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보기
일본6대일간지 ㅣ 정치 ㅣ 경제 ㅣ 사회 ㅣ 문화 ㅣ 연예 ㅣ 그라비아 ㅣ 스포츠 ㅣ 역사 ㅣ 인물 ㅣ 국제 ㅣ 뉴스포토 ㅣ 뉴스포토2 ㅣ 동영상 ㅣ 동영상2 ㅣ 독자 게시판
일본6대일간지
아사히
요미우리
마이니치
도쿄
닛케이
산케이
회사소개
회원약관
개인정보취급방침
광고/제휴 안내
사업제휴 안내
소액투자
기사제보
HOME > 뉴스 > 일본6대일간지
글자 크게 글자 작게


'파친코 의존증'에 걸린 노인들
외로움, 지루함 이겨내려 '파친코'가게 찾는 노인들, 그러나...
 
온라인 뉴스팀
파친코에 열중하는 노인들이 급증함에 따라 심각한 '의존 증세'를 보이는 이들도 늘어나고 있다고 8일 아사히 신문이 보도했다.

파친코(パチンコ)는 수직으로 다수의 침이 박힌 판과 보호유리막 사이에 쇠구슬을 위로 쏘아올려, 그 구슬이 떨어지면서 그 아래쪽 특정 구멍으로 들어가게끔하는 식으로 진행하는 게임 기계.
 
시즌 때마다 새로운 컨셉의 파칭코 기계가 나와 선을 보이기도 한다. 몇 년전에는 일본에서 엄청난 인기를 끈 한국 드라마 '겨울연가'의 파칭코가 선보여 큰 인기를 끌기도 했다.
 
1930년대에 처음 도입되고 나서, 한 때 전면금지된 적도 있었으나 종전 후 다시 재개되어 지금까지 일본 내에서는 합법적으로 이루어지며, 가히 '국민 스포츠'화되어버린 상태. 동네에 파칭코 가게가 없으면 오히려 이상할 정도로 양성화되었다. 
 
한국으로 치면, '바다이야기'가 거의 전국에 있는 당구장 만큼이나 있는 형국인 것이다. 


 '스포츠화' 되어 많은 이들이 재미로 즐기고는 있으나 이는 엄연한 도박. 그에 따른 사회문제도 잇따라 제기되고 있다. 이번에 제기된 것은 '고령자층의 파칭코 의존 증세'

▲ 파칭코 겨울연가     ©jpnews

아사히 신문에 따르면, 일본의 노인들은 혼자 사는 외로움을 누그러뜨리기 위해서거나, 정년퇴직 후 매일같은 지루한 일상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파친코 가게를 찾고 있다고 한다.
 
3년 전 규제강화로 도박성이 짙은 슬롯머신이 금지돼 고객층 감소가 지속되고 있는 파친코 업계는 계속 늘어나고 있는 고령자층 고객에 큰 기대를 걸고 있는 상황. 
 
파친코 가게를 찾는 노년층이 늘어남에 따라 자연스레 심각한 의존 증세를 보이는 고객들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빚을 져가면서 큰 돈을 낭비하는 고령자들이 점점 눈에 띄기 시작하고 있다는 것. 고령자의 파친코 의존증이 새로운 사회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 스가모     ©jpnews

한편, 고령자층 이용객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을 반증하듯 2010년 10월 15일, 도쿄도 이타바시구 시테쓰 역 근처 파친코점에도 백발이 보이는 고령자들도 꽉 차 있었다고 한다.
  
이 가게에서 파친코를 즐기던 한 여성(79)은 그 근처에서 홀로 사는데, 언제부턴가 계단 오르내리는 것이 힘들어져 멀리 외출하기 어려워졌다고 한다. 그래서 수 년전부터 한 달에 여러 차례 이 곳을 다니게 됐다고. 연금은 한 달에 약 1만 엔. 이 날은 이곳에 오기 직전 출금한 2만 엔을 가지고 왔다고 한다. 
 
“돈이 들긴 하지만, 다른 건 딱히 할 것도 없어서요. (여기 오면)아는 사람도 만나고 기분도 풀고 그래서 좋아요”

두 달에 한 번 ‘15일’에는 2개월 치 국민연금과 후생연금이 전국에서 일제히 지급된다. 어느 점포도, 이날은 연금을 손에 들어 파친코를 즐기려는 고령자들로 기계 가동률이 20~30% 올라간다고 한다. 그날은 바로 연금 받는 날로, 그녀는 이날 받은 '두달 치 연금'을 들고 바로 파친코 가게에 들어섰던 것이다.

공익재단법인 ‘일본생산성본부’가 15살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60대 이상의 파친코 이용인구는 과거 10년간 200만~300만 명으로 추정됐지만, 지난해부터 그 수가 급증해 현재는 약 430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고 한다. 이는 이용인구 전체의 25%를 차지하는 수이다.

고령자층 파친코 이용객의 증가에 따라 파친코 가게를 가기 위해 빚을 지고, 가족관계를 붕괴시키는 등의 심각한 ‘의존증’을 보이는 노인들도 크게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70대 장인에 대해 상담해온 구마모토 현의 남성은 “가족 내에서 어떻게든 해보려고 했지만, 어찌할 방도가 없었다”고 밝혔다고 한다. 장인은 퇴직 후에 파친코를 다니는 것이 습관처럼 돼 노후 자금을 탕진하고 연금에도 손을 대기 시작했다고. 장인을 도우려던 이 남성은 자신마저 사채시장 등에 300만 엔의 빚을 지게 되었다고 아사히 신문 인터뷰에서 밝혔다. 

정확한 통계는 없으나,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파친코 의존증 환자가 전국에서 100만 명 이상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전국 회의 대표간사인 요시다 요이치 씨(74)는 “고령자의 경우, 파친코가 유일의 취미인 경우가 많아, 의존증이라는 사실을 자각하지 못하기 때문에 문제가 표면화되기 어렵다”고 언급했다고 아사히 신문은 보도했다. 





 

ⓒ 일본이 보인다! 일본전문뉴스 JPNews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기사입력: 2010/11/09 [17:14]  최종편집: ⓒ jpnews_co_kr
 


이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의견쓰기 전체의견보기
의붓아버지 Cipher 10/11/10 [15:09]
혹 의붓아버지가 아니라 장인 아니고요? 수정 삭제
지적 감사합니다 편집부 10/11/10 [21:27]
수정했습니다 수정 삭제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제 목
내 용
관련기사목록
[온라인 뉴스팀] '파친코 의존증'에 걸린 노인들 온라인 뉴스팀 2010/11/09/
최근 인기기사
일본관련정보 A to Z
  회사소개회원약관개인정보취급방침 ㅣ 광고/제휴 안내사업제휴 안내소액투자기사제보보도자료기사검색
<한국> 주식회사 올제팬 서울 송파구 오금로 87 잠실 리시온 오피스텔 1424호 Tel: 070-8829-9907 Fax: 02-735-9905
<일본> (株) ジャポン 〒169-0073 東京都新宿区百人町 2-8-13 FISS 605号
Tel: 81-3-6278-9905 Fax: 81-3-5272-0311 Mobile: 070-5519-9904
Copyright ⓒ JPNews. All rights reserved. Contact info@jpnews.kr for more inform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