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보기
일본6대일간지 ㅣ 정치 ㅣ 경제 ㅣ 사회 ㅣ 문화 ㅣ 연예 ㅣ 그라비아 ㅣ 스포츠 ㅣ 역사 ㅣ 인물 ㅣ 국제 ㅣ 뉴스포토 ㅣ 뉴스포토2 ㅣ 동영상 ㅣ 동영상2 ㅣ 독자 게시판
섹션이미지
일본6대일간지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연예
그라비아
스포츠
역사
인물
국제
뉴스포토
뉴스포토2
동영상
동영상2
독자 게시판
회사소개
회원약관
개인정보취급방침
광고/제휴 안내
사업제휴 안내
소액투자
기사제보
HOME > 뉴스 > 스포츠
글자 크게 글자 작게


허정무 감독은 왜 그랬던 것일까?
[관전기] 도쿄에서 본 한국-아르헨티나 전. 완패에는 이유가 있는 법
 
박철현 기자
졌다.
 
실력차가 컸다. 조직으로 개인을 막을 수 있다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모래알 조직력일 것이라 봤던 아르헨티나의 조직력은 너무나 완벽했다. 그리고 그 강철같은 조직력은 역설적이게도 자유로워진 메시로부터 나왔다.
 
▲ 아르헨티나 전이 끝나고 피치 위를 걸어나오는 한국 선수들.     ©마이데일리 제공
 
메시는 '리베로'(자유인)였다.
 
좌우를 종횡무진했고 중앙을 돌파했다. 경기초반만 하더라도 박지성이 매치업을 담당했지만 도중에 관뒀다. 왜냐면 박지성이 한국의 사령관이기 때문이다. 사령관이 메시만 따라다닌다면 경기자체가 풀리지 않는다. 아무리 폐가 세 개라 하더라도 메시 마크에 수비조율에 공격까지 지휘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처음엔 전담마크맨이 한 명 있으면 어떻게든 될 거라고 예상했었다. 김정우가 적절하리라 봤다. 02년 한국은 송종국이 루이스 피구를 지운 경험이 있다. 일본만 하더라도 나가토모가 에투를 지웠다. 그리스 전에선 차두리가 사마라스를 지웠다.
 
경기흐름과 아무런 상관없이 90분간 어떤 한 선수만 맡는다는 미션은 의외로 효과를 발휘한다. 그나마 체력이라면 한국도 자신이 있으니까.
 
하지만 메시는 차원이 달랐다. 아니 메시뿐만이 아니다. 테베즈도 최상의 컨디션을 보여줬다. 이과인은 이 둘이 수비수 몇 명을 달고 휘젓고 다닐 때 생겨난 공간에서 기다리고 있으면 됐다. 알면서도 못 막는다. 차라리 반칙이라도 하면 좋았겠지만 피지컬이 안된다.
 
오범석은 전반전 45분을 통해 스피드도 피지컬도 안된다는 것이 증명됐다. 그럼 빼면 된다. 발재간이나 지능적 플레이로 안된다면 반칙이라도 할 수 있는, 그러니까 몸빵이라도 가능한 선수로 교대시키면 된다. 그렇다. 차두리를 왜 교체투입시키지 않았는지 의문이다.
 
차두리는 스피드도 있고 오버래핑도 되고 무엇보다 '몸빵'이 된다. 제껴지면 반칙으로 끊으면 된다. 세트피스는 월드컵 공인구 '자블라니 신(神)'께 맡기고 말이다. 통계가 증명한다. 직접프리킥 찬스에서 들어간 슛이 별로 없다. 전반 메시가 잠깐 내주고 테베즈가 찼던 그 직접프리킥 슛도 공중에서 안 내려왔다.
 
어차피 펑펑 뚫릴거라면 반칙이라도 제대로 할 수 있는 피지컬을 갖춘 선수가 필요했다. 하지만 허정무 감독은 마지막까지 오범석 선수를 교체하지 않았다. 물론 오범석도 열심히 뛰었다. 눈이 번쩍 띄는 오버래핑도 몇 번 했다. 하지만 사이드백은 어디까지나 수비수다.
 
