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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연시 일본인 얼마나 살쪘나요?
전국 평균 체중증가 앙케이트 실시, 가장 살찐 지역은?
 
안민정 기자
▲ 신년 소망을 비는 사람들, "올해는 다이어트 성공을..."     ©jpnews/ 야마모토 히로키
 
연말연시 휴가가 긴 일본은 진탕 먹고 마시는 송년회 후 신년에 오세치를 먹어가며 평소보다 통통해지는 사람이 많다. 때문에 '정월비만(お正月ぶとり)'이라는 말이 따로 생길 정도. 특히 신정에는 떡을 구워서 많이 먹는데, 먹기 편해 계속 손이 가다보니 고칼로리 떡을 다량 섭취, 신정 연휴 후 "떡 먹고 살쪘다"는 고백을 하는 일본인이 속출한다. 

그런데 일본의 한 뉴스 회사가 설문을 통해 이번 연말연시 일본인이 평균 얼마나 살쪘는지 조사 발표해 화제다. 일본 기상뉴스전문 웨더뉴스에서는 지난 1월 3일에서 5일까지 일본남녀 1만 3782명을 대상으로 신정연휴에 얼마나 체중이 늘었는지 조사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일본남녀 전국 평균 0.68킬로그램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이시카와 현이 0.91킬로그램으로 가장 많이 늘어났고, 고치 현이 0.84 킬로그램, 미야자키 현이 0.83 킬로그램으로 체중을 많이 불렸다.
 
체중 증가가 가장 적었던 지역은 돗토리 현으로 0.45킬로그램, 다음이 시마네 현 0.46킬로그램이었다. 조사를 실시한 웨더뉴스 측은 "연말연시 폭설이 내린 지역이라 눈을 쓸어내는 데 칼로리 소모가 있을 수 있다"며 분석하고 있다.

한편, 일본 전국 주고받은 신년 연하장 수 조사에서는 평균적으로 37.3장을 썼고, 33.9장을 받았다는 조사결과도 발표되었다. 연하장을 가장 열심히 쓴 지역은 이시카와 현으로 평균 56.3장으로 썼고, 가장 많이 받은 지역은 도야마 현이 53.8장으로 가장 인기가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 세월이 지나도 손으로 쓴 연하장에 감동하는 일본인    ©jpnews/ 야마모토 히로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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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1/01/12 [10:55]  최종편집: ⓒ jpnews_co_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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