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바가 한국 삼성 전자에 휴대전화와 자동차 부품에 사용되는 반도체 시스템 lsi(고밀도집적회로)의 생산을 위탁하기로 했다고 24일 산케이 신문이 보도했다. 채산이 맞지 않는 시스템lsi사업 구조개혁의 일환으로, 호조를 보이고 있는 사업에 경영자원을 집중시킨다는 방침이다. 세계 반도체시장 2위인 삼성과 3위인 도시바가 손을 잡음으로써 업계지도에 큰 변혁이 생길 가능성도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대규모 설비 투자가 필요한 최첨단 lsi 분야에서, 도시바는 2011년부터 반도체 회로도의 설계만 직접 참여하고, 생산은 삼성전자에 위탁한다.
반도체 회로의 미세화와 더불어 새 공장건설에는 3천억 엔 규모의 새 설비가 필요해, 도시바는 설비투자 고액화의 압박에 시달려왔다.
도시바는 욧카이치 공장(미에현 욧카이치시 소재) 부근에 휴대전화 등에 사용되는 낸드 플래시 메모리를 생산하는 공장을 새로 건설했다. 새 공장의 건설 비용은 약 1천억 엔 가량으로, 이 공장은 2011년 여름에 가동될 예정이라고 산케이 신문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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