오버래핑을 한 상태에서 세컨드 볼을 상대에 뺏기면 득달같이 돌아와 쪽수를 맞춰야 한다. 그게 안된다면, 지휘관은 국면전환을 위해서라도 교체해 줘야 한다.
 
박주영도 마찬가지다. 박주영은 헌신적으로 잘 싸웠다. 어차피 염기훈이 내려왔으니까 실질적인 원톱으로서의 움직임을 보였다.
 
하지만 기억은 영혼을 지배한다. 그는 지난 06년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인 스위스 전에서 '결과적'으로 통한의 실수를 했던 경험을 가지고 있다.
 
이런 큰 경기에서, 마치 4년전과 비슷한 상황에서 훨씬 더 심각한 실수를 저질렀을 때 주위가 아무리 괜찮다고 격려해도 심리적으로 위축되는 건 당연하다. 평상심이 유지되지 못한다. 실수를 만회하기 위해 더 열심히 하겠다는 마음이 독으로 작용될 수도 있다. 
 
02년 미국전에서의 이을용 케이스와는 또 다르다. 이을용은 보란치였지만 박주영은 포워드, 그것도 원톱이다. 결정적 순간에 득점을 기록해야 할 이의 심리상태가 뒤죽박죽이 돼 버리면 상당한 타격이 온다. 실제 박주영은 후반 들어 거의 보이지 않았다.
 
후반 약 20분간 펼쳐진, 그나마 백중세로 경기를 진행시켰을 때 박주영은 왼쪽으로 빠져있거나 중원 근처에서 머물렀다. 평소대로라면 골 에어리어 안쪽에 있어야 할 이가 그 주위를 어슬렁거린다면 심리적 충격이 컸다는 말이다. 지휘관이라면 이때 결단을 내려야 한다.
 
후반은 사실 시합경험이 풍부한 베테랑이 들어갔어야 했다. 김남일의 선택은 괜찮았지만 김남일의 역할이 애매했다. 기성용을 대신해 들어갔으니 처음엔 선수비 후역습으로 가겠구나 생각했다.
 
아니면 메시 전담마크맨으로 진공청소기 김남일을 쓰겠다는 의지로도 읽혔고, 마스체라노에 의해 지워져버린 박지성 대신 역습시 공격기점으로 활용할 수도 있었다. 즉 김남일의 기용 자체는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포지션이 중복돼 버렸다.
 
김정우와 김남일이 좁은 공간에서 같이 있는 장면이 너무 많이 나왔다. 겹치다 보니 중원에서의 공격이 제대로 안 풀린다. 좌우 측면을 이용한 공격은 리스크가 너무 높다. 오버래핑해서 크로스를 올린다 하더라도 세컨드 볼이 아르헨티나로 넘어갔을 때 펼쳐질 소름끼치는 카운터 공격이 두렵기 때문이다.
 
반면 아르헨티나는 무전술이면서도 완벽한 전술체계로 나왔다. 마스체라노가 박지성 지우개의 임무를 맡았고 공수조율은 로드리게즈가 했다. 더블보란치가 완벽하게 임무를 분담했고, 여기에 리베로 메시까지 간혹 가세했다. 아르헨티나가 중원을 지배할 수 밖에 없는 구조였다. 
 
오늘같은 경기, 즉 마스체라노, 로드리게즈에 메시를 리베로로 두고, 이과인을 최전방에 포진시키며 테베즈가 상대 골 에어리어 근처를 유린하는 조직적인 스타일을 줄곧 고수할 수 있다면 아르헨티나는 아마 피파컵을 가져갈 수도 있을 것이다. 이런 팀을 어떻게 상대하나? 
 
