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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교토도 휩쓸어버린 한류 파워!
[교토대생의 교토이야기(8)] 자코 아저씨의 비밀, 한류와의 인연
 
김태범(교토대학 2학년
일본유학생활 동안 나의 사랑방이 된 자코에는 ‘드라마에 꼭 나올 것 같은 훈훈한’ 일상이 있다. 그 정겨운 풍경을 누구에게든 조금이라도 나누고 싶은 마음에 자코 이야기를 쓰기 시작한 것도 벌써 몇 개월 전의 일이다.
 
이런저런 설명을 드리며 “자코 이야기를 한국신문에 한 번 써 보려고요” 하고 얘기를 꺼내자 아저씨도 지대한 관심을 보이며, 내가 쓰고자 하는 인터넷 신문의 방문자 수는 얼마나 되는지, 또 어떤 주제를 주로 다루는 지 자세히 물어보시며 흔쾌히 허락하셨다.

마음속으로 “잘 됐구나!” 하고 안심하려는 찰나, 자코 아저씨의 한 마디에 나는 긴장할 수 밖에 없었다. 
“나 사실 대학에서 신문학 전공했었어~”

자코 아저씨의 경험은 ‘신문학 전공’에 그치는 것이 아니었다. 자코에 놓여있는 한 권의 책, ‘와세다 스포츠신문 역사 50년’에는 여기저기 책갈피가 꽂혀있다. 아저씨는 페이지마다 적혀있는 “다카하시(高橋) 편집장”을 가리키며 “실은 내가 대학 때 편집장 했었어, 허허~ 그런데 와세다 대학신문 편집장 출신들은 다들 여기저기 방송국이나 신문사에서 꽤나 높은 분들이 되었는데 나만 교토에서 이렇게 지내.” 하고 너털웃음을 지으셨다.

과연, 평소에 느꼈던 자코 아저씨의 비범하신 성격과 보통이 아닌 입담, 그 모든 것의 원천은 바로 “편집장님”에 있던 것이다!

그런 자코 아저씨를 상대로 아무것도 모르는 내가 소개글을 쓴다는 것 자체가 처음부터 무리였을지 모르지만, 가끔씩 “이거 기사거리로 쓰면 어때?”, “저번 주 기사는 뭐였어?” 하시며 여러 도움을 주셔서 이렇게 매주 글을 쓰는 것이 가능한지 모르겠다.

 
그 중에서도 자코 아저씨가 가장 “편집장님”처럼 변할 때는 한국 드라마와 영화에 대해 이야기할 때다. 냉정하면서도 촌철살인의 평가를 내리시는 아저씨와 한류드라마 매니아로 둘째 가라면 서러워하실 아주머니.
 
그 두 분께 느긋하게 한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이야기는 본격적인 한류가 일본에 상륙하기 전, 한국 영화를 가끔 접하셨던 일로 시작된다. 

“nhk에서 ‘토요명화’같은 식으로 소개되는 영화에서 가끔 한국 영화도 볼 수 있었어. 워낙 중국이나 대만 등 아시아 권의 예술영화를 소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 기획이기도 했었고, 사실 그 당시엔 ‘한국 영화’라는 사실을 주의 깊게 들여다 본 편은 아니었지. 그러다가 임권택 감독의 서편제 같은 작품을 보고 ‘한국에서 이렇게 수준있는 영화를 만드는 구나’ 하고 처음으로 관심을 갖기 시작했어.” 

그리고 테이블 옆에서 꺼내신 책 한 권, 빛 바랜 아시아 각국 영화 가이드 잡지가 있었다. 


▲ 일본에서 한국 드라마, 영화의 인기와 함께 여러 안내책자도 많은 인기를 끌었다. 자코에서 보여주신 드라마, 영화 안내서     ©jpnews 김태범

“한국 영화에 흥미를 갖기 시작하고는 이런 잡지나 ‘아시아 영화 인물사전’ 같은 책들에서 정보를 얻어가면서 보기 시작했어. 이 시기에 임권택 감독의 영화들은 될 수 있는 대로 구해서 빌려다 봤어.”

본격적인 한류 열풍 이전에도 한국 영화와 더불어 한국 드라마도 간간히 소개되는 일이 있었다. 그 중에서도 교토지방방송 같은 작은 민영방송국이 오히려 한류의 선두주자 같은 역할을 했다고 한다.

