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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이라 생각하던 아이가 변했어요"
도쿄 한국학교 초등부, 엄마들에게 물어보니...(2)
 
김현근 기자
(1부 : 도쿄에서 유일한 한국학교를 가다에서 이어짐)
 
"사실, 영어는 덤이에요. 아이가 한국말을 할 줄 알게 되고 저와 공감대가 생긴 것이 너무 좋아요" (일본인과 결혼한 한국 출신 s씨)

"아이를 히노마루가 걸려 있는 일본 초등학교에 보내는 것에 저는 아주 큰 저항감을 가지고 있어요" (일본인과 결혼한 재일동포 3세 c씨) 
 
"남편이 초등학교 저학년 때는 한국 초등학교에 가는 것이 좋다고 해서 보냈어요"(1년반째 주재원 부인 h씨)
 
"일본 유치원을 다닐 때였어요. 아이가 한국학교에서 하는 토요학교에 하루 놀러 갔는데 자기는 초등학교는 꼭 이 학교를 가고 싶다고 간절히 소망해서..." (일본 거주 9년 y씨)

 
일본에 사는 한국인 엄마들이 한국학교에 아이를 보내게 된 이유다. 각자 상황은 다르지만 나름 꼭 필요한 선택을 했다. 도쿄에서 하나 밖에 없는 한국학교에 아이를 보내기 위해서는 여러가지 결심이 필요하다. 
 
우선 입학을 희망한다고 모두 들어갈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매년 연말 모집일에 정원(120명) 보다 많은 희망자가 몰리면 추첨에 뽑혀야 한다. 경쟁률이 심하지는 않지만 추첨에 당첨되지 않았을 경우, 대기자로 등록을 해야한다.
 
입학이 결정되고 난 후에는 통학 고민이 시작된다.  학교가 도심에 있기 때문에 도쿄 외곽 지역 등 집이 1시간 거리에 있는 가정도 많아, 엄마가 얼마간은 직접 데리고 등하교를 해줘야 한다.
 
이외에도 수업료도 3개월에 10만엔 남짓 드는 것도 고려하지 않으면 안된다. 보통 일본  공립 초등학교가 수업료가 들지 않는 것에 비하면 부담인 것도 사실이다. 그럼에도 한국학교에 자녀를 보낸 학부모들을 취재해보니 그들은 아이를 이곳에 꼭 보내야하는 이유가 있었다. 

 
한국학교 2학년 자녀를 둔 엄마들을 대상으로 1년 반동안 아이를 학교에 보내고 난 소감에 대해 물었다. 
 
▲ 도쿄 한국학교     ©jpnews/야마모토 히로키 

■ 자기가 일본인인 줄 알았던 아이 
 
아이는 보육원(어린이집)에 다니면서 늘 엄마에게 이런 질문을 했다.
 
"엄마, 왜 나는 성이 박이야. 왜 내 성은 다른 애들과 달리 짧아?"
 
아이의 아빠는 재일동포 출신으로 일본인으로 귀화했고, 집에서는 일본어로만 대화를 나눈다. 아이는 집에서 일본말만 쓰는 자기가 왜 일본애들과 성이 다른지 이해할 수 없었다. 95년에 일본으로 건너온 아이 엄마 s씨도 아이에게 한국어를 가르칠 생각이 있었다.
 
그러나 남편이 반대했다. 보육원을 다니는 아이에게 한국어를 가르치면 보육원 선생님이 못 알아듣고 행여나 불이익을 당하지 않을까 하는 게 이유였다. 당분간은 안가르치는게 낫다고 한 것이 그대로 굳어지면서 아이는 취학 전까지 일본어 밖에 못했다. c씨의 아이는 자연스럽게 일본어를 모국어로 알고 자랐다.
 
