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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미우리'에 전면누드광고가 실린 까닭?
가수 hitomi의 누드사진집 "LOVE LIFE2 - hitomi"... 동영상도
 
박철현 기자
하루 1천만부 이상을 발행하는 일본 최대 종합일간지 <요미우리>가 24일자 조간에 가수 hitomi(히토미)의 전면누드광고를 실어 화제를 끌고 있다. 히토미의 첫 누드사진집 "love life2 - hitomi"의 발매일에 맞추어 임팩트 발군의 광고전략을 짠 것이다.
 
히토미는 'candy girl', 'by myself', 'self portrait'의 빅히트를 기록한 바 있는 j-pop의 '누님(애칭 hitomi姉さん)'으로, 이번 누드사진집은 작년 7월부터 12월까지 미국에서 촬영한 것이다.
 
이번 누드사진집 "love life2 - hitomi"라는 제목에서 볼 수 있듯이 히토미는 지난 2000년 앨범 "love life"을 내면서 앨범자켓을 상반신 측면 누드로 장식한 바가 있다.
 
▲ 2000년 hitomi "love life"   © avex entertainment inc.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수적 성향의 일간지로 알려진 <요미우리>가, 비록 중요한 부분을 가리긴 했지만 여성의 올누드 광고를 실었다는 것은 꽤 놀랍다. 
 
누드사진집의 발매일에 맞춰, 이른바 일본의 5대 일간지(요미우리, 아사히, 마이니치, 산케이, 니혼게이자이)가 전면누드광고를 게재한 사례는 지난 91년 <아사히>가 미야자와 리에의 '산타페(santa fe)' 발매시를 제외하고는 한번도 없었기 때문이다.
 
물론 누드사진집 광고만 놓고 본다면 여배우 이노우에 하루미 등의 사례가 존재하지만, 전라(全裸)누드로 등장한 것은 이번이 두번째가 된다.
 
한때 j-pop의 카리스마로 불린 적도 있었지만 이미 전성기가 지난 히토미, 게다가 논란의 여지가 있는 "임산부"의 누드다. <요미우리>는 어떤 심정으로 이 광고를 실은 것일까?
 
▲ <요미우리>(6월 24일자) 5면에 실린 hitomi의 누드사진집 전면광고       ©jpnews

<요미우리> 광고홍보국은 <산케이>의 취재에 "회사의 광고 게재 기준에 적합하다고 생각해서 실었다"고 말했지만, 누드집을 낸 겐토샤(幻冬舎)의 말은 조금 다른 듯 하다.
 
겐토샤의 설립자 겐죠 도오루(見城徹)와 친분이 있고 90년대 중반 시사종합주간지 "주간현대"에 처음으로 헤어누드(여성의 체모가 보이는 누드사진)을 실어 엄청난 비난을 받은 바 있는 모토키 마사히코는 jpnews의 취재에 "지금 출판업계가 불황인지라 예전처럼 전 언론에 전면광고 낼 처지가 안된다"면서 이렇게 덧붙였다.
 
"각 신문사들의 게재 기준은 그렇다 치고, 어차피 전부 게재할 실탄이 딸린다면, 가장 임팩트가 센 곳에 내는 게 당연하다. 그렇다면 아사히와 요미우리 밖에 없다. 양쪽 다 전면광고료는 4천만엔 조금 안된다.
 
겐토샤는 설립된지 10여년 밖에 되지 않은 출판사지만 무라키미 류의 '13세의 핼로워크', 고 히로미의 '대디'등 밀리언셀러를 낼 정도로 마케팅 전략이 탁월하다. 이번 같은 경우 어차피 누드사진집이고 하루짜리 단판승부니까 누드로 간다고 본 것이다. 이 제안을 요미우리가 받아들인 것이라 보면 된다"
 
▲   <요미우리> 5면에 실린 hitomi의 누드사진집 전면광고   ©jpnews

한편 일본업계 서열 2위의 광고대리점 h사에 근무하는 a씨는 jpnews의 취재에 "히토미의 임산부 사진은 상당히 효과적이며 어떻게 보면 계몽적인 광고전략"이라면서 다음과 같이 언급했다.
 
"히토미는 2002년 첫남편과 결혼하자마자 자궁암 수술을 받았고 또 5년후 이혼까지 한 전력을 가지고 있다. 그랬던 그녀가 재혼과 함께 임신도 하고, 또 작년 12월 건강한 여자아이를 낳았다는 사실은 그 자체가 상당히 드라마틱하다. 이번 광고는 이런 그녀의 역사(history)를 사진 한장으로 보여주고 있다.
 
이 광고를 보고 그녀에 대해 조금이라도 관심있는 사람들은 감탄을 할 것이며, 역으로 전혀 관심없는 사람이라도 이 광고를 본 후 인터넷 검색등을 통해 그녀의 역사를 알게 된다면 감탄할 가능성이 크다. 결국 어느쪽이든 사정을 알고 나면 고개를 끄덕거린다는 측면에서 상당히 효과적인 광고라고 볼 수 있다."
 
<요미우리>가 과연 이런 부분까지 생각하면서 게재했을지는 의문이지만, 일본사회의 분위기로 볼 때 이 누드광고가 외설논란까지 불러일으킬 것 같지는 않다. 과연 실제 누드사진집은 어떤 내용으로 채워져 있을까?
 
■ 관련링크
"love life2 - hitomi"의 메이킹 필름 (지지통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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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9/06/25 [22:02]  최종편집: ⓒ jpnews_co_kr
 
이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의견쓰기 전체의견보기
이런 기사 좋네요 civil 09/06/26 [07:19]
마치, 내가 일본에 사는듯한 생생한 느낌이 듭니다
앞으로도 많은 부탁드립니다 수정 삭제
파격이군요 세미예 09/06/26 [08:40]
정말 파격이군요. 혹시 상업성은 없을까요. 여러가지 생각을 하고 갑니다.
최근의 경제사정이 반영된 게 아닐까 싶어서요. 잘 보고 갑니다. 수정 삭제
당연히 상업성이 있겠죠 윗분 09/06/26 [08:56]
출판사가 자선사업가도 아니고 당연히 돈벌 궁리를 하겠죠. 누드라는 것도 그런거 아닙니까? 다만 히토미는 기사에서 나온 것처럼 누드를 해도 사람들이 고개를 끄덕거릴만한 이유가 있는 거고, 또 예전의 미야자와 리에처럼 가슴이 완벽하게 드러난게 아니니 괜찮은 거 같은데요. 솔직히 하나도 안 꼴려요. 오히려 무섭다는........ 수정 삭제
겐조 도오루 대표의 탁월한 감각이 느껴지는군요 오대오 09/06/26 [10:06]
겐토샤의 겐조 도오루 대표는 열정과 아이디어로 똘똘 뭉친 사람으로 유명하지요. 기사 마지막에 인용된 A씨의 언급을 통해 생각해 볼 때, 한정된 자원을 가지고 사람들의 관심을 어떻게 어떤 방향으로 끌고 갈 것인지를 정밀하게 계산한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수정 삭제
그녀의 히스토리 너도바람 09/06/26 [12:24]
아름답군요! 수정 삭제
저 가슴;; 뭐야저거 09/06/26 [12:44]
진짜인가요... 포샵 같은데 수정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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