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보기
일본6대일간지 ㅣ 정치 ㅣ 경제 ㅣ 사회 ㅣ 문화 ㅣ 연예 ㅣ 그라비아 ㅣ 스포츠 ㅣ 역사 ㅣ 인물 ㅣ 국제 ㅣ 뉴스포토 ㅣ 뉴스포토2 ㅣ 동영상 ㅣ 동영상2 ㅣ 독자 게시판
섹션이미지
일본6대일간지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연예
그라비아
스포츠
역사
인물
국제
뉴스포토
뉴스포토2
동영상
동영상2
독자 게시판
회사소개
회원약관
개인정보취급방침
광고/제휴 안내
사업제휴 안내
소액투자
기사제보
HOME > 뉴스 > 문화
글자 크게 글자 작게


도쿄 유명서점가에 '만화 캐릭터 등장' 왜?
[현장] "원피스 마을에 어서오세요!"
 
이연승 기자
▲ 원피스 카니발     ©jpnews/야마모토 히로키

도쿄도내에서 '책의 마을'로 유명한 치요다(千代田)구 진보쵸(神保町)가 '원피스 마을'로 재탄생했다.
 
'원피스'는 만화가 오다 에이치로의 대표작으로 만화 및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져 세계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작품이다. 슈에이샤(集英社)가 출판하는 만화 단행본은 현재 58권째를 발매됐으며, 일본 내에서만 1억 9000만부 이상 팔렸다. 전대미문의 기록인 2억부 돌파도 눈 앞에 두고 있다.
 
애니메이션은 또 어떤가. 7월 31일 시점으로 459화까지 방송된 tv시리즈는 그 방대한 내용만큼 1999년 방송이래 11년동안 꾸준히 방송돼 '가장 오래 방송된 애니메이션'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그 이야기는 극장판으로도 만들어져 10번째 작품인 '스트롱 월드'는 한국에서도 올해 2월 개봉되기도 했다.
 
이 작품은 해적이 활약하는 가공의 시대를 배경으로 한 이야기다. 밀짚모자를 쓴 주인공 루피와 그가 인솔하는 9명의 해적단 동료들은, 전설의 보물 'one piece'를 찾기위해 고군분투한다. 다양한 에피소드 속에 동료 한명 한명에게 초점을 맞춘 스토리는 언제 그 이야기가 끝이날지 예측할 수 없을 만큼 길게 이어지고 있지만, 팬들 마음을 언제나 두근거리게 한다.
 
▲ 원피스 카니발     ©jpnews/야마모토 히로키

'원피스 마을'에 구경온 20대 청년 이누마 씨는 그 이유를 다음과 같이 밝혔다.
 
"이 작품 속에는, 읽는 사람을 열정적이고 활기차게 만드는 '무언가'가 있습니다. 말로 설명하기는 힘들어요. 근데 한번 책을 손에잡고 읽기 시작하면, 그것이 무엇인지 바로 느낄수 있을겁니다."
 
그 '무언가'의 매력에 심취된 사람들이 이 날 '진보쵸 원피스 카니발'에 발걸음을 옮기는 것은 당연지사다. 이 곳에 팬들을 위한 원피스 관련 컨텐츠가 '종합선물세트'로서 집결했기 때문이다. 약 300m에 달하는 긴 도로에는 원화의 사본 및 칼라 일러스트, 스탬프 랠리 경품 및 관련 상품이 늘어섰다.
 
이벤트를 개최한 '책의 거리, 진보쵸를 건강하게 만드는 모임'은 진보쵸에 위치한 다수의 서점 정보 일원화 및 이벤트 개최를 목적으로 2006년 설립됐다. '원피스'를 발행하는 슈에이샤도 이 모임의 일원으로 참가하고 있다.
 
진보쵸에서 개최되는 이벤트로는 '간다(神田) 헌책 축제' 및 '진보쵸 북 페스티벌'이 유명하다. 그러나 "새로운 손님층을 불러들여보자"는 일념 하에,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압도적인 인기를 자랑하는 만화 '원피스'를 소재로 한 이번 이벤트가 기획된 것이다. 이는 160개 점포 이상이 참가하는 '대형 이벤트'로 이어졌다.
 
