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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친 "보고 싶어요. 갑자기 생각났어요" (4부)
일본 여친에게 프로포즈 받다 (4부)
 
박철현 기자
(이 글은 연재물이므로 처음부터 읽지 않으면 이해가 되지 않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 점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오타쿠 (1부)
헌책방 (2부)
걱정 (3부)

전화번호를 교환한 우리들의 첫 전화는 아내가 나에게 건, 바로 그 술취한 전화였다. 그리고 핸드폰 저편에서 들려오는 아내의 술취한 목소리는, 유독 크게 느껴졌다. 

그렇게 느껴졌던 건, 물론 이유가 있다. 그때까지 우리들은 매주 수요일에만 만났고 주로 내가 떠들었다. 원래부터 말하기를 좋아했던 것도 있지만, 상황이 어쩔 수 없었던 것도 있다.

앞서 몇번이나 말했듯이 내가 무슨 말만 하면 아내는 고개를 끄덕거리며 "그래서요?", "오! 신기하다", "그렇군요"를 반복했다. 만약 지금이라면 가뿐하게 "그렇죠. 그런데 당신은 어때요?"라는 식으로 가볍게 물리치고 재역습을 가하겠지만, 그땐 세상물정을 전혀 모른데, 눈을 반짝거리며 물어오니 이건 필사적으로 대답할 수 밖에 없다.

아직 일본어가 짧았던 때다. 아는 단어가 총동원되면서, 당연히 그것들을 내뱉는 시간 역시 길어진다. 그때까지 아내와 나의 데이트(?)는 일주일에 한번, 볼란티어 일본어 교실에서 돌아오는 전철안 10분과 역에서 내려 기숙사까지 걸어가는 10분이 전부였다. 나에 대한 인상을 '오타쿠'에서 '공유자'로 바꾸어 놓은 '헌책방'만 제외하면 전부 그랬다.
 
지금 생각해 보니 아내가 7번째 금요일, 그러니까 수요일이 아니다, 술에 취해서 밤 12시가 지나 나에게 전화를 걸어왔을 때까지, 내가 아내에 대해서 알고 있었던 건 아내의 이름과 전화번호, 이메일 어드레스, 압바스 키아로스타미를 좋아한다, 그리고 한국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는 정도에 불과했다. 수치적으로 보자면 20분의 대화중 17분은 내가 말했고, 나머지 3분은 아내의 간단한 추임새였던 것 같다.
 
그런데 7번째 금요일 자정12시를 지나면서 나는 아내에 대해 상당히 많은 것을 알게 되었고, 또 아내가 나를 심하게 좋아하고 있다는 '인상'을 강렬하게 받았다.
 
연애는 결국 어떠한 인상을 주고 받는 것이다. 그 인상은 첫인상이 될 수도 있고, 나중인상이라도 상관은 없다. 연애론을 갈파하는 수많은 사람들은 '첫인상'이 중요하다는 말을 많이 하는데 꼭 그런 것만도 아니다. 
 
오랫동안 친구로 지내던 남녀가 어느날 갑자기 연인이 되는 경우, 나는 많이 봐 왔다. 어떤 타이밍과 시공간적 분위기에서 이쪽을 향해 보내오는 상대의 인상에 따라 "우린 그냥 친구지?"였던 게 "나 너 정말 사랑하는데..."로 바뀔 수 있는 것이다.
 
전화를 끊고 내려갔다. 아내는 기숙사 정문옆 가로등 불빛 아래 음료수 자판기 옆에서 이쪽 기숙사 출입구 도어를 줄곧 쳐다보고 있었다. 자동 유리문 너머로 보인, 아내는 검정색 코트에 모자를, 그리고 왼쪽 어깨엔 포터(porter) 가방, 오른쪽 손엔 커다란 사각 쇼핑백을 들고 있다. 자동문이 열리고 내 모습이 보이자 아내는 환하게 웃으며 이렇게 외쳤다.
 
아내) 보고 싶었어요!
 
7번째 금요일에, 내가 아내로부터 받은 '인상'이었다. 안 본지 이틀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밤 12시에 친구들과 술먹고 돌아가는 길에 이제 막 전화번호를 받은 사람에게 연락을 해, 얼굴을 보자마자 환한 미소를 띠며 '보고 싶었다'고 말한다.
 
나는 이 '인상'을 거부할 생각이 전혀 없었고, 물론 거부할 힘도 생기지 않았다. 자판기에서 120엔짜리 캔커피를 두개 뽑아 자판기 옆의 벤치에 걸터 앉았다. 이왕 이렇게 된 것, 아내가 보내오는 '인상'을 한껏 느끼고 싶었다.
 
아내는 5년전 규슈 요론토(与論島)에서 알게 된 인디밴드의  도쿄 시모키타자와(下北沢) 공연을 다녀왔다고 한다. 공연이 끝난 후 뒷풀이에 참가해서 꽤 마셨던 것 같다. 항상 가벼운 미소만 띠던, 정숙했던 아내는 그날만큼은 시종일관 "하하하" 모드였다.
 
