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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메이저 데뷔를 꿈꾸는 日 클럽 밴드
라이브 무대에서 꿈을 키워가는 시모기타자와 현장에 가다
 
이승열 기자
■ 도쿄를 다르게 읽는 법
 
도쿄 시모키타자와(下北沢)역 주변의 허름한 건물. 어둠이 깔리자 연인인 듯, 친구인 듯한 몇명의 사람들이 건물 입구에 줄을 서고 있다.
 
극장도 아니고 상점도 아닌 설명하기 기묘(?)한 3층에선 간간히 밴드의 기타연주 소리와 앰프 조절 음이 세어 나온다. 과연 이 건물의 정체는?        

 

▲ 시부야의 한 라이브클럽     이승열/©jpnews
 
■ 묘한 기운이 흐르는 건물은 바로 도쿄의 ‘라이브 클럽’이다.

세계적으로도 거대한 음악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도쿄 곳곳엔 매일 유명 아티스트의 셀 수 없이 많은 공연이 열리고 있다. 그러나 꼭 유명 아티스트의 공연만 있는 것은 아니다.

이미 거리 공연으로 유명한 롯폰기(六本木), 하라주쿠(原宿), 신주쿠(新宿), 요요기(代々木) 공원 등 젊은이들이 모이는 장소와 도쿄 곳곳의 라이브 클럽에선 메이저 데뷔를 꿈꾸는 이름없는 뮤지션의 음악이 흐르며 음악 대국으로서 근간을 이루고 있다. 



▲ 장소는 협소하지만 열기는 그 어느 공연장 못지 않다      이승열/©jpnews
 
3000엔 정도의 입장료와 드링크 티켓(500엔)을 구입해 입장할 수 있는 도쿄의 라이브클럽은 1500여명을 정도가 입장할 수 있는 시부야(渋谷) 클럽과 5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신주쿠(新宿) 등 비교적 큰 규모를 자랑하는 라이브 클럽, 그리고 40~50명 정도가 스텐딩으로 즐기는 소규모 라이브 클럽이 있는 시모키타자와(下北沢)와 등이 대표적이다.

예전엔 지역별로 공연하는 팀이 하드코어, 펑크 등 공연의 색()이 농후했다고 하지만, 최근엔 장기간 이어지는 불황 탓인지 공연 자체가 줄어들어 어느 곳에 가도 평준화된 느낌이라고 한다.  


▲작은 라이브 클럽이지만  음향, 조명 등도 잘 갖추어져 있다    이승열/©jpnews
 
■ 이렇게 무대에 오르는 밴드는 누구?

소형 앰프를 들고 거리 공연, 라이브 클럽 무대에 오른 밴드들.
이들은 공연을 통해 실력을 인정받아 음반 제작자들과의 연결을 꿈꾸는 사람들도 있지만, 순수하게 음악이 좋아 회사원 팀을 구성해 공연을 하는 밴드도 적지 않다.

즉, 큰 제작사에 속한 팀을 빼곤 밴드활동을 통해 돈을 벌 목적으로 무대에 서는 팀은 별로 없다. 물론 공연 티켓을 할당 받아 주변사람들에게 팔고 남은 이익금과 당일 입장하는 관객들의 수익금이 있긴 하지만, 클럽 대관료나 연습에 들어간 실비, 무대의상까지 준비하면 적자를 면치 못하는 밴드가 수두룩하다. 



▲ 오사카에서 도쿄로 올라와 공연을 하고 있는 한 밴드   이승열/©jpnews
 
■ 프로 뺨치는 공연 준비로 관객을 사로잡는 이름없는 밴드

라이브 클럽 무대에 오르기 위해선 테스트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무대매너와 함께 실력도 굉장히 중요하다. 이유는 공연 때 관객의 반응이나 좋지 않으면 다음무대에 설 수 없게 되기 때문.

이런 현실 때문일까. 충분한 연습과 다름 팀의 공연에도 찾아가 공부하지 않으면 유행에 뒤처지는 건 당연지사다. 실제로 공연 촬영 중 호응을 얻지 못한 밴드의 공연이 끝나고 단 한 명의 박수도 없는 것을 보며 냉정한 라이브 무대의 현장을 목격하기도 했다.

각자 직업이 있거나 밴드활동을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처지의 멤버들이지만, 이런 엄한 환경 속에서 프로에 한 걸음씩 다가서는 듯 했다.


