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벤처회사 제뉴션(genusion)은 올가을부터 차세대 초고속 플래시 메모리 반도체의 양산단계에 돌입한다고 닛케이신문이 10일 보도했다.
이 회사가 양산하는 제품은 “b4형” 차세대 모델. 전원이 꺼져도 데이터가 날아가지않는 비위발성 플래시 메모리로서, 기존의 난드(nand)형과 노르(nor)형의 장점을 모두 취합, 읽기/쓰기 속도가 탁월하면서도 내구성도 길고 생산원가도 낮다. 제뉴션은 이 신제품의 매출이 2015년경엔 750억엔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 차세대 반도체는 휴대전화, 자동차, 오락기 등 이용용도가 광범위하다.
이 회사는 기존 반도체의 구조를 바탕으로 새로운 동작원리를 적용, 종전 면적의 절반 크기에 훨씬더 큰 프로그램을 적재할 수있는 기술을 구현했다.
데이터 쓰기속도는 기존 nor형의 1백배이상이며 nand형에 비해서도 10배이상 빠르다.
또 기존제품들에 비해 회선폭도 좁아져 채프당 원가도 크게 낮출 수있다. 데이터 읽기/쓰기의 신뢰성도 향상시켜 고온환경에서 1백만회 데이터를 치환시켜도 문제가 없는 신뢰도가 유지됐다.
회선 폭은 90나노미터(1 nm는 10억분의1 m). 최첨단 3백밀리 웨이퍼를 이용하여 생산하며, 7월-9월 샘플 출하단계를 거쳐, 10-12월 본격 양산단계로 이어진다.
제뉴션은 반도체공장을 보유하고 있으나 설계.개발에만 치중하는 회사로 실제 양산단계에서는 일본내 반도체회사들에 위탁방식으로 생산한다.
제뉴션은 지난 5월 관민 합동출자로 구성된 생산혁신기구가 총액 26억엔(한화 )을 출자하여 만든 회사로 nor형과 nand형 플래시 메모리 제조기술을 혁신시킨 차세대 b4형 반도체 개발에 치중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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