"아이가 처음에는 자기가 일본사람인지, 한국사람인지도 몰랐어요. 사실 아이에게 한국학교에서 배우는 영어는 덤이에요. 저는 아이가 그저 한국말 수업을 잘 따라가준 것만으로도 너무 기뻐요."

s씨는 일본어 밖에 못하던 아이가 한국학교를 다니게 되면서 한국어를 하게 되어서 너무 기쁘다고 한다. 아이는 이제 집에서도 엄마와 이야기할 때만큼은 한국말을 쓰게 됐다. 학교에서 매일 수업을 받고 놀면서 얻은 성과다. 아이가 4-5살때는 엄마와 같이 한국에 가는 것조차 싫어했다. 
 
"한국 가서 아이를 친정엄마에게 맡겨도 말도 안통하고 그랬으니까요. 아이하고 저와 공감대가 형성이 안됐어요. 요즘에는 공감대가 형성돼서 스포츠를 봐도 한국을 응원해요."
 
s씨는 처음에는 2학년까지만 보낼 생각이었으나, 그냥 이대로 6학년까지 보낼 예정이라고 한다.

 일본인 남편이 한국학교 보내라고 성화
 
"사실, 지방에 있으면 아이를 한국학교에 보내고 싶어도 보낼 수가 없어요. 그런데 우리는 도쿄에 살고 있다 보니 한국학교라는 선택지가 있었죠. 그러나, 가장 큰 이유는 제가 교포 3세다 보니, 아이를 갑자기 히노마루(일장기)가 걸려있는 일본 공립학교에 보낸다는 것에 아주 큰 저항감을 가지고 있었어요."
 
재일동포 3세인 아이 엄마 c씨는 초등학교를 조선학교로 다녔다. 그 후 일본 공립 중학교를 거쳐 고교는 미국, 대학은 영국에서 다녔다. 한국어, 일본어, 영어를 자연스럽게 접하면서 자란 것이다. c씨의 경험은 아이의 초등학교 선정에 주요한 기준이 됐다.
 
"제 경험에 비춰보면 가장 어렸을 때 익한 한국말이 어른이 되어서도 가장 편하게 쓸 수 있는 말이 됩니다. 이머전(영어로 진행되는) 수업이 시작되면서, 아이가 한국학교에 다니면 10살까지 한국어나 영어를 그렇게 고생하지 않고 익힐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구요."
 
c씨의 남편은 일본인이다. 아내에 대한 배려인지, 3살 때부터 태권도장을 보내는 등 아이의 정체성 확립에 대해서 보다 열성적이었다고 한다.
 
"한국학교도 남편이 반드시 보내라고 했어요. 아빠가 일본인이지만 초등학교때 엄마가 재일동포 3세고 자신이 4세라는 의식을 자연스럽게 갖게 되면 어른이 되어 어느 나라를 가더라도 자기 축이 흔들리지 않을 거라는 이유 때문이었습니다."
 
자신이 한국인의 피를 이어받았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익히도록 하겠다는 마음과 한국 역사나 문화 등을 익힐 수 있다는 장점, 그리고 영어를 프러스 알파로 배우면 좋을 것 같다는 것이 한국 선택의 이유였다.
 
한일커플  가정은 보통 아이가 여권을 두 개 갖게 된다. 한국여권과 일본여권. 즉 이중국적자가 된다. 아이는 18세가 되는 나이에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c씨는 아이의 정체성에 대해서 이렇게 말했다.

"정체성은 더블로 가지고 있다가 어른이 되면 자신이 선택할 수 있도록 할 생각이에요. 그러나 중학교는 일본중학교를 보낼 생각입니다. 저도 교포 3세지만 주위 친척들도 대부분 일본에 살고 있고, 아이가 커서 어느나라에서 살더라도 역시 기반은 일본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 때문입니다."
 
즉, 초등학교까지는 아이 정체성을 위해 한국학교를 보낼 생각이나, 한국중학교는 일본에서 계속 살아나갈 아이에게 어떤 의미에서는 한정된 세계라는 것이다. 지금도 한국학교에 다니지만  일본인 캠프 등 일본 커뮤니티에 되도록 참가시키려 한다고 한다.   
  
c씨도 아이를 한국학교에 보내기 위해 원래 왕복 2시간을 소비했으나, 결국 올해 3월 학교 근처로 이사를 왔다. 내년에 둘째 아이가 입학하기 때문이다.

c씨는 한국학교에 만족한다면서 영어로 진행되는 수업에 대해 이런 이야기를 했다.
 
