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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고쿠 장관 "이병헌 질투, 소시에 감탄!"
한일축제한마당 전야제 리셉션, 日 정계인사들 깊은 관심
 
안민정 기자
▲ 2010 한일축제한마당 전야제     ©jpnews/이승열

"차이를 즐기고, 같음을 기뻐한다. 함께 만들어가는 새로운 100년!"

한일병합 100년 째인 2010년, 새로운 한일관계를 만들어간다는 의미에서 도쿄 롯폰기힐즈에서 '한일축제한마당 2010 in tokyo'가 2일 개최된다. 한일 최대 교류행사인 축제한마당은 같은 날, 서울광장, 청계광장에서 한일양국 동시 개최되어 의미가 더욱 크다.

이번 행사에는 2010년 새로운 한류열풍을 반영하듯, 지난 8월 일본에서 정식 데뷔 앨범을 발매한 브라운 아이드 걸스를 비롯해, 신혜성, 대국남아, mtom 등 아이돌 가수들도 대거 등장할 예정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일축제한마당 2010 in tokyo를 하루 앞둔, 1일 도쿄 아카사카 뉴오타니 호텔에서는 한일양국 문화교류에 힘쓰고 있는 vip 약 1300여 명이 초대되어 전야제를 가졌다.

권철현 주일대사는 "개천절을 앞두고, 한일축제한마당 전야제를 겸하여 이런 파티를 가지게 되었다. 한국은 수천년간 시련을 이겨내고 여기까지 문화발전을 이루었다. 50년 전에는 내전으로 인해 세계 최빈국이었지만, 현재는 일본 미디어가 앞다투어 특집기사를 다룰 정도로 놀라운 경제발전을 이루었다. 과거 경험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은 앞으로 더욱 발전할 것이다"라며 환영인사를 건넸다.

한일 양국 관계에 대해서는 "100년 간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한일 양국 국민은 미래를 같이 만들 파트너임을 의식하고 교류 확대가 필요하다. 한일축제한마당이 양국의 새로운 100년을 만드는 다리가 될 것을 믿는다"고 말했다.

▲ 2010한일축제한마당 리셉션에서 권철현 주일대사     ©jpnews/이승열

이 날 행사장에는 하토야마 유키오 전 수상이 참석하여 시선을 모았다. 하토야마 전 수상은 취임 후 첫 해외방문국을 한국으로 했고, 영부인이었던 미유키 여사는 한류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하토야마 전 수상은 "안녕하십니까. 저는 하토야마 유키오입니다"라며 자연스러운 발음으로 한국어 인사를 건네 큰 박수를 받았다. "3주 전에 러시아에서 이명박 대통령을 만났다. 이 대통령은 취임당시 한일관계가 가까워졌다면서도 '나보다 미유키 여사 힘이 컸다'고 말했다"고 고백해 참석자들이 웃음을 터트리기도 했다.

하토야마 전 수상은 "지금부터 한일 양국은 해야할 일이 더 많다. 나는 한중일 3국 학생들이 함께 공부하는 캠퍼스 아시아 정책을 추진했다. 우선은 서울대 학생과 도쿄대 학생이 함께 공부하게 될 것"이라며 "아이들이 국경을 의식하지 않고 공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리 어른들이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시대를 만들고 싶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 2010한일교류축제 리셉션 하토야마 유키오 전 수상     ©jpnews/이승열

간 나오토 내각을 대표해서는 센고쿠 요시토 내각관방장관이 참석하여 눈길을 끌었다. 센고쿠 장관은 "아내가 매일 이병헌을 보고 있어서 질투가 난다"며 축사를 시작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이어 장관은 "소녀시대라는 그룹이 일본에서 데뷔하자마자 3만 명에 가까운 일본 젊은이들을 모았다라는 이야기를 듣고 깜짝 놀랐다. 소녀시대는 대단하다고 할까, 훌륭한 그룹임에 틀림없어 놀라기도 하고, 이런 시대가 왔구나라는 감탄을 하게 되었다"고 말해 한류와 한국문화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또한 "한일 양국 문화교류가 시작된지는 10년을 조금 넘겼지만 종합 교류하고 해야할까, 침투라고 해야할까, 가치관을 공유하고 있다. 지금부터 미래 100년, 한일 양국이 서로 힘을 합친다면 한국을 평화로운 나라로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양국의 다각적 교류가 중요함을 거듭 강조했다.

