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60회 베를린 영화제 출품작 '켄타와 쥰과 카요의 나라' 완성기념 시사회가 3일, 신주쿠 피카데리에서 열려 주연배우 마쓰다 쇼타, 고우라 겐고, 안도 사쿠라, 아라이 히로후미와 오모리 다쓰시 감독이 참석했다. 마쓰다 쇼타는 "감정을 대단히 스트레이트하게 표현하고 있는 영화다. 주인공 인생이 매우 멋지다고 생각한다. 영화를 보면 자신이 끌어안고 있는 걱정, 고민이 보일 것이다. 영화를 본 오늘이 추억의 한 장으로 남을 것이다"며 영화에 대한 대단한 자신감을 보였다. 19세 때 연기자 데뷔를 결심한 마쓰다 쇼타는 손카호우 프로듀서에게 "tv에서 성공한 뒤 내가 출연한 것만으로도 화제가 될 영화를 들고 오겠다"고 다짐한 적이 있다. 이번 '켄타~ '는 마쓰다 쇼타 데뷔 5년 만에 다짐을 현실로 만든 작품이 되었다. 마쓰다 쇼타는 일본의 천재배우 마쓰다 유사쿠의 아들. 형은 일본의 젊은 연기파 배우 마쓰다 류헤이다. 마쓰다 쇼타는 '꽃보다 남자', '라이어 게임' 등 tv 드라마에서 캐리어를 차곡차곡 쌓고 2009년에는 '명탐정의 규칙'으로 단독 주연 자리를 꿰찼다. 올해는 '켄타~' 영화 주연을 맡고 베를린 영화제에 작품이 초청되자 자비를 들여 베를린 상영장을 직접 찾기도 했다. 자칫 부담이 될 수 있는 쟁쟁한 연기자 집안에서 태어난 마쓰다 쇼타는 이제 완전히 '누구의 아들, 누구의 동생'이라는 수식어를 필요로 하지 않는 한 사람의 배우로 성장했다.
▲ 왼쪽이 마쓰다 쇼타, 중간이 고우라 겐고, 오른쪽은 아라이 히로후미 ©jpnews | | '켄타~'에 마쓰다 쇼타와 함께 출연하는 배우는 2008년 '뱀에게 피어싱'으로 연기 시동을 걸고 3년 만에 일본 주요 영화 14 작품에 캐스팅된 뜨는 별, 고우라 겐고. 올해만 '솔라닌', '복스!' 등 화제작에 출연하여 주가를 높이고 있다. 영화 '켄타~'는 공사현장에서 깨부수는 일을 하는 고아원 출신 두 청년(마쓰다 쇼타, 고우라 겐고)의 로드무비다. 부모도, 돈도, 희망도 없는 그들을 공사장 선배는 짖궂게 이지메하고, 갑갑한 현실에 두 청년은 헌팅한 여성 한 명과 홋카이도 형무소에 갇혀있는 형을 찾아 여행을 떠나는 내용이다. 영화 속 볼거리 중 하나는 두 청년이 공사장 선배 자동차를 맨 손으로 때려부수는 장면. 시사회 전 토크쇼에서는 이 장면을 강조하기 위해 마쓰다 쇼타와 고우라 겐고가 시멘트를 깨부수는 퍼포먼스를 직접 보여주기도 했다. 일본 영화계의 젊은 피 마쓰다 쇼타, 고우라 겐고가 주연한 영화 '켄타와 쥰과 카요의 나라'는 6월 12일부터 도쿄 신주쿠 피카데리, 시부야 유로스페이스, 이케부쿠로 데아토르다이야 등에서 상영된다.
▲ 영화 '켄타와 준, 카요의 나라' ©jpnew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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