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극해에서 매년 실시되는 일본의 조사 포경활동이 해양생물보호단체인 시 셰퍼드에 의해 중단됐다. 일본은 '조사포경활동'이라는 명목으로 매년 많은 수의 고래를 잡아들이고 있다. 이에 반포경단체인 시 세퍼드는 일본을 상대로 포경 반대 운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에도 시 세퍼드 측은 일본측 조사선 주위를 따라다니며 포경활동을 막았다. 결국 일본 측은 16일 조업을 일시 중단했다. 조업 중지 당시, 수산성의 담당자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해, 조사포경활동을 단분간 중지시킨다'고 설명했다. 일본 측은 조업을 재개하려 했지만, 결국 완전히 중단했다. 이번 '조사포경활동'은 밍크 고래 약 850두의 포획을 목표로 4척의 배가 참가하고 있어, 당초, 3월 말에 이 활동을 끝낼 예정이었다고 한다. 그러나 시 셰퍼드의 강렬한 저지 행위에 결국 손을 들었다. 해양생물보호단체 시 셰퍼드는 18일 지지통신과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한 마리 한 마리 고래를 지키는 것이 승리다. 이번 일은 우리에게 있어 커다란 승리다"라고 언급했다. 일본 언론들은 시 셰퍼드의 대표 폴 왓슨 씨를 폴 왓슨 '용의자로 표현하고 있어, 그들이 시 셰퍼드를 어떤 눈으로 보는지를 시사했다. 한편, 일본 네티즌들 또한 시 셰퍼드에 대해 악성 댓글로 일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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