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레페를 먹으며 거리를 걷는 학생들 ©jpnews | | 해외로 유학을 가는 일본인 수가 점점 줄고 있다고 23일 지지통신이 보도했다. 문부과학성은 22일, 2008년에 해외유학한 일본인은 지난해보다 11%줄어든 6만 6833명이었다고 발표했다. 외무성에 따르면, 이는 역대 최대 감소폭으로, "불황이나 조기 취직활동의 증가, 학생들의 내향적 성향 등이 원인으로 보인다"고 분석하고 있다.
외무성은 각국이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공표한 일본인 유학생 수를 집계했다. 유학 장소로 가장 많이 찾는 곳은 미국으로 2만 9264명(지난해보다 14% 감소)을 기록했고, 그 다음으로는 중국이 1만 6733명(지난해보다 10% 감소), 영국 4465명(지난해보다 22% 감소)이었다.
유학생은 1980년대에는 1만 5000~2만명 정도였으나, 그 후 증가 추세를 보여, 2004년에는 8만 2945명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그러나 다음해부터 4년 연속으로 감소, 이번에는 98년의 6만 4284명 수준까지 떨어졌다고 지지 통신은 보도했다. 한편, 이 기사를 접한 일본인들은 "무슨 내향적 성향 등이 원인이냐, 갈 경제적 여유가 없는 것일뿐", "일본 국내 학생들을 대상으로한 장학금 제도가 너무 미약하다"며 불만을 터뜨렸다. 또한 인구 감소와 부모님의 경제적 지원이 줄어든 것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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