“민영방송은 워낙 경영상황이 좋지 않기 때문에, 드라마를 직접 제작하기는 힘들었지. 시청률이 어느 정도 보장되지 않으면 쉽사리 제작에 들어갈 수 없으니까. 그런 상황에서 시청자 층을 확보하려면 외국 드라마를 수입해 오는 편이 가장 효율적이었지. 처음으로 한국 드라마를 접한 건 교토방송에서 방영했던 비밀(mbc, 2000년)이었어.”

그리고 자코의 두 내외분이 한국 드라마에 푹 빠지게 되는 대작이 연이어 등장한다.

“비밀 이후 괜찮게봤던 드라마가 모래시계(sbs, 1995)였어. 모래시계는 광주 민주화 운동이라는 사건성과 더불어서 최민수, 박상원의 연기 수준이 워낙 높아서 정말 깜짝 놀랄만한 작품이었지. 우선 일본 드라마에서는 광주 민주화 운동 같은 사회 문제를 다루는 일이 거의 없는데 모래시계에서는 광주 민주화 운동이 벌어진 실제 보도 영상을 드라마 중간에 삽입하는 정반대의 발상이 놀라웠어. 우리 세대는 일본에서 벌어진 김대중 납치 사건이라든지, 학생운동을 경험했으니까 공감대가 생기는 것도 자연스러운 일이지.”

모래시계 이후로 자코 아저씨와 아주머니께서는 최민수의 광팬이 되셨다고 한다. 특히 아주머니는 “완전 내 스타일이었어~” 하시며 소녀처럼 좋아하셨는데, 혹시 아저씨가 질투를 하실까 물어보았더니 아쉽게도(?) 모래시계의 최민수는 남자가 봐도 멋지다는 대답이 돌아왔다.

그 뒤 속속 한국 드라마가 소개되기 시작했어. 그 다음에 본 드라마가 백야(sbs, 1998)였는데 또 한번 충격을 받았지. 러시아 로케이션 촬영이나 이야기의 방대한 스케일 같은 건 일본 드라마와는 차원이 달랐으니까. 요즘 일본에서 아이리스가 인기를 얻고 있다고는 하는데 모래시계나 백야와 비교해보면 배우들 연기도, 구성도 비할 바가 못되지. 우리 같은 한류 매니아들에게는 성에 안 찬다고 할까. (웃음)”

한국 드라마와 더불어 본격적으로 한국 영화가 일본에 소개되기 시작한 계기는 쉬리(1999)와 공동경비구역 jsa(2000)의 일본 진출이었다. 최민수에게 흠뻑 빠지신 것에 더해 한석규, 최민식 등의 연기파 배우들이 소개되면서 두 내외분은 영화에도 점점 손을 뻗기 시작하셨다. 배우별, 감독별 작품을 섭렵하신 두 분은 나도 잘 기억하지 못하는 리베라메(2000)같은 영화까지 보셨다.

“한국 영화를 보면서 느끼는 것은 균형이 잘 잡힌 작품이 많다는 거야. 일본에서 소위 예술계열 영화라고 하면 감독이 자기 세계에만 갇힌 느낌이 든다고 할까, 깊이 공감이 가는 영화는 찾기가 힘들어. 배우들의 연기력도 그렇고. 하지만 김기덕 감독 작품을 보면 예술성은 예술성대로 갖고 있으면서 연기자들의 수준도 높고, 종합적으로 잘 짜인 작품이라는 생각이 들어.”

이야기는 본격적인 한국, 일본의 영화 비교로 이어졌다. 일본의 영화산업은 관객 수가 적어지면서 멀티플렉스 영화관에 의존하게 되었다. 영화 제작사들도 적어지는 관객들의 틈바구니에서 살아남기 위해 흥행만을 목적으로 하여 20대 전반의 연령대를 타깃으로 한 오락 위주의 영화를 만들 수 밖에 없었다고 한다. 

“얼마 전에 나왔던 춤추는 대수사선 3(2010)같은 영화는 정말 흥행만을 생각하고 만든 영화지. 한국은 배우들 명예나 연기 생명을 걸고 연기를 하는데, 일본은 흥행을 목적으로 연기경험 없는 아이돌을 영화에 내보내기도 하니까 더 높은 연령대의 사람들이 보기엔 재미가 없을 수 밖에 없어.