"수업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한국어는 스타트가 꽤 뒤처진 상태에서 시작하기 때문에 재일동포 4세에게는 힘듭니다. 그러나 영어 수업은 다릅니다. 한국출신 아이나 일본어를 제1언어로 쓰는 우리들이나 다들 0에서 시작하기 때문에, 열등감을 느끼지 않으니까요. 영어는 조금 열심히 하면 다른 친구들과 같은 레벨이나 그 이상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한국어 능력이 부족한 재일동포에게는 힘들다
 
c씨와 같은 재일동포 3세 k씨는 c씨만큼 한국어를 잘 하지는 못한다. 그는 한국학교에 두 자녀를 보내고 있으면서도 자신이 아이들 학습을 봐주는 것에 부담을 느낀다.
 
"내 자신의 한국어 능력이 떨어지는데 아이를 봐주지 않으면 안되는 것에 엄청 부담을 느껴요.  첫째애가 4학년이고, 둘째애가 2학년인데, 4학년부터는 한국어 단어자체가 어려워지거든요. 특히 국어는 제게 힘들어요."
 
k씨는 집에서 아이들에게 특별히 공부하라는 이야기는 안한다고 한다. 공부는 괜찮으니 즐겁게 학교에 가라고 하고 있다. 그녀는 학교에서 한국어,일어,영어를 가르치는 것에 대해서도 반대하는 입장이다.
 
"아무리 생각해도 아이에게 3개국어는 스트레스라고 생각해요. 저는 3개국어 모두를 확실히 해야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한국에서 온 아줌마들은 아이에게 엄청 열심히 공부를 시키는데 우리는 그런 것에 휩쓸리지 않고, 우리는 우리다 이런 식으로 가르치고 있어요."
 
이 지점에서 아이들 학습에 관심이 많은 한국엄마와 아이들이 그저 즐겁게 자랐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재일동포 엄마들의 차이가 있기도 하다.
 
k씨는 "아이가 일본에서 태어나 죽 일본에 있었기 때문에 아직 한국어를 꼭 해야한다는 의식이 조금 낮습니다. 교육효과요? 아직은 잘 모르겠어요"라며 유보적인 태도를 취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일본에 살면 아무래도 아이가 일본인이라는 의식이 굳어지기 때문에 한국인이라는 정체성을 갖게 하기 위해 한국학교에 보낸다고 말했다.
 
현재, 한국학교에서는 특별영주자 등 한국어가 꼭 필요한 재일동포 출신에게는 일부 수업료를 감면해주는 제도를 택하고 있다.
  
■ 배우자가 한국인도 일본인도 아닌 경우
  
이탈리아인 남편을 만나 로마에서 살다가 일본으로 이주한 l씨는 자녀의 초등학교를 주저하지 않고 한국학교로 선택했다.  
 
"인터넷을 통해 도쿄에 한국학교가 있다는 것을 알았어요. 도쿄에는 이탈리아 학교가 없거든요. 만약 있었다 하더라도 아시아에서 근무하는 동안 한국어를 하는 게 낫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한국학교에 넣었을 겁니다."
 
l씨의 자녀는 이탈리아에서도 토요 한국학교(주말에 한국문화를 배우는 곳)를 다녔기 때문에 한국학교의 적응에 큰 무리는 없었다. 집에서는 이태리어만을 쓰기 때문에 한국어말에 서툴렀던 딸아이는 요새 한국어 능력이 부쩍 향상됐다. 제 1언어는 여전히 이태리어지만 한국어는 그 다음으로 잘한다. l씨도 앞서 취재에 응한 c씨처럼 엄마의 나라에 대한 생각을 심어주기 위해서 아이를 한국학교에 보냈다. 
 