하지만 지는 게임이라도 져 가는 과정이 있는 법이다. 허정무 감독은 경기후 "1-4 패배가 선수들에게 좋은 약이 됐을 것"이라고 애써 충격을 감췄지만 너무나 완벽한 패배였기 때문에 오히려 독이 될 가능성이 더 컸다. 컸다? 그렇다. 컸을 뻔 했다.
 
신은 아직 한국을 버리진 않았다. 마지막 찬스를 줬다. 그리스가 나이지리아를 잡아 줄 것이라고 누가 생각이라도 했던가. 
 
마지막 최종전에서 아르헨티나가 그리스를 잡을 확률은 매우 높다. 예선통과가 결정된 상황에서 흔히 나오는 남미 특유의 손빼기 경기운영을 할 가능성도 있지만 그래도 메시는 나온다.
 
이유는 그가 아직 한 골도 기록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아르헨티나는 이번 월드컵을 메시의 대회로 부르고 있다. 몸상태야 어차피 최상인 메시다. 도무지 쓰러뜨릴 수 없는 존재다. 그런데 아직 골이 없다. 메시의 대회로 만들기 위해선, 그리고 결승 토너먼트를 위해서라도 메시가 골 맛을 느껴야 한다. 자블라니의 감각을 자신의 것으로 완벽하게 만드는 소화시키는 기회를 부여해야 한다.
 
또 테베즈와 이과인은 쉰다 치더라도 밀리토가 있으니 그리스로선 아르헨티나를 이기기 힘들테다. 그렇다면 나이지리아 전이 최대의 변수로 떠오른다. 그리스가 아르헨티나에 진다고 가정했을 때 한국은 나이지리아에 지는 순간 16강에 못 올라간다. 반면 무승부 이상만 하면 무조건 올라간다.
 
이건 그리스가 아르헨티나에 0-0으로 비길 경우에도 적용된다. 현재 b조는 골득실에서 한국 -1, 그리스 -1, 나이지리아 -2를 기록하고 있다. 그리스가 아르헨티나에 지면 골득실이 -2이상이 되기 때문에 사실상 탈락한다.
 
하지만 한국 역시 나이지리아에 져버리게 되면 골득실에서 한국 -2. 나이지리아 -1 이상이 돼 역전된다. 즉 나이지리아로선 한국만 이기면 무조건 올라간다.
 
물론 객관적으로 본다면 한국이 훨씬 유리하다. 한국은 그리스 전에 출장했던 정예멤버가 다 나올 수 있다. 또 무승부 이상만 하면 된다. 반면 나이지리아는 퇴장과 부상, 경고누적으로 주전멤버 3명이 못 나오게 됐다.
 
한국은 또한 유럽에서 열린 친선시합에서 이번 월드컵 최고의 아프리카 팀인 코트디부아르를 상대로 2-0 완승을 거두는 등 아프리카 팀과 궁합이 좋다. 물론 나이지리아 골키퍼가 쉽게 넘을 수 없는 강철장벽이라는 게 걸리긴 하지만.
 
아무튼 한국으로선 그리스 전에서 보여줬던 제 실력만 발휘한다면 충분히 무승부 이상을 거둘 수 있을 것이다.
 
그러기 위해선 오늘의 패배는 빨리 잊어야 한다. 약으로 삼을 필요없다. 박지성은 박주영의 '눈물'을 '용기'로 바꿔줘라. 이운재는 정성룡을 격려하고 김남일은 김정우의 어깨를 토닥거리자. 이영표는 차두리와 함께 다시 양 사이드백의 연계플레이를 고민하자. 월드컵 4강을 경험한 베테랑들이 이럴 때 나서줘야 한다.
 
모든 운명은 23일 새벽 결판난다. 이젠 기원할 수 밖에 없다. 꿈은 이루어진다는 신념으로.
 