나이있는 사람들이 볼 만한 영화가 없던 참에, 조폭 마누라, 친구, 주유소 습격사건, 달마야 놀자, 두사부일체 등등 우리가 봤던 한국 영화들은 영화 속의 울고 웃는 포인트가 공감이 되니까, 일본의 30대 이상의 관객 층에서 고개를 끄덕이며 볼 수 있는 거지. 일본 영화가 매니아 층을 노린 무거운 영화 혹은 20대 초반을 노린 가볍기만 한 영화들로 극단적인 두 갈래 길을 걸었다면 한국 영화는 그 틈새를 파고들어서 보통 관객들이 즐기기 좋은 요소들로 인기몰이를 했다고 생각해.”

자코의 두 내외분이 이렇게 한국 영화에 빠지실 동안, 일본 민영방송에서는 ‘겨울연가’의 욘사마와 ‘대장금’의 장금이 열풍이 불며 본격적인 한류 바람이 일어났다. 겨울연가와 대장금은 수많은 한국 드라마의 일본 진출에 초석을 놓은 중요한 작품이었다. 그 둘을 계기로 다양한 장르의 한국 드라마가 일본에 소개되었는데, 자코의 두 내외분은 특히 사극에 깊이 빠지셨다. 

▲ 각 시대별로 드라마의 시간적 배경을 그래프로 표시한 페이지. 한국에서도 볼 수 없었던 치밀한 소개에 오히려 내가 놀라웠다.     ©jpnews 김태범

사극 이야기를 시작하자 보여주신 또 한 권의 책이 있었다. ‘한국 사극 카탈로그’라는 제목이 붙은 이 책은 한국에서 방영되었던 사극을 고려시대, 조선시대 등의 시대별로 구분해서 모두 정리해 둔 것뿐 아니라, 열혈 팬들을 위한 ‘시대별 왕조 계보’, ‘후삼국시대의 한반도 지도’, ‘조선 전도’ 등 알짜배기 부록이 가득하다.

그렇다면 자코 아저씨와 아주머니께서는 일본 드라마는 하나도 안 보실까? 한국 사극의 어떤 점이 그렇게 매력 있는 것일까?

“일본 드라마는 최근 몇 년간 정말 한 편도 안 봤어. (웃음) 일본 사극은 정해진 패턴이 자주 보여. 시대 배경은 열에 아홉은 전국시대에서 막부 말인데 예고편만 한 5초 정도 보면 어떤 내용일지 뻔히 보여서 통 재미가 없어. 연출이나 카메라 앵글 같은 면에서도 통 바뀌는 것이 없으니까 새로운 것이 없어서 영 흥미가 없어. 그에 반해서 요즘 보고 있는 한국 사극인 용의 눈물을 생각하면 정말 비교가 안 될 정도지. 한국 사극은 건국에서 최후까지 국가의 일대기를 다루는 스케일도 다르고, 전투 신의 규모도 대단하지. 역시 가장 큰 차이는 연기력이야. 유동근의 내면 연기 같은 장면은 정말 대단했어. 용의 눈물 같은 드라마는 클로즈업이 심해서 연기력이 보통이 아니면 버틸 수가 없을 것 같아.”

최근에 가장 재미있게 보신 드라마는 돌아온 일지매(mbc, 2009)라고 하셨다. 일주일에 두 번이나 방영되는 드라마임에도 불구하고 영화 같은 영상미도 갖춘데다, 스토리의 구성 역시 탄탄했던 것이 기억에 남는다고 하셨다. 이렇게 민영방송을 중심으로 다양한 드라마가 일본에 소개되고, 그 시청자 층도 점점 다양해지고 있는 추세라고 한다.

“특히나 요즘 눈에 띄는 건, 한류 붐의 시작이 욘사마를 좋아하는 아줌마 전유물이었다면 그 인기가 아저씨 층까지 확장되고 있다는 점이야. 한국스타 팬미팅에 아저씨들이 찾는다는 것은 재미있는 일이지. 아저씨에게 한국 드라마가 인기를 끌 수 있던 것은 dvd 대여점의 역할이 컸어.

대부분의 dvd 대여점에서 최근 2,3년 새에 한국 드라마 코너를 마련하기 시작했는데, 가게마다 다양한 장르의 드라마 전편을 구비해 놓은 덕분에 샐러리맨들이 퇴근길에 잠시 들려서 dvd 두 세편 정도 빌려다가 자기 전에 꼬박꼬박 보고 자는 식의 모습으로 인기가 많아지고 있지. 최근에 열린 한혜진 팬 미팅에서 10대에서 60대까지 남녀노소를 불문한 다양한 연령층의 사람들이 모였다는 것만 봐도 그 인기를 실감할 수 있겠지.”

