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생 노동성 약사 분과회는 24일, 성행위 후 복용해 임신을 막을 수 있는 사후 피임약의 제조 판매를 사상 처음으로 승인 결정했다. 의사의 처방이 필요하지만 의료보험은 적용되지 않으며, 내년 상반기부터 판매될 예정이다.
승인이 결정된 약은 프랑스 제약회사 'hra pharma'사가 개발한 '노레보(성분명 레보노르게스트렐)로서, 여성호르몬의 일종인 황체 호르몬을 조절해 성교 후 72시간 이내에 정제 2정을 복용하면 배란을 억제하는 등 임신을 80% 정도 막는 효과가 있다. 미국과 한국 등 54개국에서 이미 승인된 바 있다.
일본에서는 사후 피임약의 도입을 둘러싸고 찬반양론이 있었다. 이에 후생노동성이 일반인들로부터 의견을 모집, 약 80%가 찬성 의견을 보여 승인이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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