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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로즈 "이치로! 차라리 양키즈를 가라"
MLB 전설의 강타자 '피터 로즈' 대기록달성 이치로 어떻게 평가했나?
 
김현근 기자
이치로가 24일 메이저리그 10년 연속 200안타를 달성하자 일본이 환호하고 있다. 일본언론은 그가 도달한 길이 '전인미답'의 길이라고 칭송했고, 일본인들도 그의 고독한 투쟁에 열렬한 성원을 보내고 있다. 스포츠지는 6개 합동으로 27일 이치로 타임즈를 발간하기로 하고 제작중이다.

이렇게 일본열도가 그의 일거수 일투족에 관심을 기울이는 가운데, 이치로의 다음 행보는 메이저리그의 전설적인 강타자 '피터 로즈'를 겨냥하고 있다 10년 연속 200안타는 이치로가 처음이지만 통산 기록으로는 피터로즈와 타이기록이기 때문. 그는 내년에도 200안타 고지를 점령해 '총 11시즌 200안타'라는 기록으로 피터로즈의 기록을 넘겠다고 밝혔다. 피터로즈는 4천256개 안타로 메이저리그 통산 최다안타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인물이다.

아사히 신문은 이치로가 정조준한 '피터 로즈'를 찾아가 이치로에 대한 평가를 부탁, 장시간에 걸친 인터뷰를 스포츠면에 상세하게 풀어냈다.

피터로즈는 이치로에 대해 내야안타가 많은 것은 경이적이라고 칭찬하면서도, 베스트 1번타자로 꼽기는 어렵다는 견해를 내비쳤다. 또한 약팀 매리너스에서 기록을 세워도 미국에서는 아무도 주목하지 않는다며 차라리 양키즈로 이적해 활약하라고 조언했다.

피터 로즈는 우선 "200안타는 타자의 훈장이다. 타격기술뿐 아니라, 부상을 입지 않고 매일 경기에 출장해 결과를 계속 내지 않으면 안된다. 평범한 선수는 불가능하다. 요즘 메이저리거는 2,3,4개월 지나면 피곤해서 숫자가 떨어지는 녀석들이 많으니까"라며 이치로를 평가했다.

그는 자신도 1번타자로서 연간 200 안타를 치려고 항상 노력해왔다면서 일단 출루를 한다면, 득점으로 이어지고 승리에 공헌한다고 생각해서 안타를 계속 쳐냈다고 회고했다. 

▲ 피터 로즈    
피터로즈는 그러나 이치로와 자신은 타자로서 타입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나는 항상 풀스윙을 했다. 2루타, 3루타가 많았고 4개 중 하나는 장타였다. 이치로는 발이 빠르고, 타격이 부드럽다. 경이적인 것은 내야안타가 많다는 것이다. 전체의 25%가 내야안타다. 이런 타자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없다. 내야안타가 많다는 것을 비판하는 사람은 논외로 치고 운도 있지만, 그는 잘못친 땅볼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달린다. 그러므로 안타로 이어진다. '내야안타를 치면 안돼'라는 룰이 있는가. 비판받아야할 사람은 몇번이고 내야안타를 허용하는 수비선수다. 그런 수비들은 좀 더 이치로의 타격을 연구하는 편이 좋다"

즉, 비난해야할 것은 이치로를 연구하지 않는 수비수일뿐, 그의 안타 생산방식이 아니라며 이치로의 포기하지 않는 자세를 평가해야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하나, 나와 다른 점은 이치로는 감정을 겉으로 드러내지 않는 것이다. 나는 현역시절, 투쟁심이 나의 특징이었다. 자연스럽게 헤드 슬라이딩도 나왔고 팬도 기뻐했다. 이치로는 지금 자신의 스타일로 계속 해나가면 된다. 투지를 가슴에 담고 싸우는 것이 일본인 스타일 아닌가. 왕정치 씨도 그랬다. 무리해서 리더쉽을 발휘할 필요도 없다. 그는 말이나 태도가 아닌 플레이로 팀을 끌어내는 선수니까 그것을 평가해야 한다"며 스타일이 다르고 일본인 선수의 특질이  잘 나타나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피터로즈는 이치로는 '최고의 1번 타자'라고 말하기 어렵다고 잘라말했다.

