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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성우로 살아간다는 것
평범한 일본인을 통해 본 일본사회 (2) - 성우 고다이라 유키 씨
 
김현근 기자
일본 애니메이션은 80년대 이후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어 다양하고 세분화된 팬을 낳았다. 팬들은 감독은 물론이고, 인상적인 작화를 한 애니메이터 개인의 이름까지 기억해 다음 작품에서 어떻게 그림이 발전했는지를 확인한다.

그 가운데 목소리를 무기로 하는 성우도 브라운관이나 스크린에서 외모로 승부하는 여배우 못지 않는 팬덤을 형성했다. 최근에는 성우 자체가 하나의 아이돌 상품이 됐다. 애니메이션의 성지가 된 아키하바라나 오다이바에서 열리는 애니메이션 관련 행사에 빠지지 않는 이벤트가 성우 관련 이벤트다.

인기 있는 성우의 경우 스트리밍 동영상 사이트에서 생중계로 토크쇼를 하기도 하고,  사인회를 갖기도 한다. 이것은 한편으로 일본 애니메이션 산업이 팽창되면서 어디까지 상품화가 가능한지 보여주는 사례이기도 하다. 

 
▲ 작년말 코미케 기업부스에서 열린  모 성우 사인회     ©jpnews /야마모토 히로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장래희망으로 성우가 되고자 하는 아이들도 상당히 늘어났다. 그러나, 성우는  원래 드러나지 않는 배역이다. 애니메이션 캐릭터, 외국 영화의 주인공 등 스스로 드러나지 않고 다른 등장인물의 몸을 빌려 자신을 드러낸다.
 
거대한 일본 애니 산업 속의 스타, 오타쿠들의 여신, 외화 속 목소리의 주인공. 어떤 것이 진짜 성우의 모습일까.

제이피뉴스는 '평범한 일본인들을 통해 본 일본사회' 두번째 코너로 연극으로 시작해 지금은 어느 정도 이름이 알려진 성우로 활약 중인 '고다이라 유키(小平有希)' 씨를 만나, 일본에서 성우로 살아간다는 것에 대해 들어보았다.
 
고다이라 유키 씨는 성우 경력 7년차로 현재 '이나즈마 일레븐'라는 애니메이션에 출연하고 있으며, 외화로는 '위기의 주부들'의 '다니엘(브리의 딸)' 역 등을 맡고 있다. 성우 신인시절에는 '짱구는 못말려'에서 여러가지 배역을 연기했다.  
 

▲ 코다이라 유키     ©jpnews
"처음부터 성우가 될 생각은 아니었어요."

 
어렸을 때부터 연극을 좋아했던 그녀는  초,중,고 시절 연극부 생활을 계속했고 1999년 고교 졸업후 바로 비교적 큰 극단인 게키단토엔(劇団東演)의 양성소에 들어갔다.  
 
양성소는 물론 학비를 낸다. 양성소의 엄격한 훈련을 거쳐 오디션까지 통과, 2001년 정식 극단 단원이 됐다. 어렸을 때부터 서고 싶던 연극무대에 서게 된 것이다. 꿈이었고, 돈을 받고 연극을 할 수 있어서 좋았다는 그녀. 
 
18살부터  22살이 되기까지 그녀의 인생은 시모기타자와에 있었다. '시모기타자와'는 도쿄에서도 손꼽히는 언더 예술의 보금자리. 독립영화, 애니메이션이 상영되고 연극, 라이브 등이 이어진다. 그녀는 "지금의 내가 있는 것은 그때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밝히지만, 연극인으로서 살아가는 꿈은 오래 가지 못했다.
 
"극단 선배들을 보면서, 직업으로서는 힘들겠다고 생각했어요. 4-50세가 된 분들을 보니 직업이 아닌, 다른 일을 하면서 연극 무대에 서더군요. 40대가 지나고도 과연 같은 자리에 서 있을 수 있을까. 20살의 저로서는 계속 그 길을 가기가 어려웠습니다."
 
선배들 중에 부업을 하지 않지 않고 생활을 꾸려가는 이가 거의 없었다. 3개월 준비해서 선 연극 무대 후 받은 돈은 2만엔. 준비 기간은 물론, 교통비도 안 나왔다.  
 
