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ddi au에서 출시된 시리우스 알파 © jpnews | |
팬택의 스마트폰 '베가'를 일본 현지화 개발해 지난해 12월 판매를 시작한 '시리우스 알파' 대규모 런칭쇼가 12일 도쿄 시부야 셀루리안 호텔에서 열렸다.
런칭쇼에는 관계자를 비롯해 보도진 등 약 200~300명 가량이 몰려 높은 관심을 실감하게 했다. 시리우스 알파는 일본 이동통신업체 kddi를 통해 지난해 12월 23일 발매, 일본 스마트폰 전쟁시장에 뛰어들었다.
일본은 현재 이동통신업체 빅3, 도코모, kddi au, 소프트뱅크가 스마트폰 쉐어를 선점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중이다.
소프트뱅크 아이폰으로 빼앗긴 스마트폰 사용자를 돌리기 위해 도코모는 안드로이드 단말인 소니 에릭슨의 xperia, 삼성의 갤럭시s 등을 발매했고, 한발 늦은 kddi au는 부랴부랴 샤프제
is03을 출하, '크리스마스 전에는 반드시 발매해야한다'며 재촉해 팬택 시리우스 알파도 12월 23일 부랴부랴 발매에 나섰다. 시리우스 알파는 au 단말기 최초로 안드로이드os 2.2를 탑재한 스마트폰이다. 팬택은 일본 현지사정에 맞춰 au가 자신있게 선보이는 jibe(쟈이브, 트위터 등 복수의 sns 교류사이트에 일괄투고가 가능)와 skype(스카이프 사용자는 통화료 무료) 등의 어플리케이션을 구비했고, 플래쉬 콘텐츠도 자유롭게 감상이 가능하다.
어플리케이션에 접속하는 시간은 기존의 스마트폰 대비 2배에서 5배나 빠르고, 인터넷 접속속도도 2~3배 이상 빠르다. 32gb sd카드가 대응되고, 문자를 누를 새 없이 바쁜 일본 직장인들을 위해 일본어 음성검색이 충실해, 음성만으로 문자를 보낼 수 있는 것도 큰 특징이다.
게다가 이제까지 출시된 3.7인치 이상 스마트폰 중 최경량 109g에 세련된 디자인으로 여성 고객들에게도 어필할 예정이다.
런칭쇼에는 팬택 재팬 김영일 대표가 직접 참석해 "
팬택은 한국 휴대폰 브랜드로 처음으로 일본에 진출한 기업, 이제까지 2번이나 밀리언셀러를 달성한 바 있다. 회사 로고대로 전세계인에게 감동을 주는 휴대폰을 만들 것이며, 앞으로 스마트폰에 더욱 힘을 쏟아부을 것"이라며 강한 의지와 함께 시리우스 알파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 날 런칭쇼에는 한국에서 팬택 광고모델을 맡고 있는 이병헌을 비롯해, 김승우, 김소연 등 드라마 아이리스 팀이 응원부대로 등장해 미디어의 뜨거운 플래쉬 세례를 받았다.
이병헌은
"팬택과는 인연이 깊은데 한국에서 모델을 맡고 있는 것도 영광이지만, 팬택 시리우스 알파가 일본에서 출시된 자체가 너무 뿌듯하다"며 소감을 밝혔다.
jibe, skype 서비스 및 au 사용자간에는 무료로 문자를 주고받는 c-메일이나, ezweb 서비스 등도 올해 2월부터 순차적으로 시리우스 알파에서 도입될 예정이다.
▲ 팬택 시리우스 알파를 응원나온 이병헌 김승우 김소연 © jpnews/ kouda takumi | |
▲ 시리우스 알파는 일본 스마트폰 시장을 장악할 수 있을까 © jpnews | |
▲ 이번 런칭쇼는 팬택을 일본 대중에게 알리는 데도 큰 역할을 할 듯 보인다 © jpnews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