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연예정보지 '오리☆스튜디오'는 최신호 특집으로 '2011년 가장 활약할 것으로 예상하는 남녀&배우 랭킹'을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남자 배우 1위는 개성 넘치는 연기로 주목받고 있는 기리타니 겐타(桐谷健太)가 차지했다. 기리타니는 2008년 선풍적인 인기를 몰고 온 드라마 '루키즈'와 2009년 'jin -진-'으로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해, 지난해 영화 'beck'과 '황금돼지 회계검사청 특별조사과' 등에서 활약하며 종횡무진 하고 있다.
그를 선택한 사람들은 "성실한 역에서부터 장난기 가득한 역까지 다양한 장르에서 활약할 수 있는 카멜레온 같은 배우" "능숙한 연기력" 등의 이유를 들며, 올해 그의 활약이 가장 두드러질 것이라 예상했다. 특히 올해 30세를 맞이하며 더욱 원숙한 배역까지 소화해 낼 수 있다는 것도 기대 이유로 꼽혔다. 2위로는 지난해 드라마 'spec'에서 열혈 형사를 연기하며 삭발 투혼을 펼친 가세 료(加瀬亮)가 올랐다. 가세 료는 배우 아사노 다다노부를 롤 모델로 삼아 영화계에 입문, '허니와 클로버' '그래도 내가 하지 않았어' 등 드라마보다 영화에서 먼저 인정받은 연기자다. 차분한 연기력과 편안한 이미지로 한국에서도 고정 팬이 다수 존재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spec'에서 가세 료와 함께 출연해 신비한 매력을 보여준 가미키 류노스케(神木隆之介)가 3위에 올랐다. 올해 19세인 가미키 류노스케는 아역배우부터 연기 생활을 시작한 베테랑 배우다. 한국에서는 비슷한 경력을 가진 남자 배우 '유승호'와 비교되며 입방아에 오르기도 했다.
한편, 여배우 부문에서는 의외의 결과가 나와 흥미를 돋운다. 1위부터 5위까지 상위권에 여성 아이돌 그룹 'akb48' 출신 인물들이 다수 포진하며 그 위용을 뽐낸 것이다. 지난해의 아이콘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국민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akb48 각 멤버들은 가수뿐만이 아닌 배우까지 활동 반경을 넓히며 멀티플레이어로서 활약하고 있다. 1위를 차지한 마에다 아쓰코(前田敦子)는 지난해 여배우로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드라마 '마지스카학원', '료마전'에 이어 10월 방송된 'q10'에서 당당히 여주인공 자리를 꿰차며 인상적인 연기를 펼쳤다. 그녀를 선택한 이들에게는 "가끔 깜짝 놀랄만한 연기력을 보여준다" "q10에서 연기가 좋았다"는 호평이 꼬리를 이었다.
▲ akb48 마에다 아쓰코 ©jpnews/ 幸田匠 | | 또 마에다 아쓰코는 지난해 200만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베스트셀러 '만약 고교야구 여자매니저가 드러커의 매니지먼트를 읽는다면(모시도라)' 영화판 여주인공을 맡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내년에 개봉되는 영화는 그 화제성만큼이나 좋은 흥행성적이 예상돼, 마에다 아쓰코의 배우 이력에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2위는 올해 16세로 top10 랭킹에서 가장 어린 가와시마 우미카(川島海荷)가 차지했다. 가와시마 우미카는 나가사와 마사미, 아야세 하루카 등 다수의 여성 스타들을 배출해낸 이온음료 '포카리스웨트' cf에 출연하며 일본판 '국민 여동생'으로 떠올랐다. 상큼하고 귀여운 이미지와 함께 학원물부터 사회물까지 한정되지 않은 연기폭을 지니고 있어 "앞으로가 기대된다"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5위에 지난해 드라마 'joker ~용서받지 못할 수사관~'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펼친 '안(杏)'이 오른 것도 눈길을 끈다. 헐리웃 스타 와타나베 켄을 아버지로 둔 안은 본업인 모델 외에 연기에도 그 손을 뻗치고 있어 장래가 촉망되고 있다. 독특한 분위기를 풍기는 외모와 차분한 이미지를 호평하는 의견이 많이 눈에 띄었다.
2011 가장 기대되는 남녀 배우 남자1위 기리타니 겐타 2위 가세 료 3위 가미키 류노스케 4위 미조바타 준페이 5위 나카무라 아오이 6위 다이토 슌스케 7위 고이데 게이스케 8위 하야시 겐토 9위 세토 고지 10위 미우라 슈헤이 여자1위 마에다 아쓰코(akb48) 2위 가와시마 우미카 3위 시노다 마리코(akb48) 4위 오시마 유코(akb48) 5위 안 6위 카호 7위 미쓰시마 히카리 8위 다케이 에미 9위 우스다 아사미 10위 다니하라 미쓰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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