"일본은 미국이나 유럽과 달리 연극배우에 대한 이해가 그리 높지 않아, 솔직히 탤런트업, 즉 매스미디어 일을 하지 않고서 생활하기가 어렵습니다. 성우도 매스미디어의 일 중 하나죠."

성소부터 극단까지 기간은 3년 반. 그녀가 배우 인생의 기초를 닦은 시기이지만, 22살이던 어느 날, 애니메이션 음향 감독을 소개받아 성우라는 세계에 발을 들여놓였다. 처음에는 단지 테스트 및 엑스트라용으로  소개받았으나 담당 음향 감독이 "좋은 역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호평, 켄 프로라는 중견 성우 프로덕션에 들어갔다.

그러나 쉬운 일은 하나도 없었다. 3년간의 연극 배우 경험은 없는 것으로 하고 다시 신인 양성코스부터 시작했다. 우선 양성소에서 살아남아 프로덕션에 정식 채용이 되어야 했다. 7년 전인 2003년 유키 씨가 켄 프로 양성소에 들어갈 때만 해도 40명 모집에 600명이 응모했다고 한다. 
 
"연극을 해서 발성 기초는 되어 있었지만, 역시 성우 일은 또 달랐습니다. 말하는 기술, 목소리를 바꾸는 것이나 혀를 자연스럽게 굴리는 것 등이요."

양성소에서 1년간의 훈련을 거쳐 최종적으로 살아남는 것은 40명 중 남녀 각 한 명씩. 유키 씨는 그 과정을 뚫었다. 
 
이렇게 성우가 되었다 하더라도 당장 생활이 되는 것은 아니다. 주 2-3편 정도 일이 있었지만, 턱없이 부족한 생활비를 벌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했다. 낮에는 패밀리 레스토랑이나 파견회사를 통한 데이타 입력을, 밤에는 이자카야(일본식 선술집)에서 일을 했다. 성우를 시작한 뒤 4년간 아르바이트 없이는 생활이 불가능했다.

성우가 된 뒤의 또 다른 과제가 있었다. 단역으로 잠깐 출연하는 것이 아니라, 정기적으로 작품에 출연해야 한다. 이런 작품을 '레귤러'라고 하는데 유키 씨가 가장 처음으로 레귤러역을 한 작품은 카툰 네트워크의 ‘틴 타이탄즈’. 틴 타이탄즈의 '레이븐' 역을 맡았는데, 레이븐은 로빈, 키드플래시, 원더걸, 사이보그, 비스트보이, 스타파이어 함께 이 작품의 메인 멤버다.

▲ 틴 타이탄즈      ©www.uscomics.co.kr
"틴 타이탄즈는 총
 70편 가까이에 출연했는데, 성우 초반 시절 제게 공부가 많이 됐어요."

 
그 이유는 원래 자신의 목소리와 전혀 다른 역이었기 때문. 
 
애니메이션 한 편당 녹음하는 시간은 얼마나 걸릴까.
 
"30분짜리 비디오 녹음에 들어가면 10시에 시작해서 14시까지 보통 3-4시간 정도 걸립니다. 물론, 본편 녹음 전에 테스트를 합니다. 마이크 믹서 담당 하는 사람이 볼륨 등 세세한 조정을 해야 되니까, 바로 녹음에 들어가는 경우는 거의 없어요." 
 
일본 애니메이션 업계도 빠듯한 인력과 예산으로 제작이 진행되기 때문에 대본이 녹음 시간에 맞춰 겨우 도착하기도 하고, 현장에서 대사가 바뀌는 등, 임기응변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유키 씨는 이렇게 레귤러 프로그램을 맡게 되면서 어느샌가 일주일에 2-3편 동시에 하게 됐다.
 
그러나, 레귤러가 된다 하더라도 매주는 자신이 맡은 배역이 나온다는 보장이 없기 때문에 일이 없는 경우도 흔하다.

"이 업계라는 게 일이 있고 없고의 차이가 심합니다. 가끔은 내가 지금 일하고 있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말이죠."