▲ 2010한일교류축제 센고쿠 요시토 내각관방장관     ©jpnews/이승열

리셉션에는 한국 민주당 이낙연 의원, 일본 민나노당 와타나베 요시미 대표 등 정계인사가 대거 참석했다. 
 
▲ 하토야마 전수상과 이낙연 의원    ©jpnews/이승열
▲ 한류에 대한 풍부한 지식으로 이목을 끈 센고쿠 관방장관     ©jpnews/이승열
▲ 백세주로 건배하고 있는 권철현 주일대사와 하토야마 전 수상     ©jpnews/이승열
▲ 한일 정계인사가 자리를 메웠다     ©jpnews/이승열
▲ 한국통 일본여배우 구로다 후쿠미 씨와 주일 한국문화원 강기홍 원장     ©jpnews/이승열
▲ 2010한일교류축제 리셉션을 빛낸 아이들     ©jpnews/이승열
▲ 축하공연을 한 아란 케이     ©jpnews/이승열
▲ 2010한일교류축제 전야제     ©jpnews/이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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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0/10/02 [00:57]  최종편집: ⓒ jpnews_co_kr
 
이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의견쓰기 전체의견보기
아! 구로다 후쿠미씨 1111 10/10/02 [10:30]
이렇게 사진으로 보니까 반갑네요.ㅎㅎ
수정 삭제
역시나 kds 10/10/02 [16:07]
중국이나 일본 정치인들이 한국에 대해 우호를 표시하기 위해 "한류"만큼
좋은 소재는 없는 것 같다.
역한류가 만만찮아서 우려스럽지만,앞으로도 지속적 문화교류를 통해 서로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나가는게 중요하다. 수정 삭제
오늘 연세대 논술시험 치고.... ㅋㅋ 10/10/03 [00:11]
광화문 구경하러 가면서 서울광장에서 행사하는거 봤는데... 시시하더라 수정 삭제
한류라고 해야할까 하하 10/10/03 [16:38]
그냥 자연스럽게 문화들이 교류하는 단계가 되면 한류라고 규정할 것까지 없이 자연스러운 것이 되지 않을까 싶다. 세련된 동북아 문화를 만들어가는 한중일이 되길. 수정 삭제
흠... 흠.. 10/10/04 [14:11]
뒤로는 악착같이 한국과 가까움 섬인 독도를 지네들 거라고 우기고 협잡질 하면서? 2005년 한일 우정의 해로 잡자마자 일본 네놈들이 새해 벽두부터, 독도는 일본땅 선언한 것을 똑똑히 기억하고 있다. 일본애들은 항상 면전 얼굴과 뒤에 숨은 얼굴을 조심해야 된다. 수정 삭제
역시 ㄴㄴ 10/10/04 [18:46]
아직도 쟤네는 우리를 한수 아래로 보고있네.
'이런시대도 왔구나'라고 자연스럽게 표현하는 걸 봐도
평소 일본인이 한국을 어떻게 생각해왔는지 단적으로 알려준다.
뭐 일본이 여러방면에서 우리보다 앞서고있다는 건 인정하지만
문화.예술적인 측면에서 이미 역전한지 오래.
바보들 수정 삭제
이미 일제강점의 불법성이 확인된만큼 저기 10/10/04 [20:11]
한일병합 -> 한일강제병합 또는 병탄으로 수정해주세요 수정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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