 

ⓒ 일본이 보인다! 일본전문뉴스 JPNews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기사입력: 2010/06/18 [01:05]  최종편집: ⓒ jpnews_co_kr
 
이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의견쓰기 전체의견보기
굿 에나 10/06/18 [02:33]
혹시 압니까? 이렇게 어렵게 16강 올라가서 8강 4강까지 갈지요? 긍정적으로 생각하자구요~ 수정 삭제
혹시나 했는데 역시 10/06/18 [03:37]
이렇게 쇼킹한 결과를 안겨주다니..
그리스전과는 너무나도 다른 모습에 강한 의구심이 듭니다 수정 삭제
시원한 기사입니다 뿌잉 10/06/18 [03:39]
오늘 허감독은 직무유기라고 볼 수 밖에 없을 정도로 전술에 실패하고도
선수들에게 책임을 돌리는 듯 했습니다.
수장의 결단력과 판단력이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깨달았달까요.
오범석, 염기훈 선수는 다음 게임부터 보기 어렵겠군요. 수정 삭제
와...... 진짜 설득력 있는 분석이네요. 박대근 10/06/18 [03:52]
정말 잘 읽었습니다.
몇 몇은 저도 생각했던 부분이지만 그 이상을, 그리고 그 다음을 생각하는 기사의 내용에는 정말 찬사를 올립니다. 앞으로도 좋은 글 부탁합니다. 수정 삭제
오범석 부친이 축협부회장입니다. 허감독 1년 후배죠. 인맥축협 10/06/18 [05:15]
그리스전 차두리가 맘에 안들었다네요. 오늘 오범석 나름 잘 했다네요. 또 기용할지 지켜봐야 겠습니다. 이래서 내국인 감독은 안될것 같습니다. 수정 삭제
..... troia 10/06/18 [06:19]
브라질은 선수 선발때 오직 실력만을 따집니다.... 선배 후배 연줄 그런것은 찾아 보기 힘들고 있다 하더라도 오래갈수 없지요.... 오직 실력만으로의 승부입니다.... 축구 잘하는 사람만 뽑아도 이길까 말까하는 브라질의 국내리그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그 방법밖에 없지요.... 그만큼 무섭고 냉정한곳이기도 합니다만 그만큼 성공하면 엄청난 부가 약속되는곳이기도 합니다... 우리나라는 그렇지 않나요?... 수정 삭제
그렇군요... ㅠㅠ 베르투스 10/06/18 [07:57]
염기훈 대신에 누구 나올 수 있을까요??? 베스트 11 제외하면 가동인력이 별로 안된다는 점이 좀 걸리네요... 이동국 얘기는 할 필요도 없을 것 같아요. 수정 삭제
노후보장 인맥축구라고 할까나... 인맥축구 10/06/18 [08:12]
어짜피 질꺼 학연 혈연 인연 삼연을 다지기 위한 인맥축구죠
모든이가 의문부호를 날려대도 상관없죠
학연 혈연 인연에 맞는 선수들 기용해줬으니 노후보장 확실히 수정 삭제
너무했어. 집게 10/06/18 [08:14]
보는 내내 이건아니라고...아
차두리는 왜 빼는지 이해가...
찌증지대로네. 수정 삭제
차붐 집게 10/06/18 [08:18]
축협내에서 차붐이 못보여서 차두리에게도 피해가 간듯싶네여. 수정 삭제
오범석은 진짜 이해 안되더라구요. 공감합니다. 10/06/18 [08:41]
계속 패스미스 장난아니게 하고 하는데도 안빼고;; 진짜 이번에 질라고 환장한 경기같았어요.ㅋ 수정 삭제
감독전술이 이렇게 중요한 건지 몰랐네... 수하네 10/06/18 [08:56]
마라도나가 아무리 망나니였다고는 해도
어제 아르헨티나 전술은 정말 뛰어났다고 밖에 할 수 없었다.
그와는 반대로...
허정무는 너무 많이 생각을 해서 머리가 뒤죽박죽이 되어버렸는지....
자살골을 먹고 전반을 말아먹었으면
후반에 뭐라도 했어야 했는데...
한거라곤 바바리 꺼내입고
폼잡은거 밖에 없는거 같다....
나이지리아전에서는 제발 정신차려줘!!!
수정 삭제
박기자님 태클은 아니고 오자가 보여서요;; 녹차빙수 10/06/18 [09:40]
반칙이라고->반칙이라도
신(紳)->신(神) 수정 삭제
수정했습니다. 편집부 10/06/18 [09:46]
감사합니다. 수정 삭제
왜 끝까지 오범석을 밀고나갔나.... 어이없음1 10/06/18 [11:29]
오범석의 빽이 국가의 중대스포츠축제 반은 망쳤다. 허정무는 선수를 바뿔생각도안고 뭐했는지.열나 뛴 지성 청용한테 미안하지도않나 차두리만 나왔어도 후반은 달라졌을텐데 허정무와 오범석의 경기 후 인터뷰가 더 실망적.오범석은 자신때문에 경기가 무너진걸 전혀 모른척하고 초반 실점이 큰 패인이라고 했다. 축구공부좀 해라 오범석, 너처럼 아버지잘만나 걍 대표되는얘들 많지않다.
수정 삭제
충격이 커야하는건 감독..... 엘시드 10/06/18 [12:16]
애당초 허감독이나 그의 스타일엔 비호의적입니다만, 그리스전 보면서 살짝 어라? 싶었죠. 그런데....... 아르헨전 앞두고 박주영 원톱에 차두리 대신 '발재간' 좋은 오범석을 넣겠다는 얘기나오면서 끝났다 싶더군요. 특히 오선수 기용사유는 진짜코메디. 아직도 지역예선이나 평가전하고 있다 착각이라도 한건지? 그게 아니면 아르헨이 진짜 물로보인건지. 도통 이해불가.

