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의 오자와 이치로 전 간사장이 12일 발행한 메일 매거진에서, 참의원 선거에 대해 "여러분이 열심히 해줬음에도 불구하고, 개선(改選)의석이 크게 줄어, 뒤틀린 국회 상태를 만든 결과가 되었습니다. 대단히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라고 사과했다. 산케이신문은 오자와 씨가 참의원 선거에서 민주당이 대패한 이후 표면적으로 발언을 하지 않았던 만큼 9월 대표선거를 앞두고 억측을 볼러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민주당내에는 뒤틀림 국회(중의원과 달리 참의원 여소야대)를 극복하기 위해, 오자와 씨의 정치수완에 기대를 거는 목소리가 있다. 오자와 씨와 가까운 한 인사는 "민주당 대표선거에 꼭 오자와 씨가 나왔으면 좋겠다. 정책에 중점을 두고 작년 여름부터 가장 흔들리지 않는 것은 오자와 씨"라며 출마를 요청하고 있다. 그러나, 정치자금수지보고서 허위기재사건을 둘러싸고 도쿄제 5검찰심사회는 오는 가을이라도 그를 강제기소할 것인지 최종 판단한다. 당내에서는 '정치와 돈' 문제가 오자와씨의 정치활동을 제약하고 있다는 견해가 대세여서, 자중을 바라는 소리도 강해 오자와 씨의 움추린 상태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라고 산케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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