아내) 세상에! 뒷풀이 하는데 사람이 얼마나 많던지. 하하하. 앞으로 도쿄에서도 자주 공연하면 좋겠는데 또 돌아간다는 것 있죠? 계속 도쿄에 있으면 좋을텐데. 아쉽지만 할 수 없죠. 하하하.
 
무슨 말만 끝나면 호쾌(?)하게 웃었다. 일본사람들 12시 지나면 이웃집 잠자리 훼방놓지 않으려 조용해진다고 하던데 그도 아닌가 보다. 아니 금요일만의 특권일 수도 있다. 아내가 '하하하' 모드에 돌입해 있을때 벤치앞을 지나간 전화통화했던 중년의 샐러리맨도 '허허허' 모드에 빠져 있었고, 팔짱을 낀 연인은 뭐가 그리 좋은지 서로의 가슴을 가격하며 '하하호호' 웃어댔다.
 
아내는 그간 말못했던 서러움을 한번에 만회하려는 기세로 폭포수처럼 자신이 좋아하는 것들을 쏟아냈다. 바쿠쇼몬다이(爆笑問題)의 오오타 히카루가 어쩌고, 스차다라파(schadaraparr)의 보즈군이 저쩌고. 물론 지금은 각각 만담콤비, 힙합그룹인 걸 알지만, 그땐 이들이 뭐하는 양반인지 감조차 오지 않았다.
 
또 하나 느낀 것은 절망감이었다. 진짜배기 일본어는 이런 거구나라는 좌절감과 함께 매주 수요일 아내가 과연 얼마나 답답했을까라는 미안함이 절로 일었다. 한동안 "오! 그렇군요", "그런데 그건 뭐죠?"라는 추임새를 넣어가며 듣기만 했다. 커피를 홀짝거리면서. 그리고 커피가 바닥을 드러낼 쯤 아내는 말했다.
 
아내)  그래서 다 끝나고 전철타고 오는데, 같은 방향 친구들 다 내리고 나혼자 되니까... 하하하. 글쎄 웃긴다니까, 참.
나) 뭐가요?
아내) 갑자기 당신이 생각나는 거예요.

아내는 내눈을 똑바로 쳐다보면서 그렇게 말했다. 지금 아내는 이 부분에 대해 "몰라. 기억이 안나. 술 취했었나 보다"라고 발뺌(?)하지만 맨정신인 나는 그날의 광경을 뚜렷히 기억한다. 
 
나란히 앉아 정면을 쳐다보며 120엔짜리 캔커피의 마지막 한 모금을 삼키려고 했을때, 아내는 나의 옆모습을 똑바로 쳐다보며 "당신이 생각났어요"라고 분명히 말했다. 
 
커피는 이미 바닥을 드러내었지만, 나를 똑바로 쳐다보고 있는 아내의 눈을, 웬일인지 정면으로 바라볼 수 없었던 나는 황급히 캔커피를 다시 홀짝거렸다. 남아 있을리가 없는데 말이다. 쩝쩝하는 소리가 들리자 아내가 자기가 들고 있던 캔커피를 내민다.
 
아내) 하하하. 이거라도 마셔요.
나) 아, 아! 네...
 
건네 받았지만 완전하게 비었다. 황당해하는 내 표정이 재미났던 것일까? 아내의 '하하하' 모드는 '깔깔깔' 모드로 바뀐다.
 
아내) 아! 정말 너무 재미나. 깔깔깔.
나) ..................-_-;;
 
연애는 공유과 인상에서 시작된다. 하지만 공유와 인상을 집대성시키는 것은 "결단"이다. 공유된 것은 인상을 통해 성숙하고, 종국에 그 인상은 "결단"을 요구한다. 그리고 결단은 상황에 따라 달라진다. 
 
서로에게 애인이 없을 경우, 속칭 솔로일 경우엔 "우리 사귀자"는 연애선언이 될 것이며, 어느 한쪽, 아니 양쪽 다 애인이 있을 경우엔 이별이라는 결단을 내려야만 한다. 
 
결단을 내리지 못하면, 공유와 인상은 추억속에서만 자리잡게 된다. 먼훗날 과거를 돌이켜 봤을 때 추억의 한페이지에 문득 떠오르는 그녀, 혹은 그. 물론 이것도 나쁘지는 않다.
 
아무튼 내 식으로 말하자면 연애의 3요소는 공유, 인상, 결단이다.
 
아내는 이때 운좋게 솔로였다. 하지만 나는 여자친구가 있었다. 즉 이번에 결단을 내려야 할 사람은 나였다. 무엇보다 나는 아내를 추억속의 여인으로 만들고 싶지 않았다.
 
한시간 동안 벤치에서 대화를 나누고 처음으로 아내를 집까지 바래다 주었다. 그러면서 여자친구가 있다는 말을 했다. 아내는 별로 놀라지 않았다. 술은 깬 것 같았는데 별다른 리액션도 없었다.
 
그런데, 재미있는 건 이날 아내와 함께 걸었던 10분동안이 잘 기억나지 않는다는 것. 이미 '결단'하기로 마음 먹었던 탓일까? 내용이 아니라 분위기만 기억난다. 나는 아주 덤덤히 말했고, 아내는 아주 담담히 들었다는 느낌 말이다.
 
