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송중인 멤버들과 아닌 멤버들의 패션이 너무 차이가 나지 않아요?"
18일, 니혼tv 정보프로그램 '슷키리'에서 지난 17일 오후에 하네다 공항에 입국한 카라 4명(박규리, 구하라, 정니콜, 강지영)의 대조적인 모습에 주목했다. 16일 홀로 일본에 입국했던 멤버 한승연을 제외한 4명의 멤버들이 17일 오후 10시 경 하네다 공항에 도착했다. 늦은 시각에도 불구하고 많은 팬들과 취재진이 진을 치고 있는 상황에서, 앞장을 선 멤버는 소속사 잔류파인 리더 박규리와 구하라. 두 사람은 마치 맞추기라도 한 듯 화사한 옷차림에 커다란 선글라스를 쓰고 있었다. "꺄~", "카라~", "언니~" 등 일본 팬들의 함성이 들리자 두 사람은 환한 미소를 지으며 팬들을 향해 손을 흔들어주었다. 반면, 소송중인 정니콜, 강지영은 화장기가 없는 수척한 모습에 캐주얼 복장으로, 야구모자를 깊이 눌러쓰거나 목도리를 입까지 끌어올려 어두운 표정의 얼굴을 조금이라도 더 가리고 싶은 듯한 모습이었다. 앞장선 두 사람을 뒤따라가며 팬들의 환호에 가끔 미소를 보였으나 대부분은 고개를 푹 숙인 채 묵묵히 걷기만 했다. 이런 대조적인 모습에 슷키리 금요일 고정패널인 탤런트 하루나 아이는 "(소송을 제기한) 멤버 3인이 주장하는 한 달에 1만엔 수입과 소속사가 주장하는 1인당 1500만엔(2억원)은 너무 큰 차이가 있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소송을 제기한 멤버들과 아닌 멤버들 패션이나 표정이 너무 차이가 나는 것 같다"며 지적. 어느쪽이 진실인지 알 수 없다는 듯 고개를 갸웃했다. 이 날 방송에서는 가수협회 회장인 태진아가 직접 인터뷰에 응해 "동방신기 사태에도 마음이 아팠다. 카라는 딸 같은 아이들.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오늘 오후 12시까지 소송을 제기한 멤버 3인 측이 중재에 대한 입장을 밝히기로 했다. 기다려보자"고 말했다.
(사진- 카라 하네다 입국모습, 니혼tv 보도, 마지막은 태진아가 "기다려보자"고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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