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최초 쌀로 만드는 제빵기 'gopan' ©jpnews/야마모토 히로키 | | 일본 전자 메이커 산요전기는 13일, 세계 최초로 쌀을 이용해 빵을 만들 수 있는 가정용 제빵기 'gopan'을 발매한다고 발표했다. 밀가루를 이용해 빵을 만들 수 있는 제빵기는 시중에 유통되고 있지만, 100% 쌀을 재료로 사용해 빵을 만들 수 있는 제빵기는 'gopan'이 처음이다. 이 제품은 쌀과 드라이이스트, 물 등 간단한 재료를 넣고 전원을 켜면, 제품 안에 삽입된 특수 칼날이 생쌀을 절삭, 분쇄해 물과 함께 반죽 상태로 만든다. 그 후 함께 넣은 이스트 등이 반죽을 발효시키며 최종 가열 과정을 거치면 약 4시간만에 빵 600g이 만들어진다. 쌀로 만든 빵은 밀가루를 사용한 것에 비해 수분 함량이 높아 쫀득쫀득한 식감이 특징이며, 칼로리도 더 낮다. 현재 일본의 가정용 제빵기 시장 점유율은 파나소닉이 가장 높다. 산요전기는 이번 'gopan' 발매에 맞춰, 가정에 있는 쌀을 이용해 손쉽게 빵을 만들 수 있는 장점을 최대한 내세워 점유율 확대에 나설 방침이다. 공격적인 마케팅도 눈에 띈다. 7월 21일부터는 'gopan'을 이용해 만든 '쌀 빵'을 직접 시식할 수 있는 'gopan cafe'를 오픈. 9월 30일까지 기간 한정으로 영업을 실시한다. 오픈 현장에서 만난 산요전기 광고부 이시하라 씨는 "소비자 분들에게 새로운 식생활을 제안해, 이를 쌀 소비확대로 연결시키고 싶습니다"는 포부를 나타냈다. 빵을 시식한 손님들의 표정도 밝았다. "밀가루로 만든 시중 빵보다 훨씬 쫀득쫀득하고 찰진 식감이 좋네요", "밀가루가 아닌 쌀로 만들었지만 특별히 위화감 없이 맛있습니다" "집에 있는 쌀로 바로 만들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네요" 등 찬사가 이어졌다. 일본의 쌀 소비량은 식생활의 서구화로 인해 나날이 감소 중이며, 그에 발맞춰 식료 자급율도 41%로 선진국 최저 수준이다. 일본 농림수산성은 올해 3월 '식료·농업·농촌 기본계획'을 책정해 2020년까지 그 수치를 50%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gopan'은 연간 20만대 판매를 목표로 약 5만엔 전후의 가격이 책정될 전망이며, 10월 8일 일본 내 정식발매 이후 중국 등 아시아 지역으로 판매 시장을 넓힌다. ■ 쌀로 만든 빵 시식 가능한 'gopan cafe' 풍경
▲ 'gopan cafe' 에 몰려든 손님과 취재진들 ©jpnews/야마모토 히로키 | |
▲ 세계 최초 쌀로 만드는 제빵기 'gopan' ©jpnews/야마모토 히로키 | |
▲ 세계 최초 쌀로 만드는 제빵기 'gopan' ©jpnews/야마모토 히로키 | |
▲ 'gopan'에 필요한 재료 : 쌀, 물, 버터, 글루텐, 드라이이스트, 설탕, 소금 ©jpnews/야마모토 히로키 | |
▲ 백미 뿐 아니라 현미, 흑미 등으로도 만들 수 있다 ©jpnews/야마모토 히로키 | |
▲ 'gopan'을 이용해 만들어진 빵 ©jpnews/야마모토 히로키 | |
▲ 'gopan'을 이용해 만들어진 빵 ©jpnews/야마모토 히로키 | |
▲ 'gopan cafe' ©jpnews/야마모토 히로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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