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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돔 현장! 동방신기 일본팬 만나다
동방신기 도쿄돔 첫 콘서트에 도쿄가 들썩
 
안민정 기자
지난 주말, 동방신기의 첫 도쿄돔 콘서트에 도쿄돔이 위치한 도쿄 스이도바시가 들썩거렸다.
 
4일, 스이도바시 역에 내리자마자 동방신기의 대형사진과 포스터를 파는 길거리 행상들이 늘어서있고, 그 앞에 많은 사람들이 몰려 물건을 사고 있었다. 동방신기 팬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을 듯한 사진이며 포스터며 관련 물건인데도 또 구경하고 사느라 정신이 없는 팬들이었다.

동방신기 타올 등을 팔고 있는 한 자판상인에게 물어보니, 평소에는 다른 곳에서 다른 물건들을 팔고 있지만, 동방신기 콘서트가 있는 날이면, 동방신기 사진이나 물건을 가져와 팔고 있다고 했다. 그만큼 장사가 된다는 것으로 "동방신기에게 신세지고 있습니다"라고 껄껄 웃으시는 아저씨.

 
▲ 동방신기     ©jpnews

역부터 이어진 동방신기 팬들을 따라 가면, 도쿄돔이 나왔다. 공연시작까지 1시간 남짓 남은 시간이라 도쿄돔 주변은 이미 북새통을 이루고 있었다. 4만 5천에서 5만명이 수용된다는 도쿄돔에 전석 매진이니 약 5만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도쿄돔 근처에 몰려있다고 생각하면 그 규모를 짐작할 수 있으리라.

교복을 입은 10대 팬부터 부축을 받고 걷고 있는 할머니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모여있어 동방신기의 넓은 팬층을 보여주기도 했다. 혼자 있는 사람들은 거의 드물고 삼삼오오 모여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그 중 한 팀에게 다가가 인터뷰를 시도해보았다.

 
■ 싱가포르에서 온 팬까지! 동방신기 팬들은 국제적!

낯선 외국인이 다가가 느닷없이 동방신기의 첫 도쿄돔 콘서트에 대한 감상을 물어보고 싶다고 했는데도 불구하고 자랑스러운 표정으로 '너무너무 기대하고 있습니다'라고 친절하게 대답해주는 나카즈미(40대) 씨와 주변 팬들.

나카즈미 씨 옆에 있던 20대 여성은 동방신기 도쿄돔 콘서트를 보기 위해 싱가포르에서 직접 왔다고 했다. 나카즈미 씨의 친구 소개로 알게되었다는 글로벌한 이 네트워크는 싱가포르 뿐만 아니라, 태국, 오스트레일리아 등지까지 뻗어있어 세계 곳곳에서 공연이 있을 때마다 티켓을 구해주고 정보를 교환하는 등 탄탄한 인맥을 형성하고 있다고.

이 20대 싱가포르 여성이 도쿄돔 콘서트를 보기 위해 든 총 경비는 약 10만엔(약 132만원). 비행기 값이며, 호텔비, 티켓값, 여행경비 등으로 일년에 이 공연 하나만 본다고 해도 취미활동 예산을 초과할 것 같은데, 해마다 열리는 거의 모든 공연에 참석하고 있다고 했다.
 
이들의 말에 따르면, 동방신기의 공연 티켓은 경쟁이 너무 치열해서 팬클럽이라고 할지라도 모두 들어갈 수 있는 것이 아니라고 했다. 팬클럽 중에서도 신청을 넣어서 당첨되는 형식이어서 팬클럽에 아버지, 어머니, 남편, 딸 등 가족의 이름으로 여러개를 가입해 당첨 확률을 높인다고 했다. 일년에 팬클럽 회원비가 6000엔 정도로 10개의 이름으로 가입한 사람도 있다고 했으니, 연간 회원비만 약 6만엔(약 78만원).

 
그러나 이들은 돈이나 노력이 하나도 아깝지 않다고 했다. 물론, 동방신기 공연을 보러 다니느라 모두 '거지'가 되었다고 말했지만, 매 공연마다 프로그램이 다르고, 감동이 달라 하나라도 놓칠 수 없다는 것. 공연을 보고 더 열심히 일해야겠다는 의지를 갖게 한다고 했다.
 
또한, 이들이 말하는 동방신기 팬으로서 좋은 점은 동방신기는 이제 '국제적인 스타'이기 때문에 동방신기를 좋아하는 이유만으로 세계 곳곳에 친구가 만들어졌다는 점이었다. 앞서 싱가포르 여성을 소개한 것 처럼 동방신기를 좋아한다는 이유로 금방 친해지는 팬들은 이메일을 통해서 서로의 안부를 묻고, 세계 곳곳에서 공연이 있을 경우, 서로 티켓을 구해주는 형태로 매 공연에 참가하고 있다고 했다.
 
▲ 싱가포르에서 직접 온 여성과 나카즈미 씨    ©jpnews

이들과 헤어지고 도쿄돔 바로 앞으로 가서 또 한무리를 이루고 있는 중년의 부인들을 찾았다. 이들도 너무 쉽게 인터뷰에 응해주었는데, 히로시마, 오카야마 등지에서 신칸센을 타고 아침 일찍 온 대단한 팬들이었다.
 