아내와 헤어진 후 기숙사로 돌아와, 나로서는 처음으로 아내에게 전화를 걸었다. 당연한 말이지만 대화의 내용도 깊어졌고, 시간도 길어졌다.
 
나) 잘 들어갔어요?
아내) 하하하. 집 앞까지 바래다 줬잖아요.
나) 아참, 그랬군요.
아내) 잠 안와요?
나) 네.
 
아내) 뭐할 거예요?
나) 음. 글쎄요. 일본어 공부?
아내) 나랑 대화하면 되겠네. 다 공부잖아.
나) 회화말고 문법하려고 했는데. 하하
아내) 쳇.
나) 갑자기 회화하고 싶어졌어요......-_-
 

잠시 정적이 흘렀다. 그리고 아내는 다시 말했다.

아내) ... 만나서 할래요?
나) 뭘요?
아내) 회화공부.
나) 지금?
아내) 응. 지금.
 
사랑에 빠지면 이렇게 된다. 모든 시공간을 공유하고 싶어지는 것. 사랑이 가지는 위대함일수도, 혹은 피곤함일수도 있다. 이때 나는 물론 위대함을 느끼고 있었고, 또 그러고 싶었지만 그 전에 결단을 내려야만 했다. 
 
나) 회화하기 전에 할 일이 있는 것 같아요.
아내) ...
 
나) 조금 있다가 전화할께요.
아내) 그래요. 기다릴께요. 대신 꼭 전화해요.
 
전화를 끊고 베란다로 나가 조그마한 의자에 걸터앉아 마일드세븐 슈퍼라이트를 2개피 연달아 피었다. 일본으로 건너오기 전 1년간 사귀었던 그녀에게, 물론 8년이 지난 지금 내 머릿속 한켠의 공유와 인상의 페이지에만 남아있는 그녀에게 나는 헤어지자는 '결단'을 알려야만 했다. 
 
핸드폰을 열고 국제전화 번호를 누르고 신호음이 건너 간다. 신호음을 들으면서 벽에 걸린 시계를 문득 쳐다보았다. 11월 10일 새벽 1시 40분이다. 그리고 나는 줄곧 시계를 쳐다보며 대화를 나누었다.
 
영화 <아비정전>의 도입부는 시간의 공유에 대한 철학적 수사를 n85 블루 젤라틴 필터의 영상으로 보여준다. 필터 대신 전자식 핸드폰이고, 영상 대신 음성이었지만 11월 10일 새벽 1시 40분부터 48분까지 8분간을, 나는 아마도 영원히 잊지 못할 듯 하다. 이제는 누군가의 아내가 되어 있을 그녀가 원치 않을 수도 있겠지만 이 '8분'을 오직 둘이서만 보냈다는 건 절대적 진실이니까.
 
1시 48분, 전화를 끊고 다시 마일드세븐 슈퍼라이트를 꺼내 물었다. 담배연기는 밤하늘로 올라가는데, 눈물은 뺨을 타고 내려 온다. 2개피 째에 불을 붙이자 핸드폰 벨이 울린다. 아내다. 그런데 전화가 아니라 문자메시지다.
 
"잘께요. 그냥 오늘은 문법공부하세요. 내일 아침에 전화할께요. 그리고... 많이 고마워요."
 
왜 많이 고마워했는지는 다음에 말할 수 있을 수도 없을 수도 있다. 이 부분은 아내의 허락을 받아야만 하기 때문이다. 
 
다음날 아내는 날이 밝기가 무섭게 전화를 해왔고, 우리는 그날 오전부터 만났고, 그날 밤 나는 사귀자는 고백과 동시에 첫 키스를 나누었다. 신사(神社)에서, 말이다.

 
(5부로 이어짐)

■ 5부 : 일본 여친 "한국남자들은 다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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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9/07/05 [07:23]  최종편집: ⓒ jpnews_co_kr
 
