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에현 구마노 경찰서는 12일, 동거하고 있던 당시 80세의 노모에게 식사를 주지 않고 방치해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로 차남(58)을 체포했다고 산케이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차남은 "모친은 2008년 12월경부터 방에 틀어박혀 있었고, 식사를 주지 않았기 때문에 죽었을 거라고 생각했다"라고 진술. 자택에서 발견된 사체는 상당부분 부패해, 경찰서는 사후 1년 이상을 경과했다고 보고 부검해 사인을 조사하기로 했다. 체포이유는 2008년 12월경부터, 모친 치요 씨(당시, 80)에게 식사를 주지 않고, 자택 1층의 방에 방치해 사망케 한 혐의다. 경찰에 따르면 11일 낮, 고령자 소재불명 뉴스를 본 치요 씨의 조카(56)가 구마노시청에 "숙모의 모습을 1년 이상 볼 수 없었다"고 상담했다. 11일 오후, 시 직원이 방문,차남에게 모친에 대해 물어보자 "모친은 나라(奈良)의 시설에 있다"고 애매하게 답했다고 한다. 이를 수상하게 여긴 직원이 구마노 경찰서에 연락, 경찰이 12일 새벽 자택에서 이불속에 일부 부패한 지요씨의 사체를 찾아내면서 발각됐다. 차남은 장녀(25)와 어미니 치요 씨 3명이서 살았으며, 경찰서는 장녀로부터도 경위를 듣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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