'반전드라마', '해피선데이' 등 예능 프로그램을 보고 눈에 익힌 후, 공연에 가서 직접 보고 팬이 되었다는 이들은 어린데도 재능이 넘치고 잘생겼고 노래도 잘하는 '동방신기'가 너무 좋다고. 첫 도쿄돔 콘서트에 대한 소감을 묻자, '행복해요'라고 한국말로 해주는 이와타 마키 씨. 스타로 인해 한국에 관심을 갖는 일본인들이 정말 많은 듯 했다.
 
▲ 옷을 맞춰입고 왔다는 20대 여성팬들     © jpnews

마지막으로 만나본 팬들은 노랗게 염색한 긴 머리에 하늘하늘한 원피스, 한 눈에 봐도 도쿄 무대를 누빌 것 같은 20대 초반의 젊은 여성팬들. 이들 역시 티켓을 구하기가 너무 어려웠지만 팬클럽에서 4군데 콘서트에 신청을 넣어 도쿄돔이 당첨되었다며 너무 즐거워하는 모습.
 
일본인들에게 도쿄돔 콘서트에 대한 이미지를 묻자, '킨키키즈',  '하마사키 아유미' 등 초특급 가수가 아니면 도쿄돔 콘서트는 할 수 없다며, 그만큼 동방신기가 인기가 있는 것이라고 자랑스러워 했다. 또래의 20대들에게도 동방신기는 외국인이라는 이미지가 없이, 잘생기고 노래잘하고, 재미있는 연예인이라며 인기 최고라고 말해주고 사라진 그녀들.
 
▲ 동방신기     ©jpnews

시각은 이미 공연 시작 시간인 6시를 넘어가고 있었는데도, 도쿄돔 주변에는 많은 팬들로 넘쳐나고 있었다. 비록 공연 티켓을 구하는 데는 실패하였지만, 조금이라도 가까운 곳에서 동방신기를 느끼고 싶은 팬들이었다.
 
도쿄돔 틈새로 동방신기의 노래소리가 퍼져나오자, 동방신기의 사진을 꺼내들고 흥얼흥얼 거리는 사람들, 아쉬운 표정을 감추지 못하고 도쿄돔에 눈을 떼지 못하는 사람들, 동방신기의 기념품을 사기 위해 몰려드는 사람들로 도쿄돔은 여전히 들썩거리고 있었다.
 
'동방신기' 팬이라는 이유로 금세 친구가 되고, 더욱 열심히 일해야겠다고 의지를 불태우는 팬들, 외국인 가수가 아니라 그저 '동방신기'라는 하나의 가수로 좋아해주는 팬들을 보면서 일본에서의 대단한 '동방신기'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 사진으로 보는 콘서트장 풍경
  
▲ 동방신기     ©jpnews

▲ 동방신기     ©jpnews
▲ 동방신기     ©jpnews
▲ 동방신기     ©jpnews
 
▲ 동방신기     ©jpnews

▲ 동방신기     ©jp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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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9/07/05 [10:18]  최종편집: ⓒ jpnews_co_kr
 
이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의견쓰기 전체의견보기
후와, 경장하다!!! 대단해 09/07/06 [10:53]
동방신기의 일본내 열기를 확 느끼게 되는군요... 수정 삭제
정말 대단한거 같아요 ㅎ 새벽 09/07/06 [11:38]
동방신기를 허그때부터 좋아 했고 요즘에는 일본어 공부 할 겸 동방신기 동영상을 찾아보는 팬인데요.
최근 일본 진출한 빅뱅도 동방신기 만큼의 입지를 세워서 한국에서처럼 선의의 경쟁을 했으면 하네요 ㅎ 수정 삭제
저기 가고싶다는..... 멋지다. 09/07/06 [18:06]
아.....돈 마니 모아서 내년에 꼭 가자... 수정 삭제
정말 멋지네요 카부 09/07/06 [18:20]
도쿄돔 공연 대단했을 것 같은데.. 직접 보지 못해서 아쉬워요.
일본에서의 인기가 생각보다 대단하단 걸 입증했으니 빨리 한국활동하는 모습을 보고 싶네요ㅎㅎ 수정 삭제
정말 자랑스럽네요 dd 09/07/06 [20:17]
직접 보고싶다 ㅠㅠ 캭 동방신기 정말 자랑스럽고 앞으로도 좋은활동 부탁 ㅎㅎㅎㅎㅎㅎ 수정 삭제
정말 그게 제일 좋은것 같아요 ^.^ 09/07/07 [13:48]
동방신기 때문에 세계 여러나라의 친구들을 정말 옆집친구 사귀듯이 사귈수 있다는 게 정말 너무 좋은것 같아요. 서로 공통된 관심사를 가지고 있어서 정말 친해지기 너무 좋은것 같아요~~ 수정 삭제
동방신기 역시 최고인듯 ^^ 역시 09/08/03 [11:27]
전 4집때부터 갑자기 좋아 수정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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