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고현상을 저지하기 위해서는 오자와 이치로가 제격이다?14일 치뤄지는 민주당 대표 경선을 둘러싸고 외환 시장에서는 전 민주당 간사장 오자와 이치로의 당선을 내심 기대하는 눈치다. 산케이 신문은 13일 보도를 통해, 뛰어난 수완을 자랑하는 오자와 이치로가 대표선거에서 승리한다면 “시장개입을 포함한 강력한 엔고 저지책이 실시되면서 엔저로 돌아설 것”이라는 한 대형 은행 외환 딜러의 의견을 전하며, 이번 민주당 대표선거를 둘러싼 외환시장의 분위기를 전했다. 월요일인 13일 도쿄 외환 시장의 엔 환율은 오전 10시 기준으로 지난 주말보다 가치가 31 전 떨어진 1달러=84엔 23~25전으로 거래됐다. 유로 환율도 엔화 77전이 싸진 1유로=107엔 68~71전으로 엔고가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산케이에 따르면, 미국 경기에의 낙관적인 견해가 퍼져 달러를 다시 사들이려는 움직임이 많아지고 있다며, 이와 더불어 시장에서는 정부, 은행에 의한 시장개입의 경계심이 커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지금까지 간 나오토 수상이 엔고에 대해 “확고히 조치하겠다”고 하는 등 개입의 의사를 표명했으나 (외환)시장이 그 실현성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며 반대로 엔고가 진행된 적도 있었을 정도.지난 주말10일의 대표선거 토론회에서 오자와 전 간사장은 “개입문제는 강력한 의지로 대처해야 할 필요가 있다”며 간나오토 수상의 소극적 태도를 비판했다. 이 “도발”에 간 수상은 “(유럽 시장을 움직이게 하기 위한 시도를) 여러가지로 하고있다”고 언급하며 구체적으로 조정하고 있다는 사실을 밝히는 등 토론회는 이례적 전개로 이어졌고, 이것에 영향을 받아 뉴욕 외환 시장에서는 엔 매도 달러 약세가 진행되었다고 신문은 전했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오자와 씨라면 단독개입에 주저하지 않고, 일본 은행에도 일단의 금융완화를 하게 만들 가능성이 높다”(이코노미스트)고 보는 “오자와 지지파”가 많은 듯 하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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