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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토미가 죽은 이유는 '각기병' 때문?
'와카바야시 도시미츠(若林利光)'씨 신 학설 제기해
 
김현근 기자
한국에서 임진왜란을 일으킨 장본인으로 악명이 높은 도요토미 히데요시(豊臣秀吉).

그러나 일본에서 그는 맨주먹 성공신화로 유명하다. 내노라하는 가문의 전국시대 무장들이 일본 각지를 할거하고 있던 시대, 바늘장수를 하는 등 신분도 알 수 없는 밑바닥 인생에서 일본 최고의 자리까지 오른 인물로 오늘날 평범한 일본인에게는 샐러리맨 성공신화의 주인공이다. 그런 그의 사인(死因)을 둘러싸고 400여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역사가,의학자들의 호기심은 계속되어 왔다.  

지금까지는 폐렴이나 매독 등 여러가지 설이 난립해왔으나, 최근 뇌신경외과의 겸 작가인 '와카바야시 도시미츠(若林利光)'씨가  당시 증상을 종합해볼 때 '사인은 각기병'이라는 새로운 설을 주창하고 나섰다. 그는 이 히데요시 사인에 대한 새로운 설을 6월 13일 나고야시에서 열리는 일본병적학회(日本病跡学会)에서 발표할 예정이라고  한다.
 
 
▲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동상  

 
5월 8일자 <마이니치> 신문에 따르면 와카바야시 씨는 당시 선교사가 예수회에 보낸 보고서를 근거로 히데요시가 죽음 직전 약 2개월 동안 설사병을 앓으면서 광란상태에 빠져 있었다는 기록이나, 별도 기록으로 실금(失禁)이 있었다는 내용을 살펴볼 때 어느 쪽이든 각기병 증상에 해당한다는 결론을 얻었다고 한다.
 
각기병이란 비타민b1의 부족으로 일어나는 병으로, 다리가 저리거나 붓는 것이 전형적인 증상이지만, 설사, 실금, 정신착란, 심부전 등을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식사는 흰쌀밥 중심일 경우 걸리기 쉬우며, 예전에는 부유층이 많았다고 한다.
 
각기병에 걸려서 사망한 것으로 보이는 도쿠가와 막부 4대 쇼군이었던 이에모치(家茂)와 히데요시가 같은 증상이라고 하면서 와카바야시 씨는 새로운 설에 자신감을 보였다.
 
한국에서도 정조 등 유명한 인물의 사인을 두고 '독살설'부터 '당뇨병'까지 여러가지 설이 나도는 것을 볼 때, 노부나가의 뒤를 이어 일본을 통일하고 관백이라는 위치로 일본을 호령했던 히데요시의 사인에 대해 의학적으로 규명해보고자 하는 것은 당연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히데요시의 죽음 이후 조선에 주둔해있던 일본군은 철수를 시작, 정유재란이 막을 내렸고, 일본에서는 동서로 갈라져 그 다음 세대의 주도권을 둘러싼 세키가하라 전투가 일어났다. 이 싸움에서 승리한 도쿠가와 이에야스는 도요토미가를 멸족시킨 후 260년동안 이어진 '에도시대'라는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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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9/06/09 [12:17]  최종편집: ⓒ jpnews_co_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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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단한 삶을 살았던 인간의 최후는... 오대오 09/06/09 [18:38]
하급무사의 아들로서 입신출세한 인물, 전란시대를 종식시킨 뛰어난 지도자, 대륙정벌이라는 희한한 카드를 빼들었던 모험가, 이웃국가 한국의 지독한 미움을 받는 왕 아닌 왕, 17세기 동아시아의 질서재편을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약방의 감초! 온갖 수식어들을 늘어놓아도 그의 입지전을 다 설명할 수 없는 기료한 매력의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사인은 한국인에게도 관심가는 대목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가 중심되어 벌인 임진왜란 및 정유재란이 종식된 과정 중의 하나로서도 좋은 계발 거리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즐감했슴다...*^^* 수정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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