물론, 정말 유명한 성우라면 한 번 출연시 몇만엔을 받기도 한다. 그러나 유명해지기 전까지 100% 먹고 살기 힘들다. 게다가 한 번 유명해졌다고 해서 끝까지 잘 된다는 보장도 없다. 이렇게, 성우로서 생활하기 힘든 이유는 일본 애니메이션 산업이 겉은 화려해도 막상 업계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전체적인 수입이 낮기 때문이다. 이를테면 미야자키 하야오 같이 톱 클래스의 감독도 연수입이 최대수입이 있을 경우 1억엔 정도로 알려져있다. 프로야구의 5-6억엔과 비교해보면 차이가 많이 난다. 따라서 당연히 아래로 내려올수록 더 어려워진다. 성우는 몇천만엔 정도 벌면 아주 대단한 정도다.
 
그렇다고, 아르바이트를 한다 하더라도 마음대로 시간을 짤 수는 없다.

"매주 이 시간은 비워두라는 지시를 받기 때문에, '레귤러'라 하더라도 몇주간 출연할 기회가 없을 때 예전에 일하던 가게에 가서 용돈 수준이긴 해도 가서 일손이 부족할 때마다 도와준다거나 합니다."
 
또, 그녀는 일이 있는 전날과 당일날은 아르바이트도 비워둬야 한다고 말한다. 푹 자 두지 않으면 좋은 목소리가 안나오기 때문. 

 
그렇다면, '코미케' 등에서 팬들과  악수회를 연다거나, 이벤트를 하는 성우는 어떤 사람들일까. 성우를 아이돌이나 탤런트로 키우는 곳은 기획사의 전략에 따른 것이다. 기획사가 어떤 색깔로 성우를 팔 것인가에 따라 다르다는게 전문가의 견해.
 
"일반적으로는 인기 애니메이션의 메인 캐릭터에 인기가 생기면서 자연스럽게 그 역을 맡은 성우에게 팬이 생기는 경우가 많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운도 있고 실력도 있을 것이고요." 
 
관련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원래 일본에서도 성우란 무대 뒤의 사람으로, 서양영화 더빙 등으로 활약했을 뿐 전면에 나서지 않았다. 하나의 기술자로서 밖으로 자신의 존재를 드러낼 필요가 없다는 직업의식이 있었다. 그러나, 1980년대 초기 이후 우르세이 야츠라가 크게 히트를 치면서 애니메이션 팬이 늘어났고, 팬도 늘면서 당연히 비즈니스화되는 과정에서 성우의 탤런트화가 진행됐다.
 
한편으로 폐해도 생겨났다. 애니메이션을 보고 자란 아이들이 성우를 동경하면서, 이들을 타켓으로 90년대 애니메이션학교가 많이 생겨났다. 이렇게 우후죽순식으로 생겨난 학교가 제대로 가르친 것이 아니라 장사도구로서 학생들을 모집했을 뿐이다. 최근에는 어느정도 도태가 되면서 정리가 됐고 지금은 단순히 성우에 대한 동경이 아니라, 제대로 된 지식을 가지고 성우가 되려는 사람이 늘어났지만, 성우가 되려면 제대로 된 양성소를 거쳐서 훈련을 받지 않으면 안된다.
 
■ 성우와 배우의 차이?
 
▲ 고다이라 유키     ©jpnews

연극배우로 시작한 그녀에게 성우와 배우의 차이에 대해 물었다.

"배우는 무대를 통해, 성우는 마이크를 통해 목소리를 전달하지만 기본은 같다고 생각합니다. 둘 다 대사를 읊음으로써 보는 이에게 무언가를 느끼게 해주는 것니이까요."


그러나, 본질적인 차이는 분명 있었다.

 
"배우는 우선 시각적 이미지가 매우 중요합니다. 저는 키가 그렇게 크지 않고 얼굴도 동안이어서 무대에 서면 아이 같다는 인상을 갖게 됩니다. 그러면 아이 역할을 맡기가 쉽죠. 또한, 상대역이 나 보다 40센티나 큰 키다리라면 저랑 나란히 섰을 때 상당히 어색합니다. 즉, 배우는 밖으로 드러나는 이미지의 장단점이 늘 따라붙습니다."

성우는 이런 겉모습과 달리  많은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그녀의 의견. 

"저는 그 동안 남자아이, 불량한 여학생, 아주머니, 할머니 등을 해왔는데 내 외모와 상관없이 여러 역할을 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신인이었을 때 정말 이런 목소리까지 낼 수 있나 할 정도로 다양한 역을 많이 했어요. 내성적인 부잣집 아가씨, 불량학생, 밝은 여자애 역도 많이 했죠." 

