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 한 해 길거리에서 가장 많이 들린 한국가수 곡은 카라의 미스터! ©jpnews/yamamoto hiroki | | 9일, 일본의 길거리 차트라 불리는 유센(usen)에서 2010년 한 해동안 가장 많이 방송되고 요청이 많았던 곡을 정리하여 연간순위를 발표, 제이팝 종합부문에서 한국 가수 중 유일하게 카라가 30위 권 안에 드는 기염을 토했다. 엉덩이 춤으로 올 한해 일본 열도를 뜨겁게 달군 카라의 '미스터'는 일본 최고 아티스트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18위에 안착했다. 연간순위임에도 불구하고 올 8월에 일본에 정식 데뷔한 카라가 랭킹에 들어간 것은 하반기에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다는 것을 증명한다. 유센 랭킹은 청취자 리퀘스트, 각 장르의 주요 채널 온에어 실적을 베이스로 집계한 것으로 실제 청취자들이 호감을 느끼는 노래, 길거리에서 자주 들을 수 있는 노래로 가장 리얼한 인기순위로 볼 수 있어 더욱 의미가 크다. 제이팝 종합 부문 1위를 기록한 곡은 한국에도 팬이 많은 나카시마 미카의 '이치방키레이나와타시오(一番綺麗な私を)'였다. 이 곡은 제이팝종합 주간랭킹 역사상 최초인 6주 연속 1위를 기록하며 큰 인기를 얻었다. 그러나 나카시마 미카는 올해 10월, 몇 년전부터 앓고 있던 양쪽 이관개방증(耳管開放症)이 악화되어 공연을 취소하고 휴양하고 있는 상태다. 2위는 이상적인 남편, 아빠로 여성들에게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가수 겸 탤런트 쓰루노타케시의 love letter, 3위는 하마사키 아유미의 virgin road였다. 한편, 청취자들의 리퀘스트 연간 랭킹에서는 한국 가수 중 유일하게 동방신기 'break out!'이 톱텐 순위 안인 9위에 올라, 일본 내 동방신기 파워를 보여주었다.
▲ 올 한해 활동이 없어도 청취자 리퀘스트 연간 9위에 오른 동방신기 ©jpnews/ 幸田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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