한류 이야기의 마무리는 역시 화제의 소녀시대였다. 특히나 요즘 자코 아저씨께서 푹 빠지신 눈치다. 자코 아저씨와 아주머니께서 몇 년째 보고 계신 nhk 한글 강좌에서 소녀시대의 인터뷰가 실린 적이 있는데, 교재에 실린 인터뷰 내용까지 열심히 보여주시면서 “소녀시대가 이렇게 무대 밖에서 인터뷰 하는 건 처음 봤는데 역시 대단해~” 하시며 침이 마르도록 칭찬을 늘어놓으셨다.

“최종적으로 한류가 카라, 소녀시대 같은 아이돌 그룹까지 퍼졌지. 카라와 소녀시대는 주로 20대 여자들에게 인기가 많은데 그건 한국 아이돌 그룹이 동경의 대상이 된다는 점에서 일본 아이돌과 달라. 그 예로 akb48과 비교해보면, akb는 아키모토 야스시 프로듀서의 의도처럼 ‘만나러 갈 수 있는 아이돌’이기 때문에 결국 주변에서 흔히 만날 수 있는 보통 여자 아이들로 구성되어있다는 느낌이 강해. 때문에 동경의 대상보다는 만나러 간다는 친근한 이미지가 더 강하지.”

한류가 아직 파고들지 못한 영역은 일본의 20대 남자들이라고 아저씨는 덧붙이셨다. 그 이유는 뜻밖에도 일본 남자 대학생들의 미숙함(?) 때문이라고 말씀하셨다.

“요즘 남자 대학생들은 유치하다고 할까…… 취향을 좀처럼 이해할 수가 없어. 아주 세련된 취향을 가진 건지, 아주 쓸데없는 취향인지 잘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교토대를 포함해서 80퍼센트는 쓸데없는 취향에 가깝다고 생각해. (웃음) 다 큰 남자애들이 로리콘 같은 취향으로 akb에게 열광하는 걸 보면 그렇지. 일본 남자 대학생들에 대한 이런 평가는 내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자코에 오는 대학 교수님들도 똑같이 말하고 계셔. 여학생들이 훨씬 적극적이고 바깥 세상에 관심도 많다고. (웃음)”

앞으로 일본 20대 남자들에게 한국 아이돌 그룹이 얼마나 인기를 끌 수 있을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운 일이 될 것 같다. 내 주변의 일본 남자아이들은 “카라 엉덩이 춤 장난 아냐!” 정도의 관심에서 멈추었지만, 소녀시대 멤버 이름을 다 외우는 열성 팬이 생긴다면 또 다른 한류 열풍이 시작되지 않을까? 그 때가 되면 자코의 ‘편집장님’과 “일본 남자 대학생들이 정신차렸나?” 하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 것 같다.

▲ 한국 사극 카탈로그라는 제목의 책. 사극을 시대별로 총망라한 본격 안내서.     ©jpnews 김태범
▲ 드라마를 볼 때 참고할 수 있도록 각 시대별 왕조의 계보가 실려있다.     ©jpnews 김태범
▲ 조선시대의 각 지역별 지명 역시 드라마를 감상하는데 필수요소다.     ©jpnews 김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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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0/12/11 [16:04]  최종편집: ⓒ jpnews_co_kr
 


저런 책자 까지 있을줄은... 쇼크 10/12/12 [02:36] 수정 삭제
  오히려 국내에서 고려, 조선 왕족 계보 까지 체크하면서
사극 보는 사람이 거의 없죠 -_-;
이런 기사를 보게 될 줄이야;;;

