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보기
변진일 ㅣ 김상하 ㅣ 정대성 ㅣ 최경국 ㅣ 홍유선
섹션이미지
구로다 후쿠미
변진일
유재순
김상하
시부이 테츠야
정대성
최경국
홍유선
회사소개
회원약관
개인정보취급방침
광고/제휴 안내
사업제휴 안내
소액투자
기사제보
HOME > 칼럼 > 변진일
글자 크게 글자 작게


한반도, 월드컵에서 다시 천안함으로
북한 비난 G8 공동선언, 러시아도 굴복! 남은 것은 중국 뿐
 
변진일 (코리아리포트
남과 북이 남아공 월드컵 무대를 떠남으로써 한반도는 다시 정치로 초점이 옮겨질 것으로 보인다.

천안함 침몰사건을 둘러싸고 한미양국과 북한에 의한 '역습 공세'가 펼쳐지고 있다. 축구처럼. 

북한은 한국에게 독자적인 검열단 파견을 요구했고, 그것을 중국과 러시아가 지지함으로써 un안보리의 비난결의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자 한미양국은 27일 유엔군사령부의 이름으로 북한에게 군사정전위원회를 통한 장성급회담 개최를 제안했다. "조사결과'에 대해서 제대로 설명하겠으니 군사정전위원회의 자리에 나와서 북한도 하고 싶은 말을 하라"라고 한미로서는 그 나름의 절차를 밟고 있다고 un에 어필했다. 

그런데, 북한이 이것을 딱 잘라 거절하고, 남북장관급회담의 개최를 하자는 역제안을 했다.

한미양국은 이번 사건이 군사정전협정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정전위원회의 개최를 요구했음에 비해 북한은 어디까지나 남북간의 문제라고 주장, 거부한 상황이다. 

바꿔 말하자면, 유엔안보리 제소 및 북한 비난결의를 채택하고 싶은 한미에 대해 사건을 남북문제로 한정, 왜소화시킴으로써 un에서의 토론을 저지하고 싶다는 북한간의 공방으로 볼 수 있다. 

그렇다 하더라도 북한도 모순된 점을 이야기하고 있다. 분명, 5월 24일 이 대통령이 '남북교류 중단선언'을 하자 북한은 다음날인 25일 역으로 "한국 당국과의 모든 관계를 단절한다","이명박 정권 임기중에는 일체의 당국간 대화와 접촉을 하지 않을 것"이라며 '단절선언'을 했기 때문이다.

약 1개월만에 그 에 내놓은 발언을 철회할 줄이야.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g8 공동선언에 일본이 주도해, 북한을 비난하는 문구가 삽입되면서 이것이 un심의에 영향을 미칠지도 모른다는 위기감을 가졌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러시아가 북한을 배려해, 다소 저항 하면서 "북한의 공격에 의한 것"이라고 단정짓지 않았지만, 문맥을 읽어보면 누가 공격했는지는 일목요연하게 드러난다. 

러시아가 사실상 굴복한 것으로 북한이 기댈 곳은 중국 밖에 없게 됐다. 그러나, 어제 한중정상회담에서 후진타오 주석이 "한국의 입장을 이해하고 있다. 안보리에서 긴밀하게 협의하자"라고 말한 것을 보면 중국도 어쩌면 g8 선언에 가까운 선에서 타협했는지도  모른다. 
 
후진타오 주석은 토론토에서 열린 중미정상회담에서 오바마 대통령으로부터 국빈 방미 초청을 받았다. 초청 당사자인 오바마 대통령은 천안함 건에 대해 "봤으면서도 못 본 척 해서는 안된다"고 후진타오 주석에게 쐐기를 박았다. 천안함 문제로 미국과 대립한 채 방미를 할 수는 없을 것이다.
 
대국 미국을 고를 것인가, 동맹국인 북한을 고를 것인가, 후진타오 주석은 햄릿의 심경일 것이다.