그래도 경기는 봐야했지만... 역시나. 게다가 분노게이지만 풀업... 전반이야 그렇다쳐도 후반에 김남일/기성용 이둘만 교체하는거보고 진짜 욕나오더군요. 정줄나간 선수 하나 살리고, 잘못 기용한 선수 하나 끝까지 밀어붙이느라 팀을 말아쳐드시고 나니 속 시원한지... 꼭 한번 물어보고 싶네요.

혹시나... 남은 경기도 정신 못차리고 저따위로 요망한 선발오더와 고집으로 경기 운영할거면... 그냥 깔끔하게 말아드시고 오시길. 차라리 그편이 정신차리는데 지름길일 터이니. 수정 삭제
시원한 기사군요.. 지음 10/06/18 [12:57]
어제의 패배가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었습니다. 제 생각으론 믿음의 축구를 구현하려는데서 비롯된 교체실패가 아닌가..싶습니다. 박주영의 기를 꺾고싶지 않아서 교체안했고.. 오범석이 후반엔 독기를 품고 더 잘뛰어주리라 믿고 안했고..등등.. 나쁘다고만은 볼 수 없다고 생각해요. 다만.. 냉철함이 부족했죠. 나이지리아전에서 상쇄하리라 굳게 믿습니다. 수정 삭제
정치나 축구나 고대출신이 다 말아먹는구나...... 후후후 10/06/18 [13:34]
민족 고대운운하더니.....쯧쯧 수정 삭제
어딜가나 차두리 잠룡 10/06/18 [16:17]
차두리 왜 안넣었나 이 얘기 뿐이군요. 기사 잘 읽었어용 ~ 굿굿! 수정 삭제
훌륭한 기사 간다 16강 10/06/18 [16:28]
정확한 분석이네요. 선수들은 아르헨티나도 해볼만하다는 자신감이 있었을 텐데 허정무 감독이 너무 쫄았던 것 같습니다. 한국 코칭스탭이 이 기사를 꼭 읽었으면 좋겠네요. 수정 삭제
차두리 빼고 오범석 넣었을 때 예감이 안좋았습니다. 열받은 축구팬 10/06/18 [17:28]
좀 심한 얘기일지는 모르지만, 내가 오범석의 어제 경기하는 모습을 보고 느낀 점은 전반전 끝나고 나서 교체하는게 아니라 아예 전반전 2골 먹은 이후부터 당장 바꿔야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한마디로 수비력이 제로에요 제로...
전반전에 2골 먹은게 다 오범석으로부터 시작된 재앙이었습니다. 발재간이고 뭐고 간에 수비수가 계속해서 공격수한테 쉴새없이 뚫리고 손으로 공격수 잡아채서 파울을 범해서 프리킥 찬스 계속 상대편에게 준다면 당장 교체해야 되는 겁니다.
그런데 우리의 멍청한 허접무는 경기 끝날때까지 교체를 안하더군요. 더 어처구니없는 건 허접무가 인터뷰에서 차두리 플레이가 맘에 안들어서 오범석을 넣었다고 말한 겁니다. 그리스전에서 대부분의 사람들과 언론, 심지어 외신에서까지 좋은 활약을 보였다고 높은 평점을 받은 차두리의 플레이는 맘에 안들고 공격수한테 쉴새없이 뚫리는 허접한 수비력을 보이는 오범석이 허접무의 맘에 그리도 흡족했나 봅니다.
