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의 아시안컵 4강전 경기가 열린 가운데, 한국이 일본에 최종스코어 2-2 , pk 0-3으로 패배했다.
한국은 전반 21분 박지성이 골 경합 도중 pk를 얻어냈고, 이를 기성용이 성공시켜 선제골을 얻어내 스코어는 1-0이 됐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전반 36분, 혼다의 환상적인 스루 패스를 받아 나가토모가 한국의 왼쪽 진영을 파고 들어 골문 앞까지 다가왔다. 한국 수비진이 다가오자 공을 마에다에게 패스, 마에다가 그대로 논스톱 슛을 쐈고, 공은 한국 대표팀 골대 그물을 출렁이게 했다.
이후 후반전에 양팀간 공방전이 벌어졌지만, 결국 득점 없이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 전반 7분, 황재원이 오카자키에게 페널티 지역 부근에서 파울을 범해 패널티 킥을 내줬다. 혼다가 키커로 나서 슛을 쐈고, 이를 정성룡이 막았지만, 쇄도해 들어온 호소가이가 정성룡의 손을 맞고 나온 볼을 그대로 골문에 차넣었다. 스코어 2대 1.
한국은 만회하기 위해 공세를 지속했고, 일본은 전원 수비로 나서 한국의 공격을 필사적으로 막았다. 연장 후반 30분, 경기가 종료되기 직전, 황재원이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려, pk전에 돌입했다.
그러나 한국의 첫번째 키커, 두번째 키커인 구자철과 이용래의 슛을 일본측 골키퍼 가와사키가 막아냈고, 세번째 키커인 홍정호의 킥마저 골문 바깥으로 나가 결국 pk 3-0으로 일본이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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