이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의견쓰기 전체의견보기
앗싸 !!! 밝은미소 09/07/05 [07:46]
우선1빠찍고~-_-)~ 수정 삭제
나는 이빠!! 오메 09/07/05 [08:17]
아 5편 보고싶네요~
일쥘 어케 기다려 ㅠㅠ 수정 삭제
일요일 이른아침을 깨우는 이 감성. 밝은미소 09/07/05 [08:54]
유일한 휴일,일요일조차 나를 일찍일어날수밖에 없게 만드는 이 마력은 무엇이더란말이냐ㅠ_ㅠ!! 2,3부 다 오전7시부근임을 알고 난 오늘 아침 6시반부터 컴터키고 졸고앉았-_-.........결국 일빠라는 쾌거(?)를>ㅁ 수정 삭제
우호호호 딴사네로 09/07/05 [09:44]
여사님과 이런 러부 스토리가~~~~ㅋㅋ 수정 삭제
ㅋㅋ 점점 가슴 떨리네요 뽕씨 09/07/05 [09:52]
소중하고 재미있는 연애이야기를 이렇게 좔좔 풀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애인과 헤어지겠다는 통보를 하고 아내와 사귀기로 한 부분에서 적절한 행동이었다는 생각입니다. 물론 전애인은 배신감이라고 느끼겠지만 이렇게 하는 것은 양다리는 아니니까요. 아무튼 저도 멋진 사랑하고 싶네요. 그럼 다음 거 기다릴께요. 수고하세요.*^^* 수정 삭제
이제 진정 연예의 시작이네요. 오~~~ 09/07/05 [10:36]
우연히 한달전에 1부 보고 꾸준이 보고 있습니다.
정말 글 재미있게 잘 쓰시네요...
10부 정도 쓰신다고 하셨는데, 천천히 자세히.. 재미나게 쓰세요^^
담주도 기대하겠습니다. 수정 삭제
빠지지 않으려 했건만... 싸이 09/07/05 [11:49]
결국은 회가 지날수록...
더욱 빠져드네요~~^^ 수정 삭제
JPNews와 박기자님께 정식으로 항의합니다!!! ㅜ_ㅜ 09/07/05 [12:17]
제발 일주일에 두편식만이라도 올려주세요..일주일에 한편은 정말 너무해요.
ㅠㅠ ㅠㅠ
서른셋 노총각 가슴에 불을 활활 짚혀놓고 1주일을 참으라니..이건 테러입니다!!! 어케 두편씩 안될까여~?? ㅠ_ㅠ 수정 삭제
우와! 박기자는 연애대장! 살무사 09/07/05 [13:12]
세상에! 박철현기자는 꼭 연애대장같애. 술술 풀어내는 것이 꼭 연애론 강좌와 실기를 함께 듣는 것 같애. 그나저나 오늘은 키스까지 했는데 그럼 5부에서는 어떤 단계로 이어지나요? 수정 삭제
넘흐 구라탕 09/07/05 [15:09]
잘봤습니다 감사해요~~굽신굽신 (__) 수정 삭제
또또또....ㅠㅠ 아놔... 09/07/05 [17:59]
하염없이 기다리게 생겼네요....완전히 드라마를 연상케 하다니..다시 일주일을 셀레임으로 보내겠군요^^ 기다리고 있을께요.... 수정 삭제
농땡이A 09/07/05 [18:56]
그 8분이 얼마나 힘드셨을지 대충 알기에 공감합니다 ㅠㅜ
다시 또 기다림의 연속이군요 꺼이꺼이 수정 삭제
다음편 ㄱㄱ ㄱㄱ 09/07/05 [19:21]
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 수정 삭제
으아 여기서 끝나다니.. 으라차차 09/07/05 [19:37]
다음주 일요일까지 또 기다려야하나요..ㅠ.ㅠ
수정 삭제
감사합니다... 내일로 09/07/05 [21:33]
영화 의 도입부를 공유했었던 한사람으로써...지금 가슴의 작은 두근거림을 느낄수 있게해주시는 님의 글...잠시 옛추억을 떠올리게 되네요. 수정 삭제
아아.. ㅠ.ㅠ 오토 09/07/05 [21:43]
젠장.. 일본와서 4년간 사귀다가 얼마전 헤어져버린 여친이 자꾸 생각나잖아요.. ㅜ.ㅜ 해외에서의 이별은 고국에서의 이별보다 100배는 데미지가 더 큰것 같아요.. ㅠ.ㅠ 여러분들도 해외에서 현지인을 사귀게 되면, 절대 헤어지지 않도록 노력하세요.. 수정 삭제
이걸...젠장 이런참 09/07/05 [21:48]
너무 재밌잖아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 솔로라 그런지 두근두근함.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흑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수정 삭제
진심으로 xoduqto 09/07/05 [21:55]
꼭 책으로 내세요.....ㅠㅠ 수정 삭제
5부 기대.... haj 09/07/05 [22:05]
ㅋㅋㅋ 잼있어요~ 수정 삭제
슬퍼요 ㅠㅅㅠ 09/07/05 [22:29]
일본으로 유학간 남친이 있는 저로서는..
저런 전화 올까봐 슬프기만 하네요.. 수정 삭제
기대됩니다!!! lyy112 09/07/05 [22:31]
연애소설 읽는 느낌나네요 ㅋㅋ 기대됩니다!!ㅋ 수정 삭제
빨리 5부 올려주세요~!!!!!!!! 나그네 09/07/05 [22:35]
우연히 읽게 수정 삭제
미치겠다. 진짜~~~ 청상과부 09/07/05 [23:47]
민사소송들어갑니다. 소송명: 스트레스 투척 죄. 인간적으로 한편이 너무 수정 삭제
마음이 넘 맑아지는 느낌 Ginger-ale 09/07/06 [01:08]
일본 소설 이따금씩 읽어보면 세상에 이런 감수성도 존재하는 구나 라고 매번 느끼곤 하는데, 기자님 글 읽으면서 그 감성을 느끼고 갑니다. 담주도 넘 기다려 지네요 :) 수정 삭제
이참에 기자에서 작가로 데뷰를... LovingU 09/07/06 [04:19]
멜로드라마 작가로 전격 데뷰~!! 수정 삭제
기가막힌 설레임... 수원곰 09/07/06 [04:22]
어떻케 이리 ...기가막히게 궁금 하게 만드시는지...
다음주일이 기대됩니당
수정 삭제
SS SR 09/07/06 [04:40]
왜 한국의 신문은 한국의 남성과 일본의 여성을 다루는 것인가. 이유는 간단하다. 한국인의 일본인에게의 열등감이다. 한국의 남성은 일본의 남성에게 이길 수 없다. 노벨상의 수에서는 이길 수 없다. 세계에서의 신용력으로도 진다. 경제력에서도 진다. 그리고 위안부의 복수다. 이러한 한국의 신문을 보고 일본인은 웃는다. 한심한 열등 민족. 수정 삭제
아아~~ e92_m3 09/07/06 [06:26]
너무 재밌고 로맨틱하고 멋있고 무튼 잘보고 있습니다.. 1부 보고 2부 봐야지 하고 바쁘다 보니 2부를 놓쳐서 찾다가 못찾아 포기 했었는데 우연히 4부를 발견 하고 첨부터 다시 읽었어요 ㅋ 5부가 기대 됩니다 ^^ 수정 삭제
에구...ㅠㅠ 별이 09/07/06 [08:00]
그래도 메너있게 직접 전화 하셨네요..
역시 롱 디스턴트...장거리는 힘들군요...
예전, 같은 이유로 가슴에 칼이 꽂혔던 입장이었던 저로선...
어쩔수 없는 저마다의 감정을 인정하고 공감하면서도 새삼 먹먹합니다.
..솔직한 글에, 솔직한 후기.ㅎㅎ
그만큼 글을 실감나게 적으신 죕니당~^^