한마디로 감독의 능력이 없다는 것을 인터뷰에서 알 수 있었고 절대 명장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좋은 경기력 보여줬던 차두리를 깎아내리고 멍청한 플레이를 보였던 오범석을 감싸고 도는 허접무에게서 무슨 기대를 한 단 말입니까?
애초부터 허접무는 감독으로서의 자질, 능력, 전술, 선수에 대한 안목이 부족한 겁니다. 수정 삭제
박철현기자 설레발 칠 때 내가 말했지 1234567 10/06/18 [19:16]
이전 기사들에서 허정무감독을 무슨 대단한 명장처럼 묘사한거나 한국이 축구강호국이 된거마냥 16강에 이미 진출한거마냥 설레발칠 때 아는 척하지 말라고 태클 좀 걸었더니 박기자 빠돌이들이 열나게 쉴드치더구만ㅋㅋ
기자도 명장마냥 칭송할 땐 언제고 이젠 "왜 그랬던 것일까?" 요러고 있네 ㅋㅋㅋ
평상시엔 축구랑 담쌓고 살다가 월드컵에만 반짝 전문가가 되니 뭘 알어?ㅋㅋ
내가 대신 허감독이 왜 그랬는지에 대해서 대답을 하자면 "걘 원래 그랬습니다."야. 포항시절엔 그 빵빵한 멤버를 가지고도 항상 주도권을 내주는 경기로 당시 천안(現성남)을 넘어서질 못했고, 전남시절에도 리그에선 죽쑤면서도 토너먼트 컵대회를 상위권 팀을 제치고 따낸게 개막장 수비올인 비기기 전술(무재배라고 욕 많이 먹었지..)과 더러운 러프플레이로 승부를 걸어서였지. 리그에서의 성적을 더 중요시한 강팀들이 반칙에 위축되면 승부차기로 이기고 선취골넣고 10백전술로 이기고 ㅋㅋㅋ
수준낮은 심판과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개인기때문에 밀집수비를 뚫어낼 수 없는 한국이었기에 가능했던 컵대회 우승이었지. 그게 엄격한 심판과 개인기술이 좋은 아르헨티나를 만나니까 그냥 뽀록난거 뿐이다. 그 생각없는 전술과 정신나간 용병술.
아르헨티나에 지고 선수들 위기의식이 생긴데다가 나이지리아가 워낙 개막장 경기력이라 16강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보지만 지금껏 그래왔고 앞으로 어떤 성적을 올리던 내가 허정무를 명감독이라고 부를 일은 없을꺼다. 그리고 박기자는 축구기사쓸려면 축구에 더 관심을 가지고 신중하게 쓰길 바란다. 한두경기에 일희일비 설레발기사쓰면서 억지분석에 단정짓는 투로 쓰지 좀 말고...
수정 삭제
정말 아쉬운 경기였어요. interbric 10/06/18 [19:29]
못이겨서 아쉬운게 아니라 너무 어이없이 졌기에 아쉬웠지요.관중의 입장에서는 져도 제밋게져야 개운한데 어제 경기는 마치 기름진 고기를 잔뜩먹은 후의 더부룩함.참으로 이해안가는 감독의 경기운영과 선수들의 움직임.다음 경기가 오히려 걱정되요. 수정 삭제
아쉬운 경기였지만 16강은 간다고 봅니다. 16강8강기원 10/06/18 [22:44]
