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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박용하 자살충격 "왜 죽었어, 상혁아"
일본 네티즌, '좋은 사람 컴플렉스가 한국 연예인을 죽인다'
 
안민정 기자
"일본에 비해 한국 연예인은 '좋은 사람' 이미지를 강요받는다. 그래서 점점 괴로워져 간다. 모두들 좋은 사람이라고만 말하니까. 한국 연예인은 예의 바르지만, 지겹다."

지난 밤, 16강 전을 마치고 축구 열기가 아직 식지 않은 일본 열도에도 한류스타 박용하의 비보가 찾아들었다. 2003년 일본에서 '겨울연가'가 방영된 이후, 한류스타 최대 수혜자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높은 인기를 누린 그였다.

일년에도 몇 번씩 일본을 오가고 팬들과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던 박용하의 자살 소식은 일본인들에게도 충격이 아닐 수 없다. 박용하는 일본에서 활발한 가수 활동을 하며 2004년 '기별' 앨범은 오리콘 일일차트 4위, 2006년 발매한 앨범은 오리콘 일일차트 3위를 차지, 2009년 '원스 인 섬머' 앨범은 6위에 오를 정도로 꾸준한 인기를 누려왔다. 
 
▲ 2009년 사이타마 수퍼아레나 콘서트 당시 박용하      ©jpnews

앨범을 낼 때마다 콘서트를 열어 콘서트에는 2만 명 규모로 이루어져 명실공히 한류스타임을 증명했다. 일본은 현재 월드컵 뉴스로 도배된 가운데, 박용하 자살 소식을 비중있게 다루고 있다. 보도를 접한 일본 네티즌들은

● 어머니, 아버지가 아픈데 당신이 먼저 죽으면 어떻게 하나. 자살을 하더라도 부모님이 돌아가신 후에 해.

●한류드라마에 흥미가 없는 나도 이름도 얼굴도 알고 있는 그 박용하! 한국 연예인 자주 이런 사건을 일으키는데, 대체 어떻게 되가는 건지?

●연이은 자살 한국 연예계. 역시 썩었다는 증거인가. 일본 연예계도 썩었지만..

●겨울연가 봤는데, 이 사람 얼굴과 이름을 tv에서 보고 아는 사람이라 너무 놀랐다. 명복을 빈다.

●타인에게 말할 수 없는 고민이 있었나보다. 명복을 빈다.

●한류팬들이 대마해협을 건너겠군

●한국 연예인 자살이 많군. 게다가 젊은 사람들이 많아. 역시 한국은 압박이 있는 사회인 걸까?

●매우 충격적입니다...

●슬픕니다..

●이건 정말 충격입니다. 자살일까요?

●일본에서 활동하고 한국에서도 일본을 나쁘게 이야기하지 않았다고 들었다. 친일파로 찍혀서 중상모략 당한 것은 아닐까

●간병에 대한 피로가 한계에 다다른 것이 아닐까.

●우선, 진심을 다해 명복을 빈다. 왜 죽었어. 상혁아.

●한류에는 관심없지만 한국의 젊은이들이 죽음을 택하는 것은 슬픈 일이다.

●왜? 간병에 지친 것은 이유가 되지 않아

●자살할거면 적어도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에도 늦지 않아.

●한국 사회 바탕에는 유교문화가 깔려있다. 효도에 대한 부담이 있었을 것. 부모님을 병원에 맡겼으면 될 것을, 나름 개방적인 일본과는 다른걸까?

●사람의  죽음을 웃어넘기는 사람은 최악의 인간입니다. 마음깊이 명복을 빕니다.

●노래하는 목소리가 좋았고, 연기도 잘하는 배우였습니다.

●도망치지마. 이 바보자식.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 아직 지금부터 즐거운 날들이 기다리고 있을텐데...

●박용하는 일본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분입니다.

●그저그저, 충격일 뿐입니다. 믿을 수 없어요. 왜, 너무 갑작스러울 뿐입니다.. 만일 부모님의 간병 문제라면 그 부모님이 가장 슬퍼하실 겁니다.

●원인이 뭐라 하든, 한국 연예인 자살이 많습니다. 이런 슬픈 뉴스에 잔혹한 말을 쏟아붓는 사람이 많은 것은 마음 아플 뿐입니다. 명복을 빕니다.

●한국 연예인은 일본보다 좋은 이미지를 강요받고 있어 점점 괴로워져간다고 생각한다. 모두들 '좋은 사람'이라고 밖에 말하지 않으니까. 예의 바르지만, 지겹다.

●뭐라 하더라도, 한국 연예인 자살은 너무 많다.

●남은 어머니가 불쌍하다.

●이 정도 스타가 간병을 돈으로 해결안되었다는 것은 아쉬운 일이다.

●반짝스타가 많은 한국 배우들 중 몇 안되는 수명이 긴 배우였다. 앞으로가 기대되는 배우였는데, 안타깝다.

▲ 박용하  - 2010년, 영화 '작전' 시사를 앞두고-   © jpnews/ 幸田匠

박용하 일본 공식 홈페이지 섬머 페이스 인 재팬은 접속자 폭주로 열리지 않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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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0/06/30 [09:55]  최종편집: ⓒ jpnews_co_kr
 
이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의견쓰기 전체의견보기
심지가 바르고 부모님을 지극정성으로 간호할 정도면 10/06/30 [13:43]
자살할 정도로 무책임하진 않을텐데
혹 사채를 써서 사채업자에게 협박받고 있었던 것 아닐까?
그렇지 않고서야 그런 효자가 무책임하게 자살할리가
없지 수정 삭제
안타깝네요. 나그네 10/06/30 [13:54]
자살이란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까지 그의 고뇌과 얼마나 컸을지...
분명 자신이 어쩔도리가 없는 큰 압박이 있어나 봅니다.
고인의 명복을 진심으로 빕니다. 수정 삭제
아.. 정말 충격이네요.. -_- 10/06/30 [14:45]
일본에서 '박용하'하면 다 아는데.. 낮잠 자고 일어나자마자 검색어 보고 "내가 아는 그 박용하는 아니겠지?" 했는데.... 맞네요; 이런.. 당황스러운.. 오늘 저녁에 약속 있는데 나가면 일본 사람들이 다 박용하 얘기만 하겠네요. 뭐라고 해야할지. 아.. 진짜 얼굴도, 목소리도, 연기도 참 좋아했는데 이런 안타까운 일이..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박용하 씨 부모님의 쾌유도 빕니다. 수정 삭제
맨 마지막 사진... 너굴 10/06/30 [17:30]
사진 고르시는 센스가 좀... 아쉽군요... 수정 삭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ㅡㅡ 10/06/30 [18:17]
ㄴㄴ 귀엽귀엽함 수정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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