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식으로 말하게 되어 정말 죄송하지만, 눈에 보이는 사람을 무조건 찔렀다"
2008년 6월 도쿄 아키하바라에서 17명이 사상한 무차별 살인사건을 일으킨 가토 도모히로 피고(27)의 3회째 피고인 질문이 30일 도쿄 지방 재판소에서 열려 위와 같이 말했다고 요미우리가 보도했다. 가토 도모히로 피고는 차 없는 거리에 트럭을 돌진시켜 5명의 피해자를 냈다. 이에 대해 "부딪쳤을 때 일단 기억이 도중에 끊어졌다.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 트럭을 정지시키고 난 다음에는 "어떻게 하면 좋을지 모르는 상태로 몸이 움직이지 않았지만 문득 나이프가 번쩍이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그 후, 휴대하고 있었던 단검 나이프를 손에 들고 차에서 내려 길을 걷고 있던 일반인 12명을 차례로 찔렀다. 4명이 살해되고 8명이 부상, 그러나 기억에 남아있는 것은 3명 뿐이라고 진술했다. "특별히 누군가를 노린 것은 아니다. 몇 명 더 찌른 것 같은 느낌은 있지만, 어디에서 어떤 사람을 찔렀다는 기억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경찰관에게 나이프를 휘두른 기억도 없다고 설명했다.
▲ 꽃다발 뒷편으로 보이는 교차로가 바로 1년전 17명(사망 7, 부상 10) 이 피해를 입은 "아키하바라 묻지마 살인사건"이 일어난 곳이다. 2009년 6월 8일 © jpnew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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