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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아버지 가장 받고 싶은 선물은?
6월 20일 아버지의 날- 베스트 파더 옐로우 리본상
 
안민정 기자
매년 어버이날이 돌아오면, 어떤 선물을 하면 좋을까 고민한 경험 누구나 한 번쯤은 있지 않을까? 선택의 폭이 넓은 어머니에 비해 화장품도 향수도 사용하지 않는 아버지 선물은 언제나 고민에 빠져들게 했다. 
 
일본은 미국처럼 어머니의 날과 아버지의 날이 따로 지정되어 있는데, 5월 둘째주 일요일이 어머니의 날, 6월 셋째주 일요일은 아버지의 날로 카네이션과 선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어머니의 날 선물로는 꽃이나 고급 디저트류, 화분, 근사한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거나 여행을 가는 것이 인기. 그렇다면 일본 아버지의 날 선물로는 무엇이 인기일까?
 
일본 파더즈 데이 위원회는 2010년 4월, 수도권에 거주하고 있는 4~50대 아버지와 20대 딸 604명을 대상으로 아버지의 날 선물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결과를 살펴보면, 일본에서 딸이 아버지에게 드리는 선물은 1위가 술(30.2%), 2위가 의류(23.9%), 3위가 식사(13.2%), 아버지가 받고 싶은 선물로는 1위가 술(41.5%), 2위가 넥타이(36.7%), 3위가 여행(31.6%)로 나타나 비슷한 듯 하면서도 약간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아버지들이 바라는 선물 1위가 술이라니 조금 놀라운 결과인데, 술 종류 중에서도 가장 받고 싶은 것은 위스키(25.4%), 니혼슈 사케(23.0%), 와인(23.0%) 순으로 조사되었다.
 
▲ 일본 아버지 선물로는 술이 좋아     ©jpnews/ 幸田匠

또한, 일본에서는 아버지의 날이 있는 6월이 되면, 사회 각 분야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보이고 있는 아버지를 표창하는 '베스트 파더 옐로우 리본상' 수상식이 열리기도 한다. 노란색은 고대 영국에서부터 몸을 보호하는 색으로 여겼고, 이것이 미국으로 건너가 옐로우 리본으로 정착하여 사랑하는 사람의 안녕을 기원하는 상징이 되었다.
 
옐로우 리본상은 1982년부터 시작되어 올해로 29번째. 그동안 약 120~30명에 가까운 일본 대표 아버지들이 수상을 했다. 올해 수상자로 선정된 이들은 정치부문에 하라구치 가즈히로 총무대신, 와타나베 요시미 모두의 당 대표, 경제부문에 주식회사 니토리 대표 니토리 아키오, 학술문화부문에 사카키바라 에이스케 아오야마가쿠인대학교수, 예능부문에 배우 사토 류타, 스포츠부문에 알피니스트 노구치 겐 등 총 6명이 수상했다.
 
지난해 11월에 첫 딸을 얻은 사토 류타는 "지켜줘야할 사람이 늘었다. 상을 받게 되어 감격했다"며 기쁨을 표시, "육아는 재미있다. 아이가 조금 더 크면 함께 할 수 있는 일이 더 많아질 것. 딸에게 '최고의 아빠'라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싶다"며 베스트 파더를 향한 포부를 밝혔다. 좋은 아빠는 집으로 일을 가지고 오지 않는 아빠라는 생각을 밝히기도 했다.
 
▲ 베스트 파더상 수상한 사토 류타     © jpnews/hiroki yamamoto

와타나베 요시미 의원은 새벽부터 밤까지 일하느라 가족을 돌볼 시간이 전혀 없어 부인에게 '상 받을 자격이 없다'는 말을 들었다고 고백했다. "지금 우리 가족 내의 지지율은 30% 정도. 지지율 상승을 노리겠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좋은 아버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베스트 파더 옐로우 리본상 수상식은 일본을 반으로 나누어, 관동, 관서지방에서 두 번 열리는데 올해 관서지방에서는 전 wbc 밴텀급 챔피언 하세가와 호즈미, 야구해설가 히가시오 오사무 등 8인이 수상했다. 
 
▲ 베스트파더 옐로우 리본상을 수상한 일본 대표 아버지들     © jpnews/hiroki yamam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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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0/06/19 [10:40]  최종편집: ⓒ jpnews_co_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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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이라니 10/06/19 [14:40]
의외긴 의외다 수정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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