■ 일본 성우는 랭킹에 따라 보수가 정해져
 
일본 성우들은 어떻게 보수를 책정해서 받을까.
 
"보수는 성우 랭킹에 따라서 정해집니다."
 
성우 랭킹은 일본 성우협회 내 연맹에서 정한다. 이것에 준해서 프로덕션과 매해 보수 협의를 하게 된다. 즉,  처음부터 소속사에서 각 성우별 한 편당 얼마라는 것이 정해두고 녹음에 들어간다. 유키 씨는 프로 3년째부터 남자아이 배역을 하게 됐고, 어느 시기부터 보수가 두 배로 늘었다고 한다. 

"성우랭킹이 오른 다음, 이 정도 돈을 주는 만큼 다소 강한 캐릭터를 요구받게 됐어요. 그러다 보니 역할이 정해지면서 어느샌가 남자아이만 계속 하게 됐죠. 요즘에는 주로 아이부터 중학생 역할까지 하는 경우가 많아요."
 
유키 씨는 처음에는 외국 드라마나 영화 더빙 일이 많았는데, 최근에는 애니메이션도 많이 하고 있고, 씨엠 나레이션 등을 하고 있다고 한다.
 
■ 애니메이션 캐릭터 목소리와 외화 더빙의 차이?

그녀는 애니메이션 성우와 외화 더빙과의 차이를 이렇게 설명한다.

 
"실사와 달리 애니메이션에서는 기본적으로 정해져있는 룰이 있습니다. 이건 애니메이션만의 거짓말 이라고 하는데, 예를 들면 캐릭터가 뒤돌아볼때 실사에서는 '어' 라고 말하지 않지만, 애니메이션에서는 일일이 '어?'라고 해야됩니다. 또, 연기하면서 자기 나름의 해석이 들어간다거나, 개성을 넣어서 만들어가는 것이 애니메이션이 좀 더 강한 것 같기는 해요. 이와 반대로, 외화 더빙은 자연스러운 목소리를 내는 형태로 가고 있습니다. 즉, 연극처럼 오버하는 것이 아니라, 캐릭터에 맞추는 연기를 주로 하게 되죠." 

유키 씨는 성우 일을 소속사가 소개해주기도 하고, 공식 홈페이지에 목소리 샘플이 있어서 그것을 듣고 연락이 오기도 하거나, 예전에 같이 일했던 사람이 찾아주기도 한다고 한다. 

▲ 고다이라 유키(小平有希)     ©jpnews/야마모토 히로키

■ 성우는 그냥 되는 것이 아니다
 
일본에서 성우가 된다는 것이 쉽지 않음에도 연예인처럼 성우가 되고 싶어하는 사람이 넘친다. 성우지망생이 많은 것에 대해 그녀는 이렇게 말한다.
 
"성우가 되는 계기는 아무래도 좋습니다. 아이돌을 좋아해서든, 애니메이션을 좋아해서든요. 일단 해보라고 하고 싶어요. 다만, 노력도 안하고 코스프레를 하면서 성우가 되고 싶다고 말하는 사람도 아키하바라에 엄청 많습니다. "

여기서 노력을 안한다는 것은 프로가 되는 노력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양성소에 들어온다거나, 오디션을 받는다거나 하는 전문적인 훈련을 받는 일이다.

현역 성우이다 보니 그녀에게 어떻게 하면 성우가 될 수 있느냐고 묻는 사람도 있다고 한다.

 
"예전에 한 번 만난 사람은 돈을 내면 들어갈 수 있는 성우 양성소를 다니다 말고, 아르바이트 하면서 아키하바라에서 오타쿠들을 불러서 아이돌 그룹을 취미로 하고 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어디 가서 성우가 되고 싶다고 말하고 다니지 말라고 했어요. 조금 해서 안된다고 포기한다면 처음부터 하지 않는 게 좋아요. 아키하바라에서 코스프레를 한 여자가 애니메이션 캐릭터 목소리를 낸다고 해서 성우라고 할 수 없죠."
 