"이유는 볼넷이 적다는 것이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1번타자의 역량을 재는 숫자를 소개한다면 안타와 볼넷을 더한 숫자가 '280-300'은 되어야 최고의 1번타자라고 할 수 있다. 이치로가 이 숫자를 달성한 것은 2004년(262안타,49볼넷) 07년(238안타, 49볼넷) 2번뿐이다. 안타와 볼넷을 더한 숫자를 내는 것이야말로 1번타자가 해야 할 일이다. 어떤 형태로도 출루에 철저하게 고집해야 한다는 말이다."
 
1번타자는 안타도 중요하지만 우선 출루해서 팀의 득점에 기여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지금 메이저리그는 홈런만 주목받고 있다. 한방은 화려하고, 팬도 기뻐하는데다가 연봉도 올라간다. 그러니까 200 안타보다 40 홈런을 치려는 타자가 많다"며, "누구도 안타를 보러 구장을 찾지 않는다. 그런 의미에서 나는 이치로를 '관객을 불러들이는 최고의 타자'라고 말할 수 없다"고 꼬집었다.

그러나, 그는 "많은 안타를 쳤다는 것은 그만큼 많은 경기에서 플레이를 했다는 것. 130 경기에서 200 안타를 칠 수는 없는 노릇. 이동, 시차, 쉬지 않는 힘든 일정 가운데 전 162 경기를 전력으로 계속 싸우지 않는한 200 안타는 달성할 수 없다"며 이치로의 성실성을 높게 평가했다.
 
피터 로즈는 그러나 이런 조언을 덧붙였다.

"이치로는 앞으로 2,3년은 200 안타를 계속 칠 것이다. 그러나 약한 팀에서 안타를 계속 친다고 해서 평가받는 것은 아니다. 매리너스에서 활약해봤자 전미에서 주목하지는 않는다. 이치로야말로 양키즈에 어울리는 선수다. 기대를 등에 업고 플레이를 한다면 그의 대단함은 더욱 발휘될 것이다. 심한 견제속에서 200 안타를 치지 못할 수도 있다. 그러나 그의 가치는 달리기,공격,수비 모든 것이다. 전미의 야구팬도 그의 대단함을 새롭게 인정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의 말은 약팀 매리너즈가 아닌 양키스 같은 큰 구단에서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당당하게 싸워서 더욱 주목을 받으라는 것이다. 피터 로즈는 이치로가 앞으로 7년 정도는 선수생활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야구선수는 39,40세가 되면 새로운 전환기를 맞이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이치로 정도 레벨의 선수라면 자신의 이상적인 플레이를 할 수 없을 때 괴로워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피터 로즈는 "이치로가 40세가 되고 출장한 120 경기에서 150 안타를 친다면 만족할까"라며, "누구라도 평등하게 쇠락기는 찾아온다. 그것을 극복하면서 이치로가 어떤 플레이를 하는지 주목하고 싶다"며 쇠퇴기에도 대비할 것을 주문했다.
 
이치로는 자신이 공언한대로 내년에도 시애틀에서만 머무르면서 200안타 기록 경신에 도전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기록이 달성돼 피터 로즈의 통산기록까지 깨면 일본열도는 또 한 번 열광에 빠질 것이다.
 
그러나, 그가 일본인만의 대스타가 아닌 야구의 본고장 미국인의 스타로 빛나려면 시애틀에만 머무를 것이 아니라 과감하게 이적해보라는 피터 로즈의 조언도 필요해 보인다. 이치로가 시애틀을 떠나 그런 길을 걸어갈 수 있을까. 그의 야구 인생 후반기가 주목된다.

- 피터 로즈는 1963년에 레즈를 통해 데뷔, 1986년 45세에 은퇴했다. mlb 최다 출장, 최다 안타, 200안타 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역 24년간 3번의 수위타자에 빛났다. 통산 성적은 타율 3할3리. 160 홈런, 1,314 타점, 198 도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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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0/09/25 [14:56]  최종편집: ⓒ jpnews_co_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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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로즈의 기록에 오류가 있습니다. kori2sal 10/09/25 [17:35]
피터 로즈의 통산 안타는 4256안타입니다. 수정 삭제
고쳤습니다. 편집부 10/09/25 [18:53]
감사합니다. 수정 삭제
기록 그대로인데요... 허허 10/09/26 [14:00]
안고쳐 진 것 같아요.. 윗 부분에 1256 수정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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