다음 편의 사랑 얘기도 또한 공감하며 읽을게요,
그때는 또 다른 입장에서 지금의 저를 투영하며 읽을게요..기대,.기대..^^ 수정 삭제
미소 아아 09/07/06 [08:43]
읽다보니 절루 입가에 미소가 생겨요. 행복하게 사셔요 ^ㅁ^ 수정 삭제
너무 재밌게 읽었습니다. isopropyl 09/07/06 [10:48]
글을 잘쓰시네요. 오늘 처음 봤는데 생생하게 서술되어 영화를 보는듯합니다. 읽는 내내 흐믓한 미소가 남는 글이네요. 다음편 기다려집니다. ^^ 수정 삭제
위에 SR 이색히는 ㄴㄱ 09/07/06 [10:48]
뭐하는 놈임? 인육검색해서 조져야함 수정 삭제
꺄~ 슈타미 09/07/06 [12:38]
기자님 예전 감성이 바로 전해지는거 같아요~~
그동안 내용들 담아가고 싶은데 그래도 되나요? ㅠ0ㅠ 수정 삭제
이번회가 특히 짧은 것 같아요... 09/07/06 [14:44]
한참을 기다리다가 순식간에 읽어서 그런가...

그런데...왜 많이 고마워하셨는지..? 더 궁금해지는군요... 수정 삭제
그 마일드세븐 담배, 정말 쓰고도 달콤했겠다... 열혈남 09/07/06 [14:54]
운명과 미인은 난폭한 자의 몫이라는 말이 있는데...어려운 때 결단을 내리는 그 라부스토리...죽임다... 수정 삭제
5부 왕기대 달구 09/07/06 [15:42]
8년전일을 꼼꼼하게 다 기억하시다니, 테츠님 기억력이 월등한건지 아님 감수성 무지 풍부한거 같네요. 요거 읽는 재미에 삽니다..ㅋㅋ 수정 삭제
이런.... 부산댁 09/07/06 [16:44]
제가 그곳에 있는것 같아요!!! *^^* 다음회가 기다려지네요 수정 삭제
으~~~~~ 바리 09/07/07 [10:31]
또 일주일을 기다려야하는것인가.........ㅠ.ㅠ 수정 삭제
약간은... 미소가뜩 09/07/07 [13:52]
1~3부까지 일본 문화를 많이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4부는 어쩐지 덜하다는 느낌도 들어 약간 아쉬웠습니다.
일본인들의 애인을 사귀는 관계도 우리 한국과 그리 차이 없겠지요?
그네들의 연애관과 어릴때부터 상당히 개방적이라고 들은 성의식 등등...
조금은 궁금했었 점이었는데 말이죠...