이 기사를 보고 느끼게 된것은...
교토에서의 한류파워가 아니라
교토에서 만나게 된 한국 드라마와 영화 오타쿠 라고
보는게 더 정확한 지적이 될듯..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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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재밌게 잘 보고 있습니다. 하늘 10/12/12 [07:24] 수정 삭제
  항상 기사 재밌게 잘 보고 있습니다.
첫 기사 일주일 전에 오사카, 교토 여행을 다녀왔는데 기사를 보면서
일주일만 늦게 다녀올걸 아쉬워했답니다.
내년에도 교토를 다시 다녀올 생각인데 그땐 꼭 자코에 가서 기사에서 느낄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만끽할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전 역으로 요즘 일드랑 일본영화에 빠졌는데... 서로 롭고 낯선 것에 더 큰 동경과 즐거움을 찾는 거 아닐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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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코 아저씨의 개인적 의견이라고 해도 무방할 듯... 3456 10/12/12 [11:19] 수정 삭제
  열성 한류팬으로서 저런 발언을 하는 것도 이해가 가지 않는 것은 아니나 지나치게 주관적이고 편협된 시각이 엿보인다는 점에서 개인적 소견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듯 싶군요. 정확히 말하자면 개인간 잡담 차원에서야 충분히 용인될 수 있는 수준의 발언이라고 보지만 하나의 기사화, 칼럼화 하기에는 큰 무리가 따른다고 보여집니다. 자신의 취향에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질이 떨어진다거나, 유치하다거나, 해당 문화 컨텐츠를 즐기는 이들의 자질이나 수준을 비하해서야 곤란하죠. 사실 그 분이 제시한 여러가지 근거들이 어떤 명확한 사실관계에 입각하여 객관적 타당성을 담보한 근거라기 보다는 어디까지나 개인적 주관, 취향에 의존하고 있는 사적 감상에 기반하고 있다는 것도 주장을 약화시키는 결정적인 원인으로서 작용하고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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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조선시대 전기.. 너구리 10/12/12 [12:12] 수정 삭제
  저런거 한번 보고 싶군요. 그런데 일본에 불멸의 이순신이 있다는게 좀 의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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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쉬발 저 부록들 탐나는데?? gee 10/12/12 [12:53] 수정 삭제
  나도 사극보며 저런게 하나 있음 좀더 사극에 몰입할수 있을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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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코아저씨 새벽 10/12/12 [13:05] 수정 삭제
  괜찮은사람이군요 ㅎㅎㅎ
수준있는 아저씨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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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의견이라도 괜찮습니다. 김기장 10/12/12 [13:53] 수정 삭제
  저는 이글을 읽으면서 자코의 편안한 분위기를 느껴서 좋군요. 물론 뉴스사이트에 개인의 취향, 주관이 있어서도 않되지만, 이글은 뉴스보다도 칼럼에 가깝죠. 일본의 늙은세대가 젊은 세대를 이야기를 하는거나 한국드라마에 대해 생각하는걸 읽으면서 다른나라 사람이라도 정겹다고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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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코무 10/12/12 [15:42] 수정 삭제
  저 김태범 학생이 어떻게 글을 쓰게 되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jp news에서 이왕 이렇게 일본 생활 일기 같은 느낌으로 칼럼 연재를 할거면 일본 전국에 퍼져있는 한국 유학생들에게 수기를 응모하게 하던지 하여 여러 곳의 이야기를 같이 들어볼 수 있으면 좋겠어요. '일본 공대'의 경우도 전국에 퍼져있잖습니까, 대학원 생이신 분들까지.
이 글이 결코 나쁘다는 건 아닌데, 저번의 무슨 교환학생이 오사카 여행 쓴 글도 그렇고, 뭔가 다양한 지방의, 오랜 일본 생활을 바탕으로 다양한 경험을 하고 계시는 분들이 많을텐데 일본에 한두해 살아본 학생들이 쓴, 그것도 우연찮게 긴키지방 관련 글만 올라온다는 게 뭔가 아쉽다랄까.. 나름 일본 전문 신문사 인데; JP news의 지명도가 낮아서 그런걸까, 인맥 부족? 뭐 이런생각이 잠시 들었어요.
일본이 도쿄 오사카만 있는 건 아니잖습니까, 지방마다 각자 다른 생활상이 있을 것이고 jp news가 이를 잘 활용 한다면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좋을 기회가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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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분 새벽 10/12/12 [18:20] 수정 삭제
  이건 개인적인 느낌을 이야기 하는 거니까 오해는 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만.

"나름 일본 전문 신문사 인데; JP news의 지명도가 낮아서 그런걸까, 인맥 부족? 뭐 이런 생각이 잠시 들었어요."

라고 하셨는데 그 말이 꼭 필요 했을까.. 란 생각이 드는군요.

말씀하신것 처럼 김태범 학생이 어떻게 글을 쓰게 되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우연한 기회에 자신이 겪은 이야기를 독자들에게 들려 주셔서 참 괜찮다고 생각하고 있구요.

