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3회 도쿄국제영화제 개막식 그린카펫, 미국 3d 애니메이션 '슈퍼배드' ©jpnews/幸田匠 | |
친환경을 테마로 하는 제 23회 도쿄국제영화제가 23일, 도쿄 롯폰기에서 화려한 개막식을 올렸다.
제 23회 도쿄국제영화제는 이탈리아, 미국, 영국, 이란, 이스라엘, 루마니아, 세르비아, 오스트레일리아 등 출품국이 한층 다양해졌고, 연결된 제휴 영화제를 포함하면 9일간 무려 200편의 영화가 상영되어 도쿄를 영화도시로 만들 예정이다.
도쿄국제영화제 개막식은 3년 전부터 재활용 페트병을 사용한 그린카펫을 사용하고 있고, 영화를 통해 인간과 자연환경을 생각하는 작품을 특집상영하는 내추럴 tiff 코너를 마련하는 등 세계에서 가장 친환경적인 영화제이기도 하다.
▲ 제23회 도쿄국제영화제 특별초대작, 슈렉과 후지와라 노리카 ©jpnews/幸田匠 | |
제 23회 도쿄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는 76개국 832편의 참여가운데 15작품이 추려졌고, 전세계 화제의 영화를 한 발 앞서 상영하는 특별초대부문에는 2010년 최고 sf 대작이라고 알려진 미국영화
'트론: 새로운 시작', 일본영화 오카다 준이치 주연의
'sp 야망편', 유니버설 스튜디오 3d 작품
'슈퍼배드', 한국영화
'무적자' 등 21편을 상영한다.
아시아 영화를 소개하는 '아시아의 바람' 부문에는 구혜선 첫 장편감독작
'요술', 신수원 감독의
'레인보우' 등 두 편의 한국영화와 이소룡 탄생 70주년을 기념한 특집 작품 등 총 22작품을 상영할 예정이다.
개막식에는 약 200미터에 달하는 그린카펫이 깔려, 도쿄국제영화제 대사를 맡고 있는 기무라 요시노, 홍보대사 모델 안, 특별부문 상영작 '
백야행'의 호리키타 마키와 고라 겐고, 슈렉과 함께 등장한 미녀스타 후지와라 노리카, '슈퍼배드' 성우를 맡은 쇼후쿠테쓰루베, 아역스타 아시다 마나, 그리고 코리안 시네마 위크 2010 상영작
'하모니'의 김윤진 등이 카펫을 화려하게 물들였다.
▲ 영화제대사 기무라 요시노, 모델 안 ©jpnews/幸田匠 | |
▲ 슈퍼배드 성우를 맡은 두 사람 ©jpnews/幸田匠 | |
원작이 180만부나 팔린 베스트셀러에, 아야세 하루카 주연의 드라마, 손예진, 고수 주연의 한국영화로도 만들어진 너무나 유명한 작품 '백야행' 여주인공을 맡게된 호리키타 마키는
"사실 잘 알려진 작품이라 부담감이 컸다"고 소감을 밝혔고, 남자주인공 고라 겐고는
"영화 속에서 호리키타 마키 씨와 거의 만나는 장면이 없어 오늘로 두 번째다"라고 고백해 아직 어색한 사이임을 밝히기도 했다.
▲ 백야행, 후나코시 에이치로(형사 역), 호리키타 마키, 고라 겐고 ©jpnews/幸田匠 | |
영화 '하모니'의 김윤진은
"내년에 일본에서 개봉될 '하모니' 프로모션으로 왔다. 그린 카펫을 처음 밟아보는데 기분이 좋다"며 환한 얼굴로 소감을 표현했다.
▲ 김윤진, 강대규 감독 ©jpnews/幸田匠 | |
제 23회 도쿄국제영화제는 23일 개막하여 31일까지 롯폰기를 중심으로 도쿄 곳곳에서 다양한 영화를 상영한다. 경쟁부문 수상작은 마지막날인 31일에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