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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창업자의 꿈 이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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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자 혼다 씨의 꿈이었던 비행기 자체 제작, 이젠 실현 단계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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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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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가 소형 경비행기 제작에 성공, 내년부터 양산에 들어간다. 혼다 사는 작년 12월, 자체 제작한 소형 비지니스 제트기 '혼다 제트'(7~8인승)의 첫 비행에 성공했다. 내년에 이 비행기의 양산에 들어간다. 비행기 자체 제작은 혼다를 창업한 고 혼다 소이치로(1906~1991) 씨의 꿈이었다. 그 꿈이 결국 이뤄지게 됐다. 1962년, "쉽게 조종할 수 있으면서도 가격이 싼 비행기"(고 혼다 씨)를 만들고자 시작된 혼다의 항공기 사업은, 소형 프로펠러기의 설계 공모부터 시작됐다고 한다. 86년부터는 제트기에 대한 본격적 연구가 시작됐다. 시행착오가 반복됐지만, 작년 말부터 비행이 어느정도 가능하게 됐다고 한다. 이번 혼다의 결실을 더욱 값지게 하는 점은, 제트기 내부 부품이 거의 대부분 혼다의 제품으로 만들어졌다는 사실이다. 혼다와 미국 제너럴 일렉트로닉(ge)의 공동 경영 사업체가 제작한 엔진을 사용하는 것을 제외하고는, 모두 자체적으로 개발했다. 또한 디자인도 독특하다. 일반적으로 경비행기의 엔진은 동체에 붙이는 형식이다. 그런데 혼다가 이번에 개발한 독자적 경비행기는 양 날개 위에 엔진을 붙이는 독자적인 형태를 지녔다. 또한 다른 동급 경비행기보다 더욱 경쟁력을 갖췄다. 혼다 사의 설명에 따르면, 다른 동급 소형기보다 객실이 넓고, 10~15% 가량 연비가 높다고 한다. 생산은 미국에서 이루어질 예정으로, 혼다는 2014년부터 연간 80~100기를 생산하는 체제를 갖춘다는 계획이다. 가격은, 1기당 450만 달러(약 50억 7천만 원, 3억 7000만 엔 가량)선이라고 한다. 이미 유럽 중소기업 오너가 100기 이상을 수주했다고 한다. 혼다 제트기의 연구 단계부터 관여해 현재 혼다의 미국 자회사에서 비행기 개발의 선봉장 역을 맡고 있는 후지노 미치마사(藤野道格) 집행 임원은 "다른 회사와 비교해 상당히 가격 경쟁력이 뛰어난 제품이다"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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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1/02/12 [11:06] 최종편집: ⓒ jpnews_co_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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