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산시기는 명확하게 말할 수 없지만, 그렇게 머지 않은 시기가 될 것이다. 다가오는 총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 계속해서 국정운영을 책임지려고 한다."(아소 다로 총리, 6월 25일, 일본기자클럽) 일본 매스컴은 26일 아침 아소 다로 총리가 내각총해산 및 총선거 시기에 대해 공식적으로 언급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요미우리 신문>의 보도에 의하면, 25일 도쿄 우치사이와이쵸(内幸町) 일본기자클럽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출석한 아소 총리는 "총선거를 위한 중의원 해산 전에 하지 않으면 안되는 것들이 산적해 있다"면서 "안심사회의 실현을 위해 자민당이 총선에서 이기지 않으면 안된다"고 말했다고 한다. 또 그는 이 자리에서 발언한 '안심사회' 발언을 자민당의 정권공약(마니페스토)에 넣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소 총리는 자신의 지지율 폭락(6월 21일 fnn 여론조사에서 17.5%)과 더불어 불거져 나온 '신(新)총재 선거' 여부에 관해서는 "선거가 임박한 상황에서 한번 더 총재선거를 한다고 해서 그게 플러스로 작용할 지 의문"이라며 "나는 작년 9월 총재선거에서 싸워 다수의 표를 얻어 당선되었다. 그 책임을 수행해야 하며 차기 총선에서는 반드시 승리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또한 아소 총리는 "선거를 위한 내각구성은 실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혀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히가시고쿠바루 히데오(東国原英夫) 미야자키현 지사의 총재선거 후보설, 총무성 장관 내정설 등을 우회적으로 거부했다. ( 관련기사 "日 개그맨이 총리대신 되나?") 기자회견을 종합해 볼 때 아소 총리는 명확한 해산시기를 언급한 것은 아니지만, 연립정권의 파트너이자 창가학회(創価学会)의 조직표를 가지고 있는 공명당이 7월 12일 도쿄 도의원 선거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볼 때, 7월 12일 도의원 선거 이후 내각총해산, 8월 중순 총선거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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