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때 일본과 한국 웹상을 뜨겁게 달궜던 '일본 무차별 살인 예고 게시글'. 무차별 살인 예고 글을 인터넷에 게재한 혐의로 12일 한 중학교 3학년 학생이 체포된 가운데, 17일 그 학생의 친형이 예고장소에서 칼을 휘둘러 사람들을 경악케 하고 있다. 17일 오후 1시 25분 쯤, 도쿄도 시부야구의 jr 신주쿠역 신미나미 출구의 고속 버스 정거장에서 "한 남자가 '죽여버리겠다'고 소리치면서, 커터 나이프를 휘두르고 있다"는 신고가 경찰서에 접수됐다. 얼마 지나지 않아, 한 19살의 소년이 약 200미터 떨어진 간이 파출소에 출두했고 경시청 하라주쿠서 직원이 총포, 도검 단속법 위반 혐의로 현행 체포했다. 범인은 신주쿠역에서 무차별 살인 사건을 일으키겠다며 인터넷 게시판에 글을 올려 12일 체포된 중3 학생의 친형인 것으로 드러나, 경찰은 범행 동기를 추궁하고 있다. 하라주쿠서에 따르면, 현행범 체포된 것은 도쿄도 내리마구의 무직소년(19). 간이 파출소에 자진 출두한 뒤, 커터 나이프(길이 7.5센티미터)를 간이 파출소 책상에 던지며 "아무나 찌르려고 했다"고 말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소년의 동생은 지난 6일 인터넷 게시판에, "2월 11일 오후 21시 쯤 신주쿠역 고속 버스 입구 근처에서 무차별 살인을 감행하겠다"고 적어, 위력업무방해 혐의 (위력을 사용해 업무를 방해하는 죄. 3년 이하 징역 또는 50만 엔 이하 벌금형에 해당한다)로 체포됐다. 체포직전 경찰이 몇 가지 사항에 대해 물었지만, 이 소년은 끝까지 동생의 인터넷 살인예고 사건에 관련된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고 한다. 이 소년의 동생이 올린 게시글은 일본과 한국 웹상에서 큰 화제를 불러켰었다. '예고일'인 11일에는, 한국과 일본 취재진들과 게시글에 관심을 가진 사람들이 신주쿠역에 모이기도 했다. [최신 인기기사] ☞ 카라 3인 부모는 日 언론에 속고있다 ☞ 日 "카라 공항패션도 수익배분에 맞췄나" ☞ 한국 언론의 '엉터리 北 정보'를 믿지말라 ☞ 이명박 대통령 방일 연기, 독도 기술 일본 교과서 때문? ☞ 日 아이돌 열애설, 파경설 반복하는 이유? ☞ 日 '비키니아이돌'이 쓰다듬고 싶어지는 男 얼굴? ☞ 애프터스쿨, 아무로 나미에 신곡 듀엣 ☞ '슬램덩크' 불법 어플리케이션에 원작자 이노우에 '당황' [ⓒ 일본이 보인다! 일본뉴스포털 "jpnews 제이피뉴스(jpnews.kr)"]
ⓒ 일본이 보인다! 일본전문뉴스 JPNews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