"한국 학교 보낸 것에 많은 보람을 느껴요. 나라 사랑에 관한 것, 그리고 엄마의 나라이기 때문에 그곳에서 이루어지는 문화적인 것 등을 제 아이가 알게 되니까요. 한국의 전통 놀이 등을 익히는 것을 보면 정말 잘 보냈다고 생각합니다." 

■ 한국에서 파견온 주재원 자녀는? 

한국학교를 다니는 학생 중 절반은 3년 정도 일본을 거쳐가는 사람들이 많다. 그들이 느끼는 한국학교는 어떨까.
 
반도체회사에서 파견으로 온  회사원 부인 h씨. 일본에 거주하기 시작한지는 1년 반이 지났다. 앞으로 2년 반 동안 더 일본에 거주할 예정이라고 한다.
 
h씨는 처음에는 국제학교를 보내는 게 낫지 않을까 싶기도 했는데, 남편이 저학년 때는 한국 초등학교에 가는 것이 맞다해서 보냈다고 한다.
 
"제 아이는 7살 때 한국에서 일본으로 왔기 때문에 한국말을 잘 하긴 했지만, 정규교육을 받지 않으면 국어 쓰기가 되지 않는 측면이 있더라구요. 그래서 보냈어요. 다행히도  학교에서 선생님과 수업하는 것만으로도 국어 사용 능력이 많이 신장되는 것 같아서 좋아요. 모국어가 먼저 되야지만 외국어를 배울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다만 그는 한국학교가 모든 것(한국어,영어,일어)을 잘 하려고 하다보니 어느것도 완벽하게 못하는 게 아닐까라는 생각도 든다고 말했다.
 
"우리 아이는 일본어가 안되는 상태에서 왔기 때문에, 학급 내에서도 한국어가 되는 친구랑만 놀아요. 언어라는 게 아무래도 쓰기 편한 말을 먼저 쓰게 되잖아요. 일본어를 잘하는 친구 앞에서는 일본어를 못쓰고 그래요." 
 
아이가 학급 내에서 일본에서 자라 일본어가 유창한 애들과 갭을 느낀다는 것이다.
 
c씨는 일본에서 사는 이상 영어로 수업하는 국제학교에 아이를 보낸다고 해서 영어가 특별히 늘 것이라는 생각은 안든다면서도, 대신 일본어라도 제대로 했으면 하는 데 그것도 쉽지 않은 것 같다고 털어놨다.
 
"아이들은 빨리 배우는 대신 빨리 잊어버려요. 특히 구어는 그때 그때 애들끼리 쓰는 말이 따로 있잖아요. 우리 아이 같은 경우는 일본어를 주당 4시간 배우는 것만으로는 부족함이 채워지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1학년을 마치고 나니까, 이 학교는 어느 것 하나 만족을 못시켜주겠구나라는 생각도 들었어요."

그럼에도 c씨는 "학교에서 한국어를 쓸 수 있다는 것과 같은 나라 사람이라는 것 때문에 아이가 편안해 한다"고 말했다. 그는 "공부는 어떻게 보면 나중에 필요하다고 생각되면 할 수 있다"며 "어렸을 때 한국학교는 정서적으로는 좋을 것 같다"며 꼭 필요한 곳이라는 데는 동의했다.

 
▲ 도쿄 한국학교     ©jpnews/ 야마모토 히로키 

 
■ 언어, 마음의 고향

한국학교에 아이들을 보낸 사람들의 처지는 저마다 다르다.
 
한국학교를 가장 절실하게 필요로 하는 사람은 원래 일본어를 제1언어로 쓰는 재일동포 3-4세, 혹은 한일커플이다. 이들은 집에서도 일본어를 쓰기 때문에 자녀들이 한국어를 접할 기회가 거의 없고 초등학교도 일본학교를 다니고 나면 한국인이라는 의식조차 사라지기 쉽다. 한일커플은 보통 유치원부터 일본인 배우자의 성을 쓰고 귀화한 재일동포도 일본식 성을 쓰기 때문에 처지는 비슷하다.
 