 

ⓒ 일본이 보인다! 일본전문뉴스 JPNews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기사입력: 2010/06/28 [14:58]  최종편집: ⓒ jpnews_co_kr
 
이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의견쓰기 전체의견보기
미친개는 몽둥이가 약이죠 장쾌 10/06/29 [12:06]
잘 대해 줘도 안들어먹으니 다른 도리가 있나요?
거기다가 사람까지 문 개라면야 더 할말없죠
이번 정권이 외교 못한다못한다 하지만 글쎄요, 적어도 대북관계만큼은 제대로 압박해 나가고 있군요
불과 한달전에 이번정권과의 대화 단절이라고 했었죠?
지금은요? 이제는 몸이달아서 남북끼리 대화하자고 하네요?
거기다 중국까지 회유한다면, 적어도 지지입장만이라도 얻어낸다면 완벽하게 옥 죌수 있겠군요
예전에도 말했습니다만 이제는 북한이 태도를 바꿔야 할 때입니다
그게 싫다면 한번 더 물든말든 어ㅤㅉㅒㅆ건 죽는수밖에 없습니다
최악의 자충수를 두었으니 이제 보상을 받을 ㅤㄸㅒㅤ입니다 수정 삭제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제 목
내 용
연재소개 전체목록
1947년 도쿄에서 태어남. 메이지가쿠인대학 영문과 졸업후 신문기자(10년)를 거쳐 이후 프리랜서 저널리스트.
1980년 북한 취재 방문.
1982년 한반도 문제 전문지 '코리아 리포트' 창간. 현재 편집장.
1985년 '고베 유니버시아드'에서 남북공동응원단 결성, 통일응원기 제작.
1992년 한국 취재 개시 (이후 20회에 걸쳐 한국방문).
1997년 김영삼 대통령 인터뷰
1998년 단파 라디오 "아시아 뉴스" 퍼스낼리티.
1999년 참의원 조선문제 조사회 참고인.
2003년 해상보안청 정책 어드바이서.
2003년 오키나와 대학 객원교수.
2006년 황장엽 전 북한 노동당 비서인터뷰

현재 "코리아 리포트" 편집장, 일본 펜클럽 회원.
니혼TV, 후지TV 등 북한전문평론가, 코멘테이터로 활약중.
장성택 실각 배경에 북한군 원로 그룹 있다
북한 핵실험 날짜의 비밀
물밑에서 움직이기 시작한 6자회담국
北김정은 체제에 있어 가장 큰 위협은?
김정일은 어디서 죽었나?
中선원 해경살해, 일어날 일이었다
북한과 미국, 어느 쪽이 먼저 양보할까?
北이 던진 'NO', 美 어떻게 대응할까?
한일 FTA 진전되지 못하는 이유?
북핵문제, 새로운 움직임이!
냉랭한 북일관계, 변화의 조짐 보인다
도쿠가와 이에야스는 오바마? 김정일?
한국 송환 탈북자 9명, 어떤과정 거치나
북중러의 나선 개발 현황은?
6자회담 재개, 관건은 '우라늄 농축' 문제
탈북자는 남북통일의 리트머스종이다
탈북자의 일본 망명, 이제 시작이다
미국의 '대기전술'을 역이용하는 북한
라이스 방북 계획은 역시 존재했다
[북러정상회담] 다음은 남북정상회담?
최근 인기기사
일본관련정보 A to Z
  회사소개회원약관개인정보취급방침 ㅣ 광고/제휴 안내사업제휴 안내소액투자기사제보보도자료기사검색
<한국> 주식회사 올제팬 서울 송파구 오금로 87 잠실 리시온 오피스텔 1424호 Tel: 070-8829-9907 Fax: 02-735-9905
<일본> (株) 文化空間 / (株) ジャポン 〒169-0072 東京都新宿区大久保 3-10-1 B1032号 
Tel: 81-3-6278-9905 Fax: 81-3-5272-0311 Mobile: 070-5519-9904
Copyright ⓒ JPNews. All rights reserved. Contact info@jpnews.kr for more inform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