기대도 많이 했고 그것 때문에 더 화가 나는 결과이지만, 우리나라가 16강을 가는데에 오늘 경기가 전혀 장애가 되진 않을 것 같습니다. 그리스를 2대0으로 이겼을때 16강 확률 70%는 만들었고, 오늘 졌지만 그리스가 나이지리아 잡아주고 나이지리아 주전 3명이 한국전 못 나오게 된 상황 되었으니 확률은 80% 근처까지 올라갔다고 봅니다. 허정무 감독이 아르헨전 실패한 건 그 자신이 86년 아르헨과 마라도나에 대한 트라우마를 아직도 못 지운 점 때문에 선수들에게까지 그걸 전염시켰기 때문일겁니다. 메시한테 3-4명이 달려들다 다른 선수를 놓치는 걸 보면. 쓸데없이 긴장해 파울 저질러 프리킥 주고 거기서 실점하는 걸 보면.... 그리고 스페인전에서 하프코트 경기하면서 0:1로 진 걸 성공이라고 착각해서 그 경기 내용을 답습한 것도 실패요인이겠죠. 수비에서 끊어봤자 패스 줄 곳없어 볼 갖고있다가 다 뺐기고 패스미스하고 이런 식으로 경기하면 볼점유율 개판되는거고, 우리 수비구멍들(국제경험 없는 수비수들)은 언젠가는 골 허용할 수 밖에 없지요. 미드필드에서 어느 정도 다퉈주며 볼점유율 유지는 해줘야 그나마 골 안먹고 버티지요. 하지만 허정무 감독도 아주 바보는 아닐겁니다. 어제 경기에서 배운 점이 많을 겁니다. 나이지리아 이기고 16강행을 이끌 것으로 기대합니다. 수정 삭제
오랜만에 글 남깁니다 썬메리 10/06/19 [00:16]
항상 잘보고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수정 삭제
허정무 잘 몰르는 것 같더라 박기자는 10/06/19 [01:04]
접무가 왜 접무인지. 트위터보니까 한국축협 인맥 그런 거도 잘 모르는 거 같어. 그니까 박기잔 앞으론 감독 어쩌고 하지마라. 근데박기잔 경기 자첸 잘 보니까 허까들이 지랄해도 계속 써라잉. 알것제? 축구 볼 시간 없는 거 다 알고 박기자가 축구 사랑하는 것도 다 알고 있으니까 평소 스탈대로 써. 너 재밌게 잘 쓰고 대세 인터뷰 같은 거 보면 준비도 많이 하는 거 같고. 맨날 골방에서 이피엘이나 쳐보는 개좆망 축빠들보다 훨 나으니까 ㅋㅋㅋ 수정 삭제
간단합니다. 간단합니다. 10/06/21 [19:27]
오범석이 축구협회 회장 아들이니까요... 연세대 라인인 허정무와 그 세력의 똘마니들이 이번 월드컵을 장악하고 있습니다.

차두리만 고대라인입니다..... 아... 답답합니다. 수정 삭제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제 목
내 용
최근 인기기사
일본관련정보 A to Z
  회사소개회원약관개인정보취급방침 ㅣ 광고/제휴 안내사업제휴 안내소액투자기사제보보도자료기사검색
<일본> (株) 文化空間 / (株) ジャポン 〒169-0072 東京都新宿区大久保 3-10-1 B1032号 
Tel: 81-3-6278-9905 Fax: 81-3-5272-0311 Mobile: 070-5519-9904
Copyright ⓒ JPNews. All rights reserved. Contact info@jpnews.kr for more inform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