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봄부터 폐지되는 유토리 교육(여유교육, 주입식교육을 탈피하고 창의력을 키우자는 목표로 2002년 개정)에 대비하여 학생 가방 사이즈가 논란이 되고 있다고 요미우리가 전했다. 탈 유토리 교육에 따라 학생들이 가지고 다녀야 할 교과서 수가 늘어나는 데다, a4 사이즈 부교재가 많아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초등학생 전용 가방 란도셀에 a4 용지가 들어가는지 안 들어가는지 여부가 마케팅 포인트가 되고 있다는 것이다. 제일 처음 란도셀 크기 논란을 불러일으킨 곳은 유통회사 이온이다. 올해부터 tv cm을 통해 a4 클리어 파일이 여유있게 들어가는 22.3 센티미터 란도셀이라는 포인트로 광고하고 있고, 이것이 큰 반향을 일으켜 지난해에 비해 2배나 많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지금까지 일반적인 란도셀 사이즈는 21.5센티미터로, 높이 21센티미터 a4 용지를 간신히 넣거나 구겨넣어야 했다. 이전부터 란도셀 높이에 대한 소비자 불만은 제기되고 있었지만, 이온의 광고가 전파를 타고 난 후 소비자는 물론, 업계에서도 란도셀 크기 논란이 점화되고 있다. 이런 트렌드에 맞춰, 란도셀 전문업체 쿄와는 23센티미터 란도셀을 만드는 작업에 들어갔고, '천사의 날개(天使のはね)' 란도셀로 유명한 세이반은 "a4 한장때문에 쓸데없이 가방을 크게 할 필요는 없다. 21.5센티미터를 유지할 것이고 a4 용지를 보관할 수 있는 전용파일을 구매자에게 나눠줄 것"이라며 방침을 바꾸지 않겠다고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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