유키 씨는 그런 사람들은 성우가 되고 싶었을 뿐, 되도록 노력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 진짜 성우가 되려면
 
그녀가 말하는 성우가 되기 위한 노력은 제대로 된 프로덕션과 연결된 양성소에 들어가서 훈련을 하거나, 오디션을 받는 것이라고. 아울러, 그녀는 이런 충고를 잊지 않는다.

"제가 지금 하는 일 중 많은 부분이 기업의 라디오 cm 나레이션이나 vip를 위한 나레이션 입니다. 물론 제 이름도 나오지 않습니다. 애니메이션이나 미소녀 목소리를 내는 것만이 성우의 일이다라고 하는 것은 왜곡된 시각입니다. 정말 성우가 되고 싶다면, 애니메이션 이 외에 반드시 기업의 광고용 나레이션이나 영업용 나레이션도 한다는 것을 알았으면 좋겠어요."

그녀는 현재 자취를 하고 있다. 집에 있는 시간이 별로 없어서 외식이 대부분이고, 한국 영화 '그녀를 믿지 마세요'에도 성우로 출연했다고 한다.

매운 것을 좋아하는 그녀는 한국 음식도 즐겨 먹는다. 한 때 집 근처 한국식당에 자주 갔는데, 특히 육개장과 막걸리, 김치를 좋아한다는 그녀는 지금도 신오쿠보에 좋은 가게가 생기면 일부러 찾아 가서 먹는다고 한다.

연극 배우를 거쳐 성우에 안착한 유키 씨는 아직도 성우일에 만족하고 있지는 않다. 그녀는 "안심하고 쓸 수 있는 성우가 되고 싶다"며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느끼지는 않는다고. 그녀에게 마지막으로 성우의 정의에 대해, 또 언제까지 할 생각이냐고 물었다.
 
"성우란 목소리를 사용해서 시청자에게 무언가를 전하는 일입니다. 즉, 목소리가 생업의 도구인 셈입니다. 수입은 제가 생활만 가능하면 된다고 생각하고 있고, 그래서, 1년에 단 한 편이라도 이 작품에 출연해서 이 일 하기를 잘했다라고 느끼면 하면 그걸로 만족해요. 그래도 저는 이 일을 평생할 생각이에요."
   
아직도 모든게 시작이라고 하는 그녀의 목소리를 앞으로도 더 많은 애니메이션과 외화에서 들을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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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0/07/06 [09:37]  최종편집: ⓒ jpnews_co_kr
 


이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의견쓰기 전체의견보기
좋은 인터뷰네요. 몽상가 10/07/06 [14:57]
보통 어릴 땐 희망에 부풀어서 인기직업을 많이 선호하지요. 하지만 어떤 직업이던지간에 쉽게 주어지는 것은 없고 그만한 노력을 해야하는 법인데 눈에 보이는 영광을 쫓아가는 경우가 많은 게 안타깝긴하죠. 그나저나 환경상 성우도 많이 어려운 직업이네요. 수정 삭제
이런 글이 좋아요 nick 10/07/07 [14:44]
여러모로 도움이 되고, 또 배우게되는 인터뷰입니다. 수정 삭제
언젠가 일본 만화가에 대한 사실도 들은 적 있어요 아레스 10/07/10 [22:06]
만화가라고 해서 엄청난 수익을 올리지 않는다고. 블리치나 원피스 뭐 이정도가 되어야 '부자'라고 할 수 있지, 그 외의 만화가들의 생활은 궁핍하거나 넉넉하지 않은 정도로 겨우 만화를 그릴 수 있는 정도라고. 전 일본은 독자도 많고(아무리 매니악한 거-전쟁관련 또는 만화에 나오는 총기 뭐 이런거 보려고 사는 사람도 있다하니라도) 하니 만화가는 돈을 많이 버는 줄 알았어요. 실상은 아니었음. 수정 삭제
좋은 인터뷰네요. 감사합니다. 대학생 10/09/19 [19:03]
평소에 성우에 대해서 모르던 사실을 잘 알수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수정 삭제
오오 ... 성우에 대해서는 ...... BIeu 10/10/09 [13:23]
'REC'나 '목소리로 일하자' 등으로 성우의 이야기를 알게되엇는데
실제로 인터뷰하고 들어 보니 역시 현실은 틀리네요 수정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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