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생에게 커터 나이프를 들이대고, 속옷을 팔라고 협박한 혐의로 고나카 마사유키 씨 (41)가 체포됐다고 12일 산케이 신문이 보도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이 남성이 한 초등학교의 선생님이라는 것. 그는 미야기현 자오마을 히라자와 초등학교에서 재직 중이었다. 미야기현 경찰서는 피해 여고생의 신고를 받고 이 남성을 공갈미수 혐의로 체포했다. 잘못을 추궁하자, 그는 "틀림없는 사실"이라며 혐의를 인정했다고 한다.
고나카 용의자는 10월 13일 오후 9시 20분쯤, 마을 거리에서 자전거로 집에 돌아가던 여고생에게 "1만 엔으로 속옷을 팔라"고 요구했다고 한다. 그러나 이 여학생이 요구를 거절했고, 용의자는 커터 나이프를 들이대며 "얼굴에 상처를 내겠다"고 협박. 다행히 여고생은 무사히 도망쳤고, 상처는 없었다고 한다.
미야기현 경찰서에 따르면, 이 마을에서는 올해 7월쯤부터 여성에게 속옷을 팔라고 요구하는 자들에 대한 신고가 잇따르고 있다고 한다. 이에 따라 미야기현 경찰서는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히라자와 초등학교의 가토 교장은 고나카 용의자에 대해 “근무태도도 좋아, 장래유망한 인재였다”고 설명하며, 그가 범행을 저지른 사실에 매우 놀라워했다고 도쿄 신문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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