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부키 배우 이치카와 에비조(32)가 25일 아침 도쿄 메구로구내 자택에서 구급차로 병원에 긴급호송됐다. 이치카와 에비조는 1977년 현 이치카와 단주로의 장남으로 태어났으며 카리스마 넘치는 남성다움과 잘생긴 외모로 '에비사마'라고 불리우며 가부키계의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7월에는 니혼tv 간판 아나운서 고바야시 마오와 세기의 결혼식을 올린 것으로도 유명하다. 이치카와는 머리와 얼굴, 가슴 등에 타박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라고 한다. 경시청은 회복되는대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이치카와의 가족이 25일 오전 7시무렵 "(이치카와가) 상처를 입고 돌아왔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서에서 이치카와는 "25일 새벽부터 롯폰기에 위치한 음식점에서 지인 등과 술을 마시던 중 폭행 당했다"라고 설명했다고 한다. 경찰은 손님과 트러블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있다. 이치카와는 25일 오후 1월에 있을 가부키 공연에 대해 기자회견이 예정돼 있었지만 24일 컨디션 불량을 이유로 돌연 취소한 바 있다. 이번달 30일부터는 교토 미나미자에서 열리는 가부키 공연에 출연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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