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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토모 "인터밀란의 킹고릴라 될 것"
인터밀란 이적한 나가토모, 4일 데뷔전 치를 가능성 높아
 
이지호 기자
일본 축구 대표팀 측면 수비수 나가토모 유토(長友佑都)가 인터밀란으로 이적했다. 아시아인으로는 처음으로 인터밀란에 입성하게 된 것이다.
 
나가토모 선수는 왕성한 활동력과 스피드, 다이나믹한 수비력을 바탕으로 일본 대표팀의 2011 아시안컵 우승에 큰 활약을 펼쳤다. 한국과의 4강전에서도 천금같은 도움을 기록했고, 결승전에서도 이충성의 골을 도왔다. 그가 없었다면 일본의 아시안컵 우승은 없었을 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결정적인 활약을 펼쳤다.
 
그는 지난해 5월에 펼쳐진 한일전에서도 두각을 나타냈었다. 전체적인 팀의 침체 분위기 속에서도 종횡무진 홀로 고군분투했던 그였다. 그의 활약은 어느 경기에서건 꾸준히 나타났다. 아시아 선수의 전형적 장점인 성실함과 활동력, 체력과 더불어 수준급의 스피드와 수비력를 갖춘 그의 플레이는 보는 이로 하여금 감탄을 자아내게 했다.
 
▲ 나가토모     ©jpnews/幸田匠

꾸준하면서도 점진적인 활약을 펼친 나가토모 선수는, 지난해 7월부터는 세리에a 체세나에서 활약했다. 인터밀란 측은 리그 및 아시안컵에서의 활약을 보고 그의 영입을 진지하게 검토하기 시작했다. 1월 31일 세리에 이적 시장 마감 바로 직전에 그와의 계약을 성사시켰다.  
 
작년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빛나는 전통 명문 구단 인터밀란과의 이적 계약 소식은 한국, 일본 및 아시아 지역 축구팬들을 놀라게 하기 충분했다. 그러나 누구도 나가토모의 실력에 쉽게 이의를 제기하지 못했다. 그만큼 충분한 활약을 보여준 그였다.
 
이제는 등번호 '55번'을 달고 세계 최고 명문 구단의 일원으로서 경기를 뛰게 됐다.
 
원래 '5번'만 달던 그였다. 5번은 fc도쿄, 일본대표, 체세나 등의 팀에서 나가토모의 등번호로 사용되어왔다. 그는 이렇게 말하곤 했다.
 
 "지금까지 계속 (5번을) 써왔어. 더구나 고릴라(나가토모 선수의 애칭)의 '고'(일본어로 ‘5’라는 뜻이 있다)니까 말이지"
 
그러나 현재 이 번호는 팀 내에서 미드필더 스탄코비치가 쓰고 있기 때문에, '55번'을 달고 뛰게 됐다.


드디어 2일, 그는 이 번호를 달고 인터밀란 이적 후 첫 공식 일정을 치뤘다. 전체 연습에 참가한 것.
 
3일자 스포니치 보도에 따르면, 연습은 비공개로 약 2시간 진행됐다고 한다. 클럽 측에 따르면, 나가토모는 먼저 팀 동료들에게 자기 소개를 했다고 한다. 그 후에는 순발력 트레이닝과 전술 연습 등에 참여했다고 한다.

3일에는 팀 동료들과 함께 as바리와의 원정 경기를 위해, 바리에 이동한다. 이번 경기에서는 네덜런드 대표 미드필더 스나이더가 복귀한다고 한다.

나가토모는 인터밀란 입단에 만족스러워 하는 모습이다. 
 
"모두 친절하다. 클럽하우스 설비도 최고다. 나의 장점은 1대1과 스피드다. 많은 시합에 나와 중요한 일을 하고 싶다"

이번 경기 상대 as 바리는 최하팀으로 상대하기 비교적 수월한 팀이다. 그러나 레오나르도 감독은 “바리는 최하위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선수들은 현재 피로가 축적돼 있다. (선발은) 상태를 체크한 뒤 결정할 것”이라고 언급했다고 한다.

현재 나가토모 선수는 경기 출전 선수에 등록된 상태다. 감독 또한 기존 선수들의 체력 저하를 걱정하고 있다. 선발이든, 후보든 나가토모 선수가 as 바리전에서 데뷔전을 치룰 가능성이 높아졌다.

감독은 나가토모 선수에 대해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빅클럽에 들어올 자격이 있는 선수다. 놀라울 정도의 속도로 성장해 이제는 최고 클럽의 일원이 됐다. 경사스러운 일이다"라고 언급했다.
 
현재 나가토모 선수는 챔피언스 리그 선수 명단에도 등록된 상태다. 

"지금은 보통 고릴라지만, 이번에는 킹 고릴라가 될 것이다"
라고 말하며 결의를 굳게 다지는 나가토모 선수.

브라질, 이탈리아, 아르헨티나의 걸출한 국가대표 수비수들이 즐비한 인터밀란 내에서 격렬한 선발 다툼을 벌여야 하는 그가 어떤 식으로 자신의 실력을 보여줄 것인지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의 데뷔전이 될 가능성이 큰 이번 인터밀란 대 as 바리 경기는 한국,일본 시간으로 4일 4시 45분부터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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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1/02/03 [16:15]  최종편집: ⓒ jpnews_co_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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