아뭏든 올려주신 글 재미있게 읽고 있습니다.
일본어 공부를 하고 싶은 마음이 드는 글이네요. 다음 올려주실 글도 정말 기대합니다. 수정 삭제
호라, 허락을 받아야만 공개를 할수 있다는 ...? 나무골 09/07/07 [16:46]
"왜 많이 고마워했는지는 다음에 말할 수 있을 수도 없을 수도 있다. 이 부분은 아내의 허락을 받아야만 하기 때문이다."
수정 삭제
오~ 깜놀.. 깜놀.. 09/07/07 [17:38]
이 정도의 감수성을 가질 수 있는 사람이 '남자'라니 믿을 수 없슴다.^^ 일케 좋은 남자를 채어가신 님의 아내는 복이 많은 거라고 전해 주셈. ㅋㅋ 수정 삭제
왠지 공감가는 이야기..^^ 뽀댕이 09/07/07 [17:45]
1부부터 오늘 첨 읽었어요~ 막 공감이 가네요..ㅎ 실은 저도 기자님처럼 일본 유학도 했었고 일본인 남자친구도 있었고.. 물론 저는 헤어지고 말았지만 말이죠..^^
츄오센의 이곳저곳.. (참고로 전 아사가야역 근처에 살았었답니다.) 갑자기 향수(?)를 불러일으키네요..ㅋ
다음글 기다리겠습니다~^^* 수정 삭제
재밌네요.. sarah 09/07/07 [18:11]
지금까지 쭈욱 읽어 왔지만, 언제한번 다나오면 첨부터 다시봐야겠어요.. 다음주 까지 기달려야 하네요.. 꼭 기분이 원피스 애니매이션 기달리는 기분..ㅎㅎㅎ 수정 삭제
공감 아오바다이 09/07/07 [23:39]
저또한 망설인 시간이 길었기에...지금도 망설이고 있기에 너무나... 수정 삭제
오타쿠림하의 연예사를 읽으니 남일 같지가 않다는... 오타쿠감별사 09/07/08 [11:49]
예전 기억이 새록 새록 떠올라서 눈물이 날것 같아요~ 박철현 기자림하~
-0-)/ 빨리 다음 화를 보여 주세요~ 오타쿠신이시여~ 수정 삭제
기대가 큰 만큼~ 에이... 09/07/08 [15:41]
재미도 약~~`간 떨어졌지만,, 그래도~!!!! 뒷부분이 궁금한 것은 어쩔 수 없다. 빨리 올려주삼.! 수정 삭제
다음편 너무 기대돼요 황금돼쥐 09/07/08 [18:54]
캭~~ 넘 잼있어요.. 저도 일본에서 공부한적이 있거등요..
그때 지하철이며 이것저것들이 너무 생각나네요.. 특히 일본 자판기 캔 커피맛도 생각나고요.. 담편 목 빠지게 기다리겠습니다. 수정 삭제
다음편 빨리요 스팍 09/07/09 [11:24]
빨리 다음편 올려주세요 현기증 난단말이에요 수정 삭제
정말이지 눈의 못떼게 만드는.... will 09/07/09 [14:32]
마력같은 글.....

내가 다 가슴이 콩닥거리는 이 느낌...

정말 테츠답네... 수정 삭제
옴메,,, 오날도 풀도방 09/07/09 [22:11]
가슴을 부여잡고 죄다 뜯어내고 있으지란게여...
11월 10일 새벽 1시 40분...
순간 깜딱놀았음... 내 태어난 날짜와 시가 일치 -.-;;;;;;;;
날짜와 시간을 정확히 기억하시는... 역시 남자라서 그런가여...
이 글 혹시 부인은 보는 것 아닌가요...??;;
암튼 타임머신은 왜 빨리 안만드는것인지...
미리가서 결말까지 다 보고 와야쓰것는디...;; 수정 삭제
소설아님? 몽상가 09/07/10 [05:14]
작가가 로맨스를 즐겨쓰는 나와같은 몽상가라면 이해가가능
내가하면 로맨스 남이하면 불륜?
어쨋든 허구가 가미된 연애소설 잘읽엇소 좀더 우연적인
거기다 사실적인 소재가 추가되었으면하오 수정 삭제
덜덜.... Dragon-Lord 09/07/10 [10:57]
5부도 기다려집니다....ㅎㅎ 빨리 나왔으면 좋겠네요..ㅡㅜ 수정 삭제
단편 소설의 재미.......... 태클베리 09/07/10 [20:43]
를 매주 우리에게 선물하는 테츠 기자 복받을겨~~~^^ 수정 삭제
영화나 드라마로.. 포로 09/07/10 [23:44]
1인칭시점의 영화나 드라마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도
진짜 잼있을것같아요 ;ㅁ;
5편도 기대하겠습니다. 수정 삭제
나를 끌어당기는 마력이 있어요.. 천사의알 09/07/11 [01:10]
영화로 나와도 괜찮을듯 하네요...이글을 보면서 역시 사랑은 운명이란 것을 느꼈네요..아 저도 이런 사랑 하고 싶네요...나의 반쪽은 어디에 있을까?? 수정 삭제
아.....빨리 올려주세요. ㅡ.ㅡ;; 윤도현팬 09/07/11 [16:39]
테츠기자님은 글 정말 잘 쓰시는 듯.
음. 누구에게나...전화로 말하는 저런 8분이..혹은 5분이 존재할 듯. 수정 삭제
글을 어마어마하다는 표현이 무색할 정도로 잘 쓰시네요;;;; 빈이 09/07/12 [12:02]
연애는 공유과 인상에서 시작된다. 하지만 공유와 인상을 집대성시키는 것은 "결단"이다. 공유된 것은 인상을 통해 성숙하고, 종국에 그 인상은 "결단"을 요구한다. 그리고 결단은 상황에 따라 달라진다.

사랑에 빠지면 이렇게 된다. 모든 시공간을 공유하고 싶어지는 것. 사랑이 가지는 위대함일수도, 혹은 피곤함일수도 있다.


정말 명언 중의 명언입니다.