이걸 좀더 확장시켜서 님의 의견과 같이 일본 내에 살고있는 다양한 학생들의 수기를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당연히 할 수 있는데.. 님의 어투를 보면 "그것밖에 못해?" 라고 말하는거 같아서 보는사람의 기분이 좋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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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워서 좋습니다. 이성진 10/12/12 [19:30] 수정 삭제
  신문 사설도 아닌데 무슨 객관적인 사실이니 그런게 필요한가요. 어차피 개인적인 소소한 일상을 다루는 글이죠. 일기나 수필정도로 가볍고 재미있게 읽으면 될겁니다.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 라는 무라카미 하루키 소설에 등장하는 J와 비슷한 솔직하고 배려심이 있는 카페 주인같은 분이시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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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로코무씨 푸하하 10/12/12 [21:36] 수정 삭제
  니가 한번 써 보세요.
무척 기대가 되는군요.
당신 얘기대로라면 지방기사는 겁나서 못 쓰고
전국규모의 설문조사 같은 거나 가능하겠군요. ㅋㅋ

그리고 유학생이면 공부 안하고 전국에 취재 다니는게 가능하겠나?
뭘 바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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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지나가려다가 한마디 하겠습니다. 웃긴다 10/12/12 [23:58] 수정 삭제
  저는 로코무씨 의견이 좋다 나쁘다를 떠나서 딱히 저분이 비하하려는 의도로 글을 쓰신게 아닌 것같은데 다들 비하조로 몰고가는 행태가 보기가 그렇네요.

그냥 읽고나서 '아 내가 보기에는 이런점이 이렇다 저렇다 느꼈다' 이렇게 쓰는 것도 안됩니까? 그냥 이렇다 의견 얘기한 것 가지고 바로 그렇게 생각하는 건 좀 그렇군요. 어짜피 얼굴 보고 대화하는 게 아니니까 대충 필체로 감잡으시면서 말씀하시는 거 아닙니까?

새벽님께서 오해하지마 시라는데 나 기분나쁘다는 식으로 댓글달면 오해하기 싫어도 오해할 정도로 기분이 나쁠 것 같군요.
그냥 '아 그렇게 느끼셨겠지만 저는 이렇습니다' 하고 넘기면 뭐가 덧납니까?

그리고 푸하하님은 글 좀 잘읽고 댓글다세요.
저분이 지방기사 쓰지 말라는게 아니지 않습니까?
좀 더 다양한 의견 볼 수 있으면 좋겠다. 라고 하는건데 마지막까지 반말까지 까고 들어가시는 모양새가 우리나라 댓글의 에티켓 수준을 보여주는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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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의 대상을 잘못 짚어서 생긴 오해.. why 10/12/13 [00:24] 수정 삭제
  로코무님의 댓글은 이 글이나 작성자 개인이 아니라 JP뉴스가 대상입니다.
한마디로 이 글도 좋지만 JP뉴스가 좀 더 잘되려면 이러이러한 부분을 더하는 게 좋겠다 정도의 의견 덧붙임이네요.
그리고 개인이라면 모를까 JP뉴스라는 회사의 입장에서 보면 지명도가 낮다, 인맥부족이다 정도의 표현은 특별히 비난이라고 할 것도 없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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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일본 마니아들 수준은... 궤네깃또 10/12/13 [01:28] 수정 삭제
  놀랍습니다. 마니아들 수준이 어느 정도길래 저런 부록까지 만들어 질 수 있는건지... 마니아를 양성하는 잡지인건지, 그런 니즈를 만들어내는 마니아들인 것인지 궁금해 지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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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들이 더 달렸네요. 새벽 10/12/13 [02:29] 수정 삭제
  웃긴다// 님께서 쓰신 글 중에.

'아 그렇게 느끼셨겠지만 저는 이렇습니다' 라는 말이 참 좋군요.

그렇게 행동하는것이 조금 더 넓은 마음을 가지고 대하는거 같아 좋긴 하지만 아직 저는 다른사람의 표현이 제 기준으로 예의가 없다고 생각되면 그걸 그냥 흘려보내지 못하겠더라구요.

제가 기분 나쁘게 느끼는걸 어느정도의(몇 %)의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할까 궁금해서 댓글을 달아 봤습니다.