그러나, 현재 도쿄 한국학교 초등부의 인적구성을 살펴보면 일시체류자(주재원) 자녀가 215명, 정주자가 220명 (5년 이상 생활하는 사람), 영주권자가 96명, 재일동포 3-4세 등 특별영주자가 40명, 외국인하고 결혼한 이중국적자나 순수한 외국인 자녀가 57명이다.

즉, 인적구성에서 이미 재일동포 가정만을 위한 학교 운영은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아이를 한국학교에 보내는 부모 중에는 한국이라는 정체성을 찾아주기 위해 보내는 사람도 있지만, 한국어 뿐 아니라 영어를 배울 수 있기 때문에 혹은, 한국과 교과과정이 같으므로 2-3년 일본에 체류하다가 돌아가는 것을 염두에 두고 보내는 사람도 많다. 따라서 이렇게 다양한 요구를 한국학교가 모두 만족하게 해줄 수도 없는 노릇이다.
 
다만, 이곳에 아이를 보내는 사람들의 유일한 공통분모가 있다면 그것은 영어도 일본어도 아닌 바로 한국어를 공용어로 쓰는 아이들이 마음 편하게 학교를 다닐 수 있다는 사실이다.
 
한국에서 건너왔든, 일본에서 태어났든 간에 도쿄 한국학교를 다니는 모든 사람의 뿌리는 바로 '한국'이라는 것. 본질적으로는 이 '한국'이라는 뿌리를 아이에게 심어주고자 고민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이것 하나 만으로도 일본 땅에 한국학교를 더 늘려야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다. 
 
일본 전국에 존재하는 조선학교, 즉 민족학교는 70여개다. 그러나, oecd에 가입한 선진국이라는 한국이 지원하는 한국학교는 도쿄를 중심으로한 관동지역에 1교, 관서지역 3교(오사카의 금강, 건국학교, 교토의 교토국제학교) 등 총 4개 밖에 없다. 턱 없이 부족한 한국학교 숫자는 한국정부의 해외 동포에 대한 관심을 다시금 생각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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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0/07/23 [10:30]  최종편집: ⓒ jpnews_co_kr
 