중간 중간 머리를 강타하는 듯한 문구들이 숨어져 있네요 ^-^

잘 읽고 있습니다. ㅎㅎ 수정 삭제
잠깐요 Dr 09/07/12 [13:28]
여기서 8분만에 차인 전 여자친구분에 대해 이야기하는 사람은 하나도 없는 겁니까?
아무런 자초지종조차 없는데!! 수정 삭제
★나는 박칠현씨를 이해할 수가 없다★ agulla70 09/07/12 [15:25]
물론 일본이라면 무조건 욕하는 찌질한 병신들은 상대할 가치조차 없지만 몇번 만나지 않은 일본 여성을 사귀기 위해 1년이상 사귄 한국 여성에게 전화로 이별통보를 하는지....부디 그대의 딸들이 그런 대상이 되지 않기를 바라노라~

그리고 노무현 영결식에 많은 종자들이 모인 것을 설명하지 못한 것 역시 그대의 무지가 드러나노라!

노무현 막판 지지율이 15%였으면 그 정도 모이는 것은 당연한 것 아니겠는가?

더더욱 뇌물 사건으로 더러운 자살로 죽음을 맞이한 것에 대한 반발심이 그러한 현상을 만들어낸 것은 너무나 쉽게 이해되는 부분 아닌가?


참고로 일본을 무조건적으로 증오하는 놈들의 절대다수는 일본문화없인 살 수없는 놈들이란 점을 알려주노라! 수정 삭제
괜히 읽었네 주요인물 09/07/12 [16:21]
어쩌다가 4부 '보고 싶어요. 당신이.....'를 읽고, 5부 '일본 여친"한국 남자들은...."'를 읽고나니 넘 재미있어요. 근데 다음편이 없네요ㅜㅜ. 정말 감질나요. 수정 삭제
우우~~~ ㅈㅈ 09/07/12 [17:00]
한쪽이 외국가서.. 헤어지게되는경우가..이런경우였군..ㅠ..ㅠ흑.
젠.. 수정 삭제
당신의 여자친구는 댁이 안됐군요 09/07/12 [18:19]
일본에서 열심히 공부 하고 있는 줄 알았을텐데 말입니다. 수정 삭제
갑자기 ㅎㅎ 09/07/12 [20:24]
회화 ㅋㅋ 수정 삭제
agulla70 님이 쓰신 글을 보고 새벽 09/07/13 [05:14]
한국사람과 일본사람을 구별해서 대하는 것이 아니라
한사람을 만나기도 이별하기도 할 수 있다고 생각 하시면 안될까요?

글을 저렇게 쓰시는 분은 지금 무얼하고 있는 분인지 궁금하네요

Jpnews 를 보면 다들 진심으로 글을 쓰시는거 같아서 재미있게 읽고 있는데
님같은 분 때문에 기자님들 글 쓰기가 싫어지실까봐 걱정되네요 ㅡ.ㅡ
수정 삭제
한쪽에서 달콤한 연애를 시작할때 나는나 09/07/14 [15:25]
한쪽에선 오밤중에 일본에서 유학 중인 남친한테서 날벼락같은 이별 전화받고 얼마나 가슴 찢어지는 나날을 보냈을까요? 다 인연이니까 상대방에게 연인이 있건 말건 결혼까지 골인했겠지만 여친 있는 거 뻔히 알면서 죄책감 전혀 없이 적극적으로 대쉬한 일본 여자나 거기에 뿅~가서 새벽에 틱 전화해서 8분 통화만에 여친을 정리한 원글이나 참 거시기하네. 이별할때도 최소한의 예의라는 게 있는 법인데... 수정 삭제
눈물이.. 눈물 09/07/19 [13:14]
저는 왜 눈물이 나죠...
기자님의 글을 읽으니.. 새로운 사랑을 시작하는 설렘과 오래된 사랑을 마무리하는 쓸쓸함에 눈물이~~
타이밍과 시공간의 분위기에 우정 속에 감춰놓은 사랑이 드러난다는 기자님의 말에 공감합니다.. 오래된 친구와 그랬던 경험이 있어서..
오랜시간 솔로로 지내고 있었고 그것에 완벽하게 만족했는데.. 오늘 이 글을 읽고 사랑이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하네요... 수정 삭제
와아... 서신의사자 09/07/19 [14:34]
정말 대단하시네요. 칼 같은 결단력을 가지고 계시군요!
연예에서는 정말 그 결단력이 중요한거 같아요.
좋은 것 배우고 갑니다.
사모님과 사귀어가면서 어떤 에피소드가 있었을지 벌써 궁금해지네요.
서로 자란 문화가 다르다는건 연인사이에 있어서는
좋은 대화거리가 되어 주니까요~ ^^ 수정 삭제
일하려고 일요일 나왔다가 농땡이만 치고있어요 농땡이 09/07/19 [15:23]
날씨보려고 접속햇다가 6부 일본인 여친의 아버지을 만나다 제목을 보고 잠 깐 보았는데 헉 1부부터 다보게되었네요 (내용이 궁금해서~~~ㅠㅠ)
금쪽같은 일요일 일때문에 회사와서 빨리끝내고 갈려고 왔다가
내용이 너무 재미있어서 일은 둘째로 보고 있네요~~(농땡이만 치고있죠~~ㅠㅠ)
7부가 기대 되는군요 언제 나오죠~ㅎㅎ 수정 삭제
전 충분이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해 09/07/22 [02:37]
'나는나'님께서 쓴 댓글을 읽고 이분 말씀에도 일리가 있구나..라고 생각하기도 했지만, 사실 이 글은 현 일본인 아내와의 러브스토리입니다. 달랑 8분만에 전화로 헤어진 여자친구지만 정말 8분만에 정리가 되었을거라 생각지않는 이유는 스토리의 빠른 전개때문일 수도 있구요, 혹은 이 글에서도 밝혔듯이 지금은 다른 사람의 아내가 되어있는 '그 여자'에 대한 최소한이 배려때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용감한 사람이 사랑을 쟁취할 수 있다고 하였는데, 일본인 아내분의 결단력은 용기이지 죄책감을 무시하고 단순한 감정으로 들이대는 행동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수정 삭제
글잘쓰시네요 우와 09/07/29 [23:40]
왠만한 소설보다 더재밋어요ㅋㅋ매주보러와야겟네요 수정 삭제
사귀던 분과는 갑자기 어떻게 정리했을까 이구 09/08/02 [22:17]
감이 잘 안오네요


