졌고, 저녁 공연은 7시에서 7시 45분으로 늦어졌다. 기다리는 시간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관객의 불만은 높아져갔다.
 
저녁 공연이 시작되고, 이병헌이 무대에 나와 "기술적인 문제로 늦어진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며 인사보다 먼저 사과로 관객들과 조우했다. 배용준에 이어 일본내 최고 인기 한류스타로 평가되고 있는 이병헌은, 공연 스케줄부터 관객에 대한 서비스까지 한점의 트러블도 없겠끔 직접 컨트롤하는 '완벽한 관리'로 유명한데, 이 같은 사태로 인해 그의 이미지에 한점 오점을 남기게 되었다.
 
이병헌은 마지막에도 "처음에는 공연이 늦어져 화난 것 같은 관객 분들의 표정이 풀어져서 다행이다"라며 공연 내내 관객 반응을 신경썼음을 내비쳤다.
 

▲ 완벽 관리남? 이병헌- 2009년 지아이조 레드카펫-     ©jpnews

이 같은 과정을 거쳐 공연은 시작되었다. 아이리스 출연배우들은 일본팬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었다. 그래서인지 공연이 끝나고 돌아가는 관객들의 표정에는 어느새 행복한 미소가 퍼져있었다. "이병헌 씨 정말 멋있었어요. 어쩜 노래까지 부를 줄이야! 목소리도 좋아요"라고 평가하는 이가 있었는가 하면, 또 다른 이는 "관객 반 이상이 빅뱅 팬이었다. 소리소리 지르며 자지러지는 모습에 깜짝 놀라 '빅뱅이 그렇게 인기가 많나?'하며 옆 자리 관객에게 물어보니 '지금 최고!'라는 답변이 돌아왔다"며 열렬한 빅뱅 팬에 놀라움을 표시하는 사람도 있었다.
 
관객들은 공연 자체에 대해서는 상당히 만족하는 모습. 그러나 조금만 더 신경썼으면 완벽했을 공연에 2000명이 넘는 관객에게 트러블을 일으켜 흠집을 낸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 공연장 근처에는 스타사진을 판매하는 상인들이 몰려들었다      © jpnews

◆ 드라마틱 라이브 스테이지 아이리스 공연 관람기가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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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0/06/02 [18:19]  최종편집: ⓒ jpnews_co_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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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타마슈퍼아리나... 대학생 10/06/02 [23:07]
Aice5의 마지막 라이브공연이 생각나는군요. 그때를 생각하면 눈물이 앞을 가릴뿐입니다. 너무 감동적이었습니다.. 수정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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