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선물값을 파칭코로 전부 써버린 남성이 "강도에게 당했다"며 자작극을 벌이다 덜미를 잡혔다.
20일 오후 5시경 오사카시 고노하나구의 한 맨션에서 회사원 남성(36)이 현관 앞에 쓰러져 있는 것을 귀가한 아내(35)가 발견해 경찰에 통보했다. 남성도 경찰조사에 "오후 2시경에 귀가해 문을 열자마자 누군가에게 후두부를 맞았고 3만엔을 빼앗겼다"고 진술했다.
이에 경시청은 사건을 강도 사건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했지만, 맨션 방범 카메라에 의심스러운 인물이 찍히지 않았던 점, 강타당했다는 후두부에도 외상이 없는 것 등으로 남성의 자작극임이 드러났다.
남성은 "아내로부터 받은 아들 선물값 3만엔을 파칭코로 써버렸다고 말할 수 없었다"며 뒤늦게 후회한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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