저는 정리당해본적도.. 정리해본적도 없는..
무미건조한 청춘이군요 수정 삭제
갑자기 카즈네 09/08/14 [11:17]
이글을 읽으니 갑자기
니시노카나의 君に会いたくなるから가생각나네요 수정 삭제
슬프네요 라라라 09/08/16 [12:31]
옛 연인은 어떻게 왜 이별을 당하는 지도 모르고 이별을 당하게 되었네요. 그것도 전화로....사랑이 잘못은 아니지만... 잔인하기도 하네요.. 수정 삭제
ㅎㄷㄷ 와우 09/08/24 [04:21]
글 진짜 잘쓴다 수정 삭제
asdsss asdasd 09/09/10 [17:13]
어떤 과정으로 헤어진건지도 궁금하고 어떤식으로 사귀게된지도 궁금함 수정 삭제
참.... *^^* 10/01/03 [11:13]
음~
그 한국 여자분은 얼마나 가슴이 아팠을까요,,,
죄송하지만~글쓴이님 별로 좋게 보이지는 않네요,,
헤어지자고 말할때만 우시고 바로 다음날 일본여친한테 고백하면서 싹 잊으셨죠??
인연이라는게 있어서 헤어지기도 하고 결혼하는것도 그렇겠지만~
지조 없으시군요 .
수정 삭제
글을 프린트해서 읽고 싶을정도로... 아이구 10/01/03 [12:59]
왜 이렇게 눈물이 쏟아지는걸까...
한달전 우연히 접했던 님의 글에서는 그저 일본인여자와의 에피소드 정도인줄 알고 피식..했는데.
글 하나 하나 다 읽으면... 왜 이렇게 사랑의 낭만을 저도 다시 느끼고 싶어지는걸까요? 정말 순수했던 사랑이 그립습니다. 해피뉴이어~ (닉 바꿔가면서 글마다 댓글 다는중^^) 수정 삭제
공유, 인상, 결단... mimesis 10/01/03 [22:07]
결국 혼자서 할 수 있는 오로지 결단밖에 없는 것인데...
그도 앞의 것 두가지 없다면 무의미한 것이고...그렇죠...연애란 것이 혼자서는 불가능한 것이죠...
공유도 했고 인상도 충분히 받아 결단을 내렸는데.... 안되는 것은 정확히 못읽어서겠죠.?... 수정 삭제
이거 빠져 드는데... 싸나이 10/01/11 [02:12]
내일 출근 책임 지세요 수정 삭제
아니 한국여친 정리 부분에서 뭐라하시는 분들은 그럼...... 로리버드 10/01/18 [12:13]
더블플레이 뛰라는건가요? -_-; 정말 삼각관계의 중심만큼 사람 피곤한 것도 드물고, 한사람을 좋아하는 두사람도 오랜시간 엄청나게 비참해 지는게 삼각관계랍니다. 차라리 글쓴이처럼 결단을 내리는게 그 순간은 슬플지언정 오랜시간 엄청난 비참함은 느끼지 않아도 됩니다. 참... 한국여친생각해서 기자 욕하는 사람들은 정말 연애 해보긴 한겁니까?-_-;;; 최소한 두번의 삼각관계 경험상 글쓴이의 행동은 정말 잘한 결단이라고 생각됩니다만? -_-;;;;; 수정 삭제
여자친구 정리 부분은... lennon 10/02/18 [12:16]
뭐 처음엔 저도 약간 너무했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조금만 생각해도 그게 최선의 방법이네요.
마음이 가는 상대는 따로있는데 애써 마음 추스릴 자신이 없다면 저 방법이 가장 깔끔하지 않을까요?
결혼해서도 저런다면야 또 다른 문제지만요. 수정 삭제
지금 이 순간 가장 부러운 부분은... 너굴 10/05/03 [22:49]
글쓴 분이 인생의 가장 아름다웠던 추억의 부분을 거의 생생하게 잘 기억하고 계시다는 점이네요. 저는 기억이 가물가물한데다 그나마도 갈수록 희미해져 갑니다. 첫키스가 어디였는지 조차도 수정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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