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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처럼 달콤한 리리엔 베르크를 찾아가다
 
윤혜정
신 유리카 역 에서 내려 15분 정도 걸어서 도착한 리리엔 베르크는 단독주택의 이미지였다. 가게 안으로 들어가면 주방과 연결되어 있는 정원이 편안함을 느끼게 해주었다.
주말이라서 그런지 가게가 문을 열자 줄을 선 손님들은 끊이질 않았고 어린 아이들 뿐만 아니라 성인들 역시 마치 동화 속의 집에 온 것처럼 마냥 즐거워했다.
 
▲  단독주택 처럼 보이는  리리엔 베르크 ©윤혜정

리리엔 베르크 오너가 직접 만든 루바브파이와 카루디나루슈팃텐을 소개하려 한다.
 
▲  리리엔 베르크 오너가 자랑하는 루바브 파이   ©윤혜정

시베리아 남부가 원산지인 루바브는 줄기 부분이 황색이고 산미가 있는 살구향이 나는 것이 특징이다. 루바브 자체는 대단히 신 맛이기 때문에 그냥 먹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지만 잼, 케이크, 주스 등에 사용되어 케이크 가게에서는 주로 사용되고있는 재료 중 하나이다. 

리리엔 베르크 오너는 가게에서도 인기가  있는 루바브 파이를 만들었다. 파이 생지는 설탕이 들어가지않은 생지로 구운 후 바삭바삭한 점이 특징이다.

슈토루렌루는 독일을 대표하는 구운 과자의 일종으로 밑에 신문을 놓았을 때 글이 보일 정도로 얇게 밀어 루바브, 파인애플, 버터, 설탕, 스폰지를 넣고 소용돌이처럼 말아 그 위에 버터를 발라 고온에서 구운 파이다.
 
▲ 윈과자로 유명한 카루디나루슈팃텐    © 윤혜정

머랭 생지를 짠 후 사이사이에 제노와즈 생지를 짜서 오븐에 구워준다. 부드럽고 푹신한 머랭 생지와 제노와즈 생지는 가벼운 윈과자다. 원래는 안에 샌드되어있는 크림이 커피 크림이 아니라 빨간 쨈 샌드였으나 윈 사람들이 커피를 좋아해서 바뀐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요즘은 흰 머랭뿐만 아니라 색소를 넣어 변형된 여러 가지 느낌의 카루디나루슈팃텐이 소개 되어있다.
 
▲ 쇼케이스 안에 보이는 케이크     © 윤혜정

리리엔 베르크는 편안하게 케이크를  즐길 수 있는 카페와 take out 건물이 따로 있다.

쇼케이스안의 리리엔 베르크롤 맛은 잊을 수 없다.

푹신한 생지안에 얇게 발라진 카스타드 크림, 그 위에 가득 찬 생크림은 한입 넣었을 때 입안에서 사르르 녹았다.

카루디나루슈팃텐 옆에 전시되 있는 자하 토르테 역시 윈과자로 겉모습만 보기에는 무겁게만 느껴졌지만 먹어보면 촉촉한 생지와 진한 초콜릿 향이 가득한 자하 토르테의 매력에 빠져들고 말 것이다.

▲  복숭아 타르트를 만들고있는 파티시에   © 윤혜정
가게를 나와 조그만 창안으로 보이는 주방 안은 손님들을 위한 서비스처럼 보였다.
주방 안은 꽤 깨끗하게 정리되어 있고 파티시에는 순서대로 타르트를 만들기 시작했다.

반쪽의 복숭아가 올려진 타르트는 보기만 해도 탐스럽다.

만드는 과정을 보면 누구라도 한 번쯤은 먹고 싶다는 욕망을 느낄 것이다.

내가 먹으려는 케이크를 만드는 사람들과 주방 안은 청결함을 의심할 여지가 없게 만든다. 그 가게를 신용하게 되고 다시 찾게 될 것이다.
 
▲  아기자기한 구운 과자     © 윤혜정

행복을 부르는 올빼미라는 구운 과자는 손님을 유혹하는 역할을 한다. 행복을 느낄 만큼 맛있다고 보장하는 쿠키가 아닐까싶다.

마들렌 생지로 만들어진 컵 케이크 역시 화려한 색상을 장식으로 사용해서 만든 케이크는 눈을 즐겁게하는 인기 상품이다.

 문득 옆자리에 앉아 있는 꼬마 아이가 한말이 기억난다.
"여기서 살았으면 좋겠다~"라고...그 아이가 왜 그런 말을 했는지 알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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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0/08/05 [20:39]  최종편집: ⓒ jpnews_co_kr
 


제가 아이였더라도 ㅎ 므훗 10/09/04 [12:51] 수정 삭제
  제가 아이였더라도 저기에 살고 싶을 것 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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