댓글들만 봐도 이 사설을 비판(제 기준에서 비하정도로 느껴지는)하는 글들의 추천수가 많은데, 그것도 참 흥미롭습니다. 원래 제목이 자극적이라 그에 부합해서 자극적인 댓글들이 추천수가 많은거 같기도 하고.. 댓글을 쓴 사람들과 추천을 한 사람들이 실제로 어떤 사람들인지 궁금하기도 하고.. 그러네요.


아무튼 이걸 기회로 다음부터는 조금 더 넓은 마음을 가져 보도록 노력해봐야겠네요ㅎ
 
추천하기1
웃긴다님이 쓰신글이 맞는다고 봅니다. 1 10/12/13 [07:00] 수정 삭제
  새벽같은 부류의 사람의 성격을 가진사람은 자신한테 피해를 주지않아도
자신의 의견과 다르다고 판단하면 무조건 적으로 생각하는 사람 아닌가?
다른 사람의 생각은 필요도 없다고 생각하는 독불장군식이겠지
 
추천하기4
다시 쓰자면 1 10/12/13 [07:07] 수정 삭제
  새벽같은 부류의 사람은 자신한테 피해를 주지 않아도
자신의 의견과 다르면 적으로 생각한다는것
웃긴다,why 분들이 특별히 문제될것없다
넘어가면 그만이다 라고 썼지만
저런 사람한테는 그런게 보일리가 없죠
독불장군식이고 속좁은 인간이니깐요.
 
추천하기3
재미있네요; 새벽 10/12/13 [07:57] 수정 삭제
  위에분이 한 말을 제식으로 쓰면
저한테 피해를 주는것이 기준이 아니라 어떤것이 옳으냐를 생각한다고 봐야겠죠.
그리고 적으로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그냥 그 사람이 왜 그랬는지가 궁금해질 뿐이거든요.

다만 좀 공격적으로 글을 쓴 것은 가끔 대단한 능력을 가진 사람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자기가 잘난것처럼 말을 하는 사람들을 보면 싫은 마음에 뭐라도 이야기를 해야 할꺼 같은 느낌이 들어서죠;

그리고 처음에 제가 쓴 글을 보니 좀 오바한거 같긴 하네요. 말투가 저런 분들은 많을텐데 말이죠.
 
추천하기2
자코아저씨에게 그런 이력이 있었군요??ㅎㅎ 간짬뽕♡ 10/12/13 [21:58] 수정 삭제
  와세다 대학 신문학에 편집장이라니ㄷㄷㄷ
역시 비범한 인물이셨어요ㅎㅎ
그리고 리베라메까지 보시다니 정말 대단하세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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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들, 참 놀랍습니다. 주영파 10/12/13 [22:07] 수정 삭제
  자기들의 관심분야인 '한극사극'을 위해서
사극 카탈로그까지 만들다니 말입니다.

그만큼 한국사극이 일본에 퍼져있다는 반증도 되니
괜히 뿌듯하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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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코가 누군가요? ㅁㄴㅇ 10/12/17 [00:38] 수정 삭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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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권택을 좋아하시면 간다르바 10/12/23 [22:59] 수정 삭제
  노는계집창은 보셨을라나.. 내가 본 한국영화중 가장 슬펐던 영화.. 드라마는 여명의눈동자야 말로 한국 드라마의 새장을 열었다 할만하죠. 백야도 좋았지만 아스팔트 사나이도 추천드리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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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한 자코아저씨 essayon 10/12/31 [06:33] 수정 삭제
  와~ 정말 대단하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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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멸의 이순신.. a 11/05/28 [21:42] 수정 삭제
  카탈로그를 보니 여인천하 옆에 불멸의 이순신도 있는데
일본인 입장에선 보기 썩 좋지많은 않을법한 사극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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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교류정도로 보고있어요 양민오 12/08/28 [13:55] 수정 삭제
  자코아저씨처럼 저도 국내드라마,예능에 식상해, smap, 심야식당, 타쿠야, 유코가 나오는 드라마들을 보고있죠. 차이점은 일본은 팬이 중년중심이고, 한국은 젊은층이 차지하고있다는거죠. 사실 일본영화가 이룬 실적이 한국보단 휠씬 많습니다. 헐리우드진출배우부터 해외영화대상 차지는 이미 70-80년대부터 이뤄왔고, 한국은 이제 스타트가 된거죠. 서로 좋은 현상이니 계속 지켜봐야죠. 우쭐하지말고. 창피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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