거리에는 원화 및 일러스트가 200점 이상 전시됐으며, 거대한 현수막 및 가로등까지 현수막이 걸려있어 확실한 '원피스 마을' 분위기를 풍겼다. 팬들은 캐릭터 패널을 배경삼아 사진을 찍거나, 노점상에서 '해적 야키소바' '우솝 아이스크림콘' 등을 먹으며 이벤트를 즐겼다. 각종 음식에 원피스 관련 이름을 붙인 먹거리들을 맛볼 수 있는 것도 이번 이벤트의 특징이다.

▲ 원피스 카니발     ©jpnews/야마모토 히로키

이벤트에 대한 뜨거운 반응 덕분에, 가족 단위 관람객을 비롯해 진보쵸 거리에서 평상시에는 보기 힘든 여자 중고생과 젊은 여성의 모습도 눈에 띄었다. 사이타마에서 왔다는 이노우에 씨 가족도 즐거워하는 모습이었다. 딸 마이(6) 양은 "9명 캐릭터 스탬프를 모두 모으면 스티커를 준다고 해서 모으고 있어요! 이제 3개 모았어요!"라며 웃는 얼굴로 자랑하기도 했다.
 
'원피스 캐릭터 부채'를 팔고있던 한 노점상은 "지금 이 곳에서는 물건 이름에 '원피스'만 붙어있으면 뭐든지 잘 팔리는 것 같아요. 개점 첫날 하루 동안 부채가 300개 이상 팔렸답니다"며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이벤트 실행위원회의 한 관계자는 "관람객 수는 분명히 집계되지 않았지만, 스탬프 랠리용 용지가 하루에 6,000매 이상 소진되는 것을 보면 적어도 1만명 이상이 방문하는 것으로 보입니다""원피스를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이 찾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8월 1일까지다.

■ 진보쵸 원피스 카니발 풍경

▲ 원피스 카니발 현수막     ©jpnews/야마모토 히로키

▲ 원피스의 원화가 전시되어 있다.     ©jpnews/야마모토 히로키
▲ 스탬프 랠리를 위치를 알리는 알림판     ©jpnews/야마모토 히로키
▲ 원피스 일러스트가 전시되어 있다.     ©jpnews/야마모토 히로키
▲ 원피스 피규어     ©jpnews/야마모토 히로키
▲ 원피스 캐릭터 패널     ©jpnews/야마모토 히로키
▲ 가로등에도 원피스 현수막이     ©jpnews/야마모토 히로키
▲ 원피스 현수막     ©jpnews/야마모토 히로키
▲ 원피스 포스터     ©jpnews/야마모토 히로키
▲ 노점상에 해적 마크가 붙어있다.     ©jpnews/야마모토 히로키
▲ 캐릭터 패널     ©jpnews/야마모토 히로키
▲ 원피스가 연재된 '점프' 표지     ©jpnews/야마모토 히로키
▲ 원피스 관련 물품을 파는 상점 전경     ©jpnews/야마모토 히로키
▲ 원피스의 마스코트 캐릭터 '쵸파'     ©jpnews/야마모토 히로키

 

ⓒ 일본이 보인다! 일본전문뉴스 JPNews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기사입력: 2010/07/31 [14:07]  최종편집: ⓒ jpnews_co_kr
 
이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의견쓰기 전체의견보기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제 목
내 용
최근 인기기사
일본관련정보 A to Z
  회사소개회원약관개인정보취급방침 ㅣ 광고/제휴 안내사업제휴 안내소액투자기사제보보도자료기사검색
<일본> (株) 文化空間 / (株) ジャポン 〒169-0072 東京都新宿区大久保 3-10-1 B1032号 
Tel: 81-3-6278-9905 Fax: 81-3-5272-0311 Mobile: 070-5519-9904
Copyright ⓒ JPNews. All rights reserved. Contact info@jpnews.kr for more inform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