이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의견쓰기 전체의견보기
어디에서 살것인가로 결정하는게 중요 랜디블루 10/07/23 [12:11]
한국이란 나라에 대한 주변국들의 인식이 많이 달라졌습니다.특히 아시아에서 한국을 모르는 사람을 찾기 힘들죠. 우리나라 대기업들의 인지도가 엄청나게 높고 고급품이라는 브랜드이미지도 크게 작용합니다. 아시아 이외의 지역에서는 아직까지 일본에 미치지 못하지만. 조금씩 나아지고 있습니다. 왜 이런 얘기를 꺼내는가 하면...아시아 하면 일본이 최고다 하던 시절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중국의 급부상과 한류의 영향등으로 굳이 일본 국적이 아니라도 살아가는데 별로 어려움이 없다 이말입니다. 한중일 정도의 국력이라면 앞으로 세계어디를 가더라도 사는데 지장이 없습니다. 왠 듣보잡국가에서 왔냐 하는 소리를 듣지 않아도 된다는겁니다. 무지바 협정국만 해도 일본이나 한국이나 별 차이 없습니다.중국도 점차 확대되겟죠. 아이가 어른이 되는 10년후나 20년후를 생각하고 결정하라는겁니다. 앞으로 3개국어는 몰라도 아시아쪽 언어 하나에 영어정도는 기본으로 할줄 알아야 살아남을수 있습니다.그게 경쟁력인 시대라는거죠. 한국,중국 그딴 나라 언어 배워서 뭐하냐..일본이 최고지..이런 생각을 가진 한일커플이나 재일동포가 있다면 생각을 고쳐 잡수시라 이겁니다.
추가로, 한국정부에게도 한마디. 국제화 말로만 외치지 말고 일본이라면 한국학교가 최소한 일본 10대 도시에는 한개씩정도는 있어야 됩니다. 도쿄나 오사카라면 2-3개는 있어야 되구요.일본 조총련 학교가 많이 줄어들어 한국어 교육시킬 여전이 나빠 지고 있습니다. 대사관 한개보다 한국어 학교가 훨씬 국위선양이나 교포들에게 좋다는걸 왜 모르십니까. 건물만 지어주면 학교운영할 사람은 많습니다. 그 지원을 못해줍니까? 요즘같이 한일 관계가 좋을때 적극적으로 나설 필요가 있습니다. 수정 삭제
언어라는 것 Nicholas 10/07/23 [17:43]
국제 커플은 아이 교육도 세계 시민으로 키우는 것이 어떨까요. 더구나 앞으로 시대는 3개 국어 정도에 남이 만들어낸 공식이 아닌 자신이 만들어낸 공식 곧 창의력을 요구하므로 부모의 결혼이 그렇듯 아이들 교육도 부모의 전례처럼 지식의 경계를 넘나들 수 있도록 배려하는 것이지요. 그리고 언어라는 것이 기호체계라고 하죠. 한국어를 배워도 그 틀은 고스란히 서구의 틀을 통해서 배웁니다. 그러나 그 서구의 틀도 알고 보면 동양의 영향을 받은 것이죠. 이렇게 나중에 아이가 대학에서 언어학을 배우기 이전까지 지금부터 저마다 형편에 맞게 일본이라는 틀을 넘어서서 르네상스맨으로 키우는 것에 대해 생각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수정 삭제
한국인부부들 asd 10/07/23 [23:47]
2-3년 있다가 돌아갈거면서 애덜 일본학교 보내는 건 순전히 돈 때문인가? 이런 애덜이 좀 크면 지 부모가 친구들한테 챙피하다고 고민하더라. 지 자식이 일본말 하는 게 귀엽다고 친정집에 국제전화 해서 떠드는 인간도 있더군..또 한국가서는 일본말 밖에 못하는 아이 가르친다고 부모가 일본인인 척 하는 꼴이란... 국제결혼 한 부부들 지자식 일본교육 시키면서 아이들이 마치 한국인인 척 하는 꼴도 보고있기 안쓰럽고...윗분은 세계시민 이라는게 세계미아를 얘기하는 건가...자식교육이 부모맘대로 되는 거라면 뭐는 못만들겠소.지구상의 국경이라는 담이 한식집 문지방 정도로 보이는 모양이죠. 재일동포들도 먹고사는 문제가 걸려있을 때만 조국 찾다가 살만해지면 구렁이 담넘어 가듯 슬슬 꼬리 빼더라.다른 먹이감 찾으러. 수정 삭제
세계 미아 , 국경이 한식집 문지방 Nicholas 10/07/24 [10:28]
여기는 한일 관련 기사들이 올라 온다. 가끔 기사나 리플을 보면 스스로를 비하하거나 피해의식을 자신도 모르게 드러낸다. 그러한 기사는 바로 이야기 하지만 리플의 경우에는 자신이 알아서 할 일이다. 여하튼 공부를 시키는 부모 마음이란 자식이 그 사회가 정해둔 원리에 갖혀 있지 않고 그것에 도전해보고 일반적인 믿음을 비판할 줄 아는 아이로 커가기를 바라지 않을까. 이는 세계 미아가 아니라 창조적인 마인드를 이야기한 것이고, 국경이 한식집 문지방이 아니라 지식의 경계를 넘나들며 놀아 보라는 것이다. 어차피 지식이란 것이 다 나뉘어져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것은 하나되어 모이는 것이 아닌가. 미리부터 어떤 이유를 들어 자식 교육을 제한하거나 조건 짓는 것 보다는 저마다 형편에 맞게 열린 마인드를 아이들에게 심어 주었으면 한다. 수정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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