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우타다 히카루(27)가 25일부터 자신의 cd에 대해, 이례적인 ‘불매운동’을 트위터 등을 통해 전개하고 있다고 26일 마이니치 신문이 보도했다.
일본에서 사용하는 ‘宇多田ヒカル(우타다 히카루)’명의의 cd발매는 emi뮤직, 영어권 활동에서 사용하는 ‘utada’명의는 유니버설 뮤직이 cd계약을 하고 있다. 이번에 문제가 된 것은 ‘utada’명의를 사용하는 유니버설이 다음 달 24일 발매하는 앨범 ‘utada the best’.
우타다는 여름 이후, 신곡 5곡을 포함한 다른 베스트 앨범 ‘싱글 콜렉션 vol.2’를 emi와 제작, 다음달 24일에 발매할 예정이었다고 한다. 한편, 같은 날에 발매하는 utada명의의 베스트는 과거 앨범2장에서 곡을 뽑아 수록. 이 앨범을 두고 “내 의지와는 상관이 없는 앨범. 새로운 소재도 들어있지 않고, 정성도 마음도 들어가 있지 않다”고 언급하며, 같은 날에 발매하기로 한 유니버설 고위책임자들을 ‘편승하려는 움직임’이라며 비판. 자신에게 돌아올 인세도 신경쓰지 않고, "팬에게 돈을 내게 하는 것은 마음이 안 좋다. 지난 작품들을 소장하고 있는 팬들은 안 사도 된다"고 언급했다고 한다.
유니버설 재팬에 따르면, 이번에 자사가 내는 앨범의 일본 발매는 미 유니버설 본사 산하 레이블로부터 제의가 들어와 결정. 본인과 미 레이블 사이에 발매 합의가 있었는지 없었는지는 “파악할 수 없다”고. 발매일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요소를 검토한 결과 최적의 날을 정했다.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라고 설명. 우타다의 성명에 대해서는 공식적인 견해를 밝히지 않았고, cd도 예정대로 발매될 것이라고 마이니치 신문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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