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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젊은층, '정신질환' 등 노동재해 현저
불황 속 장시간 노동, 강압적인 업무지시 등 스트레스가 원인
 
온라인 뉴스팀
일본에서 장시간 노동이나 강압적인 업무 지시 등 일이 원인으로 우울증 등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젊은이들이 늘고 있다.

<마이니치 신문> 7월 6일자에 따르면 지난해 직장 내 문제로 우울증에 걸려 노동재해인정을 받은 사람이 269명으로 과거 최다를 기록했다고 한다. 또 과로에 의한 뇌나 마음 질환으로 노동재해 인정을 받은 사람도 377명으로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고 한다.

신문은 구체적인 사례로  28살 외동아들을 둔 어머니의 이야기를 예로 들었다.

이 아들은  조리 전문학교를 나온 뒤 4년간 프리터를 하다가 미래를 생각해서 신규 체인점 레스토랑에 정사원으로서 취직했다. 오전 6시에 집에서 나와 일을 끝내고 돌아오는 시간이 밤 8시. 아들은 아직 젊었고, 고교시절 축구부에 있던 적도 있어서 체력에  문제가 없었다고 한다. 그러던 작년 8월 갑자기 노동시간이 길어지게 돼 귀가시간이 오후 10시에 되거나 때때로 새벽 0시를 넘기도 했다. 안색이 안좋아졌고 휴일도 거의 하루 종일 자는 것이 전부였다고. 이유는 새로운 점포를 내면서 리더를 맡게 되었기 때문.

걱정이 된 어머니가 '몸이 버티지 못하지 않느냐'고 묻자 '리더로서 책임이 있다'며 휴일에도 출근하기 시작했다. 아들은 '가게가 오픈하면 2개월간은 휴일에도 쉴 수가 없다'고 하면서 잔업을 월 150시간 넘게 하기도 했다. 걱정이 된 부모는 노동재해신청을 지원하는 단체에 가서 상담한 결과, 과로사의 위험성이 지적되는 잔업시간인 월 80시간을 크게 넘었고 우울증 심적 부담도 심각한 수준이라고 판단, 아들과 상의후 일을 그만두는 길을 선택했다고 한다.
 
어머니는 만약 그대로 두었다면 "아들이 과로사로 사망했을지도 모른다"며 그간 사정을 이야기했다.

▲ 일본 퇴근길 풍경 - 사진은 이미지    ©jpnews
 
이런 사례에 대해, 노동재해신청을 지원하는 단체의 담당자는 "많은 사람이 불황 속, 다른 일을 찾기가 어렵다는 생각이나 생활고 때문에 그만둘 수가 없거나 싸울수도 없는 상태에 빠져있다. 최근에 장시간노동으로 육체뿐 아니라 정신질환까지 얻는 젊은이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문은 08년도 조사 결과를 인용 "정신질환 노동재해인정 내용을 세대별로 보면 30대(74명), 20대(70명),40대(69명)순으로 특히 20대의 신청, 인정수가 전년도를 뛰어넘어 눈에 띈다"고 덧붙였다.

또, 장시간노동이나 강압적인 업무지시로 정신질환에 시달리지 않으려면 자기가 스스로 체크해볼 필요가 있다며 직장내에서 직접 상담하기 어렵다면  인터넷에서 스트레스 체크를 해보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이런 스트레스 체크가 가능한 사이트로는 중앙노동재해방지협회 홈페이지 ( http://www.jisha.or.jp/web_ch/index.html )가 있는데,  이곳에서 체크를 한 뒤 스스로 좋지 않다고 판단되면 '전문가 조언이나 노동조합의 도움을 받을 것'을 해당 사이트 담당자가 권유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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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9/07/06 [18:03]  최종편집: ⓒ jpnews_co_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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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살면서도 미래가 불안하니! 오대오 09/07/07 [03:12]
한국이나 일본이나 노동자들은 정말 혹독하게 일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지친 몸으로 한밤중에 귀가하는 사람들을 보면 피곤에 절어 있는 모습이 선연합니다. 그런데도 미래는 여전히 불안하니, 아니 더더욱 암울하기만 하니, 답답하기 짝이 없습니다. 한국의 지니계수가 노란 경고등이 들어오는 0.35에 가까워져 가파르게 사회의 양극화가 이루어지고 있다는데, 일본 또한 크게 다르지 않아 보입니다. 불황기를 맞아 노동자들은 더더욱 어려울 수밖에 없는데, 이런 인고의 세월을 잘 버텨낼 특단의 지혜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하긴, 생각해보니, 제이피뉴스의 기자님들 또한 보통 어렵지는 않을 것이라 짐작됩니다. 다만 지금 기여하는 미션을 생각해서, 또 미래의 빛날 사회적 기여를 생각하며, 열심히 그러면서도 모두 건강 잘 챙기시기 바랍니다. 헉, 근데, 전 이 시간에 뭘 하는 거죠? 음, 즐겁게 제이피뉴스에서 놀고 있슴다*^^* 수정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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