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츠리(祭り)의 나라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일본 열도 방방곡곡에서는 계절, 절기 별로 1년 내내 셀 수 없이 많은 축제가 열리고 있다.
특히, 무더운 여름이 찾아오면 “으쌰~, 으샤~”라는 힘찬 목소리와 1톤은 넘을 법한 무거운 미코시(みこし, 신위를 실은 일종의 가마)를 둘러싼 긴 행렬이 매년 장관을 이룬다.
이 일본인들의 축제는 원래 어떤 대상에 종교적 의미를 담아 그 마음을 표현하는 것으로 제사와 춤 등의 행사를 통해 풍요로움을 기원하는 일종의 의식이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종교적 의미 보다 바쁜 일상, 오늘을 살아가는 사람들을 위한 놀이의 성격이 강해지면서 지역 특유의 독특한 마을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촬영/편집 이승열>
영상은 도쿄근교 카와사키시(川崎市) 최대 마츠리 산왕제(山王際)
이곳에서는 섹터를 정해놓고 그 구간을 미코시를 들고 릴레이로 옮기는 형식. 그 중 기자가 촬영한 구간은 일본에서 외국어를 배우고 있는 유학생들과 일본인 반반 섞여서 미코시를 옮기는 1시간 정도의 구간이다.
8월의 찌는 듯한 무더위에 아스팔트의 열기가 더해져 보기만 해도 숨이 막힐 듯 하지만, 일본 문화를 배우는 학생들과 일본인들이 어우러진 축제는 매년 그 어느 마츠리보다 박력 있고 긴 행렬을 이루고 있다.
그 어떤 소망을 기도하며 한데 어우러져 마음껏 소리지르는 축제의 현장을 생생한 제이피뉴스 영상으로 감상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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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9/06/17 [14:41] 최종편집: ⓒ jpnews_co_kr
이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글이 이해가 안가서 그러는데요
새벽
09/07/06 [09:37]
"일본에서 외국어를 배우고 있는 유학생들" 이 정말 일본에서 외국어를 배우고 있는 학생들인가요.. 아니면 일본어를 배우러 온 유학생들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