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나고야에서 열린 isu 피겨스케이팅 그랑프리 시리즈 nhk 트로피 쇼트프로그램에서 아사다 마오가 12명 중 8위라는 시니어 데뷔 이후 최악의 결과로 경기를 마쳤다고 22일 산케이 신문이 보도했다.
"연습에서 좋지 못했을 때의 상태가 시합에서 나와 버렸다". 자신의 역대 최악 성적인 8위로 쇼트 프로그램을 마감한 아사다의 눈은 촉촉하게 젖어있었다고 한다. 처음부분의 트리플 악셀(3회전 반 점프)이 회전 부족으로 처리되는 등 실수를 연발. 웃음기 없이 링크를 내려온 그녀에게 세계여왕의 모습은 없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현재 아사다는 점프 안정감이 결여돼 있는 상태. "좋은 날도 있고, 안 좋은 날도 있다"는 그녀는 여름 전부터 점프 수정에 들어가 1회전부터 다시 교정하고 있다고 한다. 작년에 회피했던 트리플 루츠에도 도전하고 있다고. 도중에는, 이번 시즌 프로그램을 올해 일정에 아슬아슬하게 맞추는 작업까지 더해져, 모든 것에 충분한 시간을 들이지 못했다 한다.
자신에 차 있을 때는 연습에서 점프를 계속 성공시키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는 그녀는 현재 50% 상태라고 한다. 아사다 또한 자신감 없어하는 표정. "불안하진 않아요"라고 이야기하고 있지만, 2일 일본 오픈에서 2번 넘어지고 나서. 반복되는 이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내지 못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아사다 마오는 2월 밴쿠버 올림픽에서 은 메달로 눈물을 흘리고, "올림픽은 올림픽"이라며 다음 목표를 4년 후로 설정했을 것. 사토 코치는 아사다 마오가 정상궤도에 올라오려면 "시간이 걸린다"고 판단했다는 후문이다. 귀를 기울이지 않고, 바로 앞의 결과에 일희일비하기만 해서는 진짜 목적지를 잃을 것이라고 산케이 신문은 전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주니어 세계 챔피언이었던 무라카미 가나코가 연기를 거의 미스 없이 마쳐 56.10점으로 2위의 성적을 기록. 캐롤리나 코스트너(이탈리아)가 57.27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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