▲홈페이지용 화보 촬영을 위해 요코하마에서 촬영 중인 밴드  이승열/©jpnews
 
밴드 멤버들은 작사, 작곡하는 것은 기본이고 직접 무대의상과 공연 중의 퍼포먼스도 준비한다. 뿐만 아니다. 무대에선 단순한 공연만으론 만족하지 못해서 인지 뮤직비디오를 제작해 상영하기도 하고, 녹음 한 cd를 만들어 찾아온 관객들에게 판매 한다.
이런 적극적인 홍보에 팬클럽도 생겨나 홈페이지를 만들어 직접 팬 관리에도 나서니 정말 여느 가수 못지않게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렇게 공연하는 팀 중에는 밴드 공연이 좋아 오사카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도쿄로 올라와 공연을 하는 열성 밴드도 있다.

일본 대중음악에선 거리와 라이브 클럽을 전전하며 내공을 쌓아 대히트를 친 그레이(glay), 미스터칠드런(mr. children) 등 한국에도 다수의 팬들을 확보하고 있는 빅밴드들도 상당수 차지한다. 따라서 라이브 클럽에서 공연하는 밴드의 공연을 보며 미래의 스타 탄생을 점쳐보는 것도 재미있는 일이다.     

아직 학생이지만 큰 무대에 서기위해 여러 공연장에 나서는 전문학교  학생 이승열/©jpnews
 
■ 중소 공연장이 즐비한 시모키타자와(下北沢) 라이브 클럽

앞에서 설명한 도쿄의 많은 라이브 클럽 중 직접 촬영차 홍대와 비슷한 느낌의 시모키타자와(下北沢)를 찾아가 보았다.

이곳은 tv광고와 영상을 제작하는 포스트프로덕션에서 일하는 영상인, 젊은이들이 좋아할 만한 개성 만점의 상점과 30~40명 정도가 들어갈 수 있는 소규모 라이브 클럽이 즐비한 곳이다. 또한 기존에 활동하고 있는 밴드만이 아니라 아직 앳되어 보이는 학생들이 거리 곳곳에 악기를 매고 다니는 모습도 쉽게 접할 수 있다. 


▲ 시모키타자와의 한 연습실에서 합주에 열중인 전문학교 학생    
이승열/©jpnews 

이들은 라이브 클럽 무대에 오르기 위해 오디션을 준비하는 예비 음악인들.
이곳엔 라이브 클럽과 함께 마치 노래방 같이 생긴 좁은 합주실에서 일정시간 저렴한 요금을 내고 마음껏 연주 할 수 있는 연습실이 자리잡고 있다.

주머니사정이 넉넉하지 못한 학생들에게 일주일 한 두 번 밴드연습을 할 수 있는 이곳은 주변 라이브 클럽에서 밴드의 공연도 쉽게 볼 수 있으니 금상첨화. 어쨌든 예비 밴드나 기존의 밴드에게 시모키타자와는 마음의 고향처럼 느껴지는 곳이다. 

■ 라이브 클럽의 공연 현장 동영상

화끈한 라이브 밴드의 공연이라 치면 우리 홍대 주변에서 라이브 공연을 하는 대한민국의 자랑스런 밴드의 공연과 무대 매너도 수준급이지만, 이웃나라 일본의 라이브클럽의 공연현장을 감상하는 일도 즐거운 일이다.
 
공연시작 전과 음악을 연주하는 한 라이브 클럽의 공연 현장을 제이피뉴스 카메라에 담아보았다.  

 

 
밴드를 몰라도 음악을 몰라도 좋다!
무대와 관객석이 하나된 일본의 라이브 클럽.  
음악이 좋아 밴드활동에 인생을 '올인' 한 그들의 열정을 느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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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9/06/25 [17:39]  최종편집: ⓒ jpnews_co_kr
 
이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의견쓰기 전체의견보기
아무리 그래도 bresson 09/06/26 [01:59]
흉내내기에 급급한 홍대주변의 클럽의 음악수준과,
시모키타자와의 그것과 비교한다는 것 자체가...
어이없지만,
한편 재미있군요. 수정 삭제
꿈이 있다는 건 그만큼 미래가 있다는 것 아닐까요? 살무사 09/06/27 [08:38]
역시 젊다는 것은 아름다운 것 같습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 그것은 한국젊은이나 일본젊은이나 똑같네요.
현장성 있는 기사와 사진 잘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수정 삭제
와우~ 와우 09/06/28 [01:34]
이런